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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에서 떠 난 환타지 여행- 미니아투어 분더란트(Miniatur Wunderland)

 

 

 

 

9월 초 우리 네 식구, 함부르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 녀석이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환상의 나라에 다녀왔죠. ^^

정말 넋놓고 보더군요. 여기 저기, 감탄과 함성을 지르며(조용히...^^)

열심히 쏘다녔습니다.ㅋㅋ

 

 

 

함께 환타지 여행을 해 볼 까요? ^^

 

 

 

 

 

 

 

 

 

 

 

 

 

 

 

 

 

 

 

 

 

 

 

 

 

 

 

 

 

 

 

 

여행 잘 하셨나요?

네~ 잘 하셨다구요~ ^^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정원 넓은 교감선생님 댁에서 추석 행사와 운동회

 

 

 

 

지난 주 토요일 한글학교의 교감 선생님댁에서 추석겸 운동회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고물고물한 손으로 송편도 만들고......

엄마들은 준비해 온 음식들을 멋지게 식탁위에 차리고.....

아빠들은 장작나무를 떼워가며 바베큐 준비를 했지요. ^^

교감 선생님댁의 정원이 마치 운동장처럼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가끔 이 곳에서 한글학교 행사를 치루곤 합니다.

5000 제곱미터가 넘는다고 하는데, 전 솔찍히 이 것이 얼마나 넓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원이 이정도로 넓으니 관리하기도 만만찮을 텐데, 언제나 반듯하게 잘 정리정돈 되어 있더군요.

교감선생님 남편분이 이 넓은 잔디를 다 깍고, 정원도 직접 손질한다고 하니...참, 대단할 따름입니다.

정원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물건을 나르기 위해 골프카를 이용하더군요.

 

 

 

 

 

 

 

집 앞에 꾸며진 작은 분수와 테라세

이 작은 분수연못 속엔 물고기도 살고 있답니다.

이 집을 지은지가 3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어떻게 보면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또 어떤 면으로는 스페인의 핀카를 느낌도 났습니다.  

 

 정원 오른 편의 모습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소나무가 없었는데....아마 최근에 심었나 봅니다.

뒷 편의 울타리 건너편도 정원에 속하는데, 너무 넓어 손질하기가 힘들어,

울타리를 쳐 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울타리 밖은 '자연 그대로' 입니다. ^^

 

 

 선생님 남편분께서 하나 하나 손으로 직접 쌓아 올린,

'스톤헨지' 입니다...ㅋㅋ

 

 

 키 큰 나무 세그루 덕분에 토스카나 느낌이 팍팍나는 곳입니다.

앞의 거위? 백조?도 직접 배치했다고 합니다. ^^

 

 

 저~ 뒤 까마득히 보이는 소실점이 정원 입굽니다.

정말 넓지요? ^^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는 나무들은 모두 과일 나무들입니다.

지난 봄에 앵두를 얼마나 따먹었던지....

앵두나무, 배나무, 사과나무....선생님댁엔 참으로 많은 과일나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 사이사이의 가로등들도 직접 다 설치하셨다는 군요.

땅밑으로 전선을 일일이 다 깔아서 저녁이되면 자동으로 불이 켜진다고 합니다.

참 멋있을 것 같은데....아직 불켜진 것은 못 봤네요....^^

 

 

 한글학교 행사중 하나인 '보물찾기'를 한 후.

 선물을 하나씩 받아 바로 입으로 들어갑니다. ^^

 

 

 아빠들이 바베큐 불을 피웠네요.

장작들이 '타닥타닥' 잘~ 탑니다.

 

 

 한바탕 태풍이 지나 간 자리.

다를 배불리 밥 잘 먹고, 운동회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운동회의 한 게임으로 풍선나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여자아이들 뿐 입니다.

 

 

 식사후, 삼삼오오 바베큐 불 옆에 모여 앉아 통기타 반주에 마춰서 노래를 합니다.

제가 독일에서 생활하며  가장 그리웠던 것이,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모여서 밤에 모닥불 피워놓고, 술 한 잔씩 하며 이렇게 노래 부르는 거였었는데....

드디어 이 날 소원을 풀었습니다....ㅋㅋ

 

 

 최근에 이 곳으로 이사 오신 부부.

부창부수라고 했던가요?

남편의 기타 반주에 노래를 하더니, 곧 본인도 한 곡조 연주 땡기십니다~ ^^

자세가 나오죠?  멋~집니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놀며, 이 날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실, 본인의 정원을 한글학교 행사를 위해 빌려 주기가 쉽지 않을 텐데.....

 교감선생님덕분에, 저희들은 항상 즐겁게 잘 즐기다 옵니다.

고마울 따름이지요~ ^^

 

이런 정원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고,

좋은 사람들을 공간의 제한없이 언제든지, 얼마든지 초대할 수 있고,

또 그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매개체로서의 정원.....

