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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의 생일파티



얼마 전 아들이 친구로 부터 생일초대를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생일을 맞은 아이의 엄마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독일 대부분의 아이들은 Fußballverein (한국의 축구교실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합니다.

물론 여자아이들도 많이 하구요.


이날 생일을 맞은 팀(남자아이 이름)도 역시 축구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모두 실내축구장으로 초대를 했지요.

아이들을 축구장까지 데려다 주고 나중에 데릴러 오기 때문에,

어떻게 놀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몇장이라도 보내 주니 좋더라구요~ ^^


팀을 나눠 축구시합을 했는가 봅니다.

아들 녀석을 찍어서 보내 줬네요~^^

고마워~ 카린~^^ (아들친구 엄마)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아들녀석인데, 어찌 잘~ 놀았나 모르겠네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축구유니폼을 안 입었는데,

'혹, 창피해 하지 않았을까?' 해서 물어 봤더니,


'아니.'


라며 쿨하게 대답하네요.^^


한참을 뛰어 놀며 운동을 하고 나면 당연히 배가 고프겠죠?^^

이 날의 메뉴는 피자였다고 합니다.

이 곳 실내축구장은 오늘처럼,

아이들의 생일파티나 기타 다른 단체들이 개인적으로 빌려쓸 수 있는 곳 입니다.

작은 식당도 딸려있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도 있지요.

요즘은 집에서 생일파티를 안 하기 때문에,

이런 장소가 곳곳에 꽤 많습니다.


아마, 음식이 나오기 전인 것 같네요.

장소와 간단한 점심메뉴를  한 셋트로 해서 임대를  할 수 있는데요,

한 명당 10유로 정도의 가격입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의 부모가 테이블을 장식하고 간단한 생일케익정도만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음료수와 점심은 여기서 사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도, 집에서 파티를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편하지요.


아이가 어릴 때는 집에서도 충분히 생일파티를 할 수 있지만,

좀 크고나면,특히 남자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는 집에선 다 감당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





하트 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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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아들의 태권도 승급시험


지난 번에 있었던 태권도 승급시험입니다.

이 번엔 누나없이 혼자서 승급시험을 쳤네요.

딸 아이가 태권도를 쉬고 싶다고 해서....혼자서 계속하게 되었죠.


승급시험을 시작하기 전, 모든 수험생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중간 사진을 못 찍고, 승격증을 받는 부분만 찍게 되었네요....^^

시험관사범으로 부터 승격증을 먼저 받고....


이 사범님, 아들에게 별도로 다른 질문을 한답니다.

엄마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시험관으로 부터 축하와 증을 받고 나면, 새로 받은 띠로 이렇게 직접 메어줍니다.

아들은 노란띠를 넘어 노란-초록띠를 받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한국과 다르게 각각의 띠사이에 중간단계가 더 있어요.

흰띠, 흰색-노란색띠, 노란띠, 노란-초록띠, 초록띠, 초록-파란띠, 파란띠...이런식으로.


승급시험을 신청했던 모든 수험생들이 다 통과하여 승급을  하게 되었네요.


시험을 준비했던 관계자들.

항상 태극기와 독일국기를 함께 걸어놓고 행사를 하죠.


합격한 모든 아이들이 함께 기념촬령을 했답니다.

이날은 낮은 급수의 승급시험이라서 학생이 얼마 되지 않았네요.

모두 자랑스런 얼굴로 한가득 웃음을 머금고 찍었죠~ ^^


다른 큰 도시에 비해 수련생이 적은 편이지만,
최근 그 수가 늘고 있는 추새입니다.
한국에 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구요~ ^^


하트 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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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엄마 블로그에 이젠 더 이상 올릴 수가 없어요~

 

 

얼마 전 아이들이 제게 한 말입니다.

순간, 헉!! .......했지요.....

맞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옳아요.

아이들의 초상권을 제가 허락도 받지 않고,

 그냥 이전 아이들이 아기 때의 습관대로 제 블로그에 올렸었네요.

 

올릴 때 마다 조금 조심스럽긴 했지만.....

뭐 별일 있으려구...? 라는 자기합리화를 내세워 블로그에 올렸드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블로그를 보게 된 아이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더군요.

저도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설명을 했습니다.

블로그가 엄마에게 어떤 의미이며, 이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너희들의 모습도 보여주게 될 때도 있다고....

그러니 허락해 줄 수 없냐고.....

 

곰곰히 생각을 하던 두 아이,

그럼 자신들의 모습을 올려도 되는데, 단 조건이  하나 있다고....

얼굴은 안 보이게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겠노라고, 그리고 허락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했지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부터 얼굴에 스티커를 붙였었는데,

가능하면, 너희들의 모습은 올리지 않겠다고, 또 부득이 올려야 될 경우,

앞으론 아예 모자이크 처리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휴~

 

어린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어느 새 이렇게 컸습니다.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언어로 당당하게 요구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

기특하고 또 기특하더군요~ ^^

 

이렇듯,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자신의 아이들에게서 부쩍 자란 모습을 발견 할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특히, 잘 자라 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멋진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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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