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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갓 구운 맛이 생명이다!




벌써 주말입니다.

독일의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가을 방학입니다.

오늘이 주말이니, 벌써 방학이나 마찬가지지요.

앞으로 2 주간 애들과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하네요...^^;;

 끼니때 마다, 뭘 해줘야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을 이용해 맛난 것도 많이 해줘야 할텐데...

특히, 두 아이 다 지금 한창 크는 중이라 영양분에서도 많이 신경을 써야하고...

고민입니다.


딸 아이가 오늘(독일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그럽니다.

반 친구들 몇몇을 방학 때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놀고 싶은데, 괜찮냐구요.

안 될 이유가 없으니, 좋다고 했지요.

그리곤 바로 '오면 점심으로 뭘 해줘야 하나?'고민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 피자가 있지!!"


지난 번 딸 아이 생일날 친구들이 왔을 때 피자를 주문해서 만들어 줬었거든요.
맛나게 다들 잘 먹었는데, 그 것을 다시 하면 될 것 같네요~ ^^
여러 명이 먹으면, 한 두 판으로 안 되겠지요?

이렇게 많은 량의 피자를 구워야 할때는 저만의 요령이 있답니다.

함께 공유해 볼까요?^^



일단 각 재료를 다듬어서 미리 준비를 해 둡니다.

이 때 애들이 원하는 토핑을 준비 하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각종의 치즈도 준비합니다.

저는 모짜렐라 치즈만 쓰지 않고, 가우다, 에멘탈러, 파마잔 치즈를 섞어서 씁니다.

그럼, 맛이 더 풍부하고 좋다라구요.



짜잔~ 이렇게 모든 것을 한 곳에 한 곳에 모아서~


제가 요리 블로거가 아니다 보니...

음식을 할 때 그 과정들을 다 찍어 두질 못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로 설명 들어갑니다~ ^^


피자의 생명은 '도우'인데요, 맛난 도우를 만드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밀가루 반죽을 직접 해서 발효를 시켜서 하는 방법,

시중에 파는 피자 도우를 사서 하는 방법,

그 것도 아님, 아주 간단하게, 또띨리아를 쓰는 방법등...


보통은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발효시켜 사용하지만,

이처럼 사람이 많을 때는 시중에 파는 피자 도우를 씁니다.


이 도우를 피자판 모양으로 펴서 한 꺼번에 각각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오븐에 위, 아래, 두 칸을 이용해서 이 도우만 먼저,

반 정도 구워 놓습니다.

그럼, 모양이 흐트러지기 않고 반정도는 익었기 때문에

이 후 토핑을 완전히 끝낸 후 구워내면 짧은 시간에 두 개를 동시에 구울 수가 있지요.

저는 4 판을 미리 구워 뒀습니다.



이렇게 각자 좋아 하는 것으로 토핑을 끝냅니다.


그 위에 각종의 치즈를 수북~히 올려 주구요,








짜~잔~

이렇게 4 판을 토핑까지 모두 끝내고 구울 준비를 합니다.



한 번에 두 판씩, 위 ,아래에 넣어 반 정도 굽다가,

다시 위치를 위, 아래 바꿔서 나머지를 구우면,

짧은 시간 내에 두 판을 동시에 구워낼 수가 있습니다.



맛있게 잘 구워졌지요?^^


위 사진들은 딸 아이 생일날 구웠던 피자였습니다.

다행히 따뜻할 때 여럿이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이 번 여름에 한국 여행을 갔을 때, 피자를 먹었는데요.

단맛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에 반해 독일의 피자는 (보통 독일 음식들 처럼) 좀 많이 짠 편입니다.

그래서 전, 피자를 주로 직접 만들어 준답니다.

피자 만들기가 생각보다 많이 간편해요.

냉장고에 조금씩 남아 도는 재료들을 처리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구요.

마치, 우리나라 비빔밥이 유래 된 것 처럼 말이지요~ ^^



오늘은 주말!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짜지도 달지도 않은,

맛난 피자를 구워주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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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에 힘이 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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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