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방에서 만든 생활 도자기, 서빙용 긴 사각접시 내별이네 2014. 12. 18. 05:42
이 번 가마는 성공했을까?
두 번째 가마에 불을 땠다.
이 번에는 잘 나오기를 바라며...^^
그래서 일까?
첫 가마에서 구워졌을 때 보다는 좀 나은 결과가 나왔다.
원하는 색이 나왔다.
중앙의 짙은 색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유약에 기포 때문에 그 자리에 작은 방울 구멍이 생겨버렸다...ㅠㅠ
도대체, 왜 유약에 기포가 생겼지?
한국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현상이라, 적잖이 당황했다.
분명, 유약을 바르기 전에 기물을 깨끗하게 닦았는데...ㅠㅠ
이 서빙용 접시도 색은 원하는 대로 잘 나왔는데,
역시나 기포가...ㅠㅠ
그나마, 첫 번째 것 보다는 기포가 적긴 한데....
이 번 재벌을 마치며 드는 생각!
역시 유약의 성질을 잘 알아야겠다.
흙의 종류에 따라, 또 불의 온도에 따라 참 다양한 효과가 나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약의 특징을 더 연구 해야겠다.
아무래도 나 만의 유약을 만들어야 할까 보다.
김밥, 스시용 접시로 만들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광택이 나지 않는 유약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콩나물 시루와 함께 가장 필요했던 주방 소품.
저녁 식사 후, 틈틈히 만들었었지....^^
기능성과 디자인을 생각해서 원통형으로 하지 않고,
사각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주방 소품이란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장식도 해 줬고,
무광택의 유약이라 더 마음에 든다~ ^^
짜잔~~~
바로 주방도구 수납통 되겠다~ ^^
그동안은 이케아에서 샀던 철재 수납통을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방도구는 늘고, 결국 2개를 사용해야만 했다.
이 것이 참 불편했었는데, 이젠 모든 것을 이 한 통에 다 넣을 수가 있어 주방에 자리도 생기고,
여러 모로 편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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