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행복한 전원생활의 단점 하나, 잡초와의 전쟁 독일전원생활2018. 6. 19. 00:00
잡초와의 끝없는 전쟁
요즘 이 곳 독일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럽습니다.
덥다가 춥다가, 다시 비가 오다 강풍도 불고...
이런 날씨에는 정원손질 하기가 참으로 난감합니다.
빨갛고 맛나게 익어가던 딸기들에 곰팡이가 피기도 하고,
이미 많이 자랐어야 할 오이와 토마토는 겨우겨우 한 두개 꽃이 폈을 뿐이네요.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쑥쑥 잘 자라는 것이 있으니, 그 것은 바로 잡.초!
꽃들과 나무들 사이 화단에 자란 잡초는 보이는데로 바로바로 뽑아줘야지,
하루 이틀만 손을 안 봐도 난리가 나네요...
오전 하루 잡초를 뽑으며, 시간 대부분을 보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또 정원 잔디는 어떻구요.
최소한 2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잔디 깍는 기계가 작아서 한 두번만 왔다갔다 해도 거름망이 금새 차 버리네요.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지치게 되고....
다행이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일찍 돌아오면, 잠깐만이라도 이렇게 엄마를 돕는 답니다.
잔디깍는 기계가 전기로 작동되는 거라서,
움직일 때마다 전선이 많이 걸리적 거리죠.
그래도 요령 것, 잘 하고 있네요~^^
그러다 피곤하면, 잠시 휴식을 갖기도 하구요.
또 이렇게 나무를 다듬기도 하지요.
엄마의 든든한 조력자 입니다.
제법 잘 다듬었지요?^^
햇볕이 강한 날엔 이렇게 엄마모자를 쓰기도 하구요.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딸아이와 촬리.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을 유지하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살 쉬어가며 손질을 끝내고 나면,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도 차분한 것이,
명상을 한 것 같은 효과도 얻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해야 할 잡초제거.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트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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