정말 부러울 따릅입니다. ^^;;

 

 

 

" 아~ 남편~ 어찌 안될까? 이런 정원?"

 

이렇게 큰 정원은 바라지도 않아요!

여기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반. 

 

작아도 좋으니, 정원 딸린 내 집이 갖고 싶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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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는 함부르크, 가장 덜 행복한 도시는 튜링엔

 

 

 

 

독일 공영방송 ZDF의 오늘자 뉴스에 의하면

함부르크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반면,

튜링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고 합니다.

최근 독일에서 '행복지도'(Glücksatlas)라는 것을 펴 냈는데요,  

이 지도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지금처럼 행복한 시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65세 전 까진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건강, 파트너, 친구 그리고 좋은 직업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북독일 사람들과 바이에른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위에 나열된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함부르크에 사는 직업을 가진 젊은 유부녀가 독일에서 가장 행복한 반면,

튜빙엔에 사는 60세 이상의 정년퇴직한 남자가 가장 덜 행복하답니다.

 

우리 나라에선 워킹맘들이 아마 가장 힘들고 불행 하리라 생각되는데......

정말 다르군요.

 

 

 

 

 

(사진 출처, ZDF)  색이 진할 수록 행복지수도 높다

바다가 있는 북독일 사람들과 산이 있는 바이에른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다.

 

 

 

 (사진 출처, ZDF)

검은 색은 독일 전체, 파랑색은 서독지역, 붉은 색은 동독지역.

 

 

 (사진 출처, ZDF)

동반자와 아이들의 수

 

 

 (사진 출처, ZDF)

월급(연봉)에 따른 행복지수

 

 

 (사진 출처, ZDF)

독일 사람들은 용서를 잘 하나요?

용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당연한 말씀!)

 

 

 

:
Posted by 내별meinstern

프랑크푸르트의 한국정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행사에 다녀오다.

 

 

 

 

지난 7월 30일 토요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국정원에서 한국문화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교포신문에서 보고 알게 되어 지난 몇 주간 기다리고 있었죠. 아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조금이라도 더 보여 줄 수 있는 기횐데,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이 날을 위해 신랑은 계획되었던 병원 당직날짜도 동료와 바꿔가며 드디어 프랑크푸르트로 출발을 했습니다.

여름이란 계절이 무색하게 구름이 잔득 낀 하늘에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아우토반은 한적하니, 차량이 그렇게 많질 않았습니다. 속도 무제한 구역에선 140~150대로 신나게 달렸죠. 한참을 달리다 보니 저멀리 앞 쪽에 오토바이 한 무리가 떼를 지어 가고 있더군요. 이들은 어딜 향하여 이렇게 달려가고 있을까요?

 

 

이른 점심을 먹고 넉넉하게 식당을 출발했는데,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공식오픈시간을 1시간이나 넘겨서 한국정원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 옆에 위치한 공원안에 정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프랑크푸르트도서박람회에서 '한국의 해'로 지정 되었던것을 기념하여 2006년에 조성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정원입구에 있는 작은 기와담장이 한국의 선을 보여주더군요. 정원에 발을 딛자마자 느껴지는 이 따뜻한 느낌. 이 곳 사람들에겐 주변의 주택가와 다른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일테지만, 저에게는 고향에 온 듯한 느낌..... 좋았습니다.

 

 

한국을 알리는 많은 포스터들이 먼저 눈에 들어 오더군요. 이참씨도 포스터의 모델이 되었네요. 아마 한국관광공사에서 협찬을 했나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프랑크푸르트에 제일 많은 한국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도시완 달리 많은 한국기업들과 주재원들이 주로 교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 협찬도 만만치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한국에서 그대로 옮긴 듯한 건축물. 이 곳에서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주변 자연의 초록색와 보색을 이루는 붉계열의 색이 너무나 상큼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 곳에서 많은 독일인들이 모여 감탄을 하더군요.

 

 

오늘의 행사 목적이 적힌 프랜카드가 걸려있어 미적으론 좀....그렇더군요. 어디 다른 곳에 걸어 뒀으면 훨씬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운이 좀 남았습니다.

 

 

저희가 한 시간 가량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오픈식과 몇 행사를 놓쳤습니다. 마침 저희들이 도착하니 태권도 시범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태권도 시범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유난히 많은 독일인들이 있던 정각에 가 보았습니다. 정각 입구에는 이렇게 문방도구들이 수줍게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특히 많은 독일인들이 분비던 곳. 서예도 이 곳에서 바로 시범을 보이더군요. 몇 몇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일사람도 직접 쓰기를 연습하더군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쓴 화선지를 받으며 너무 좋아라 한던 아주머니!

 

 

또 다른 전통무를 선보이고 있는 교민 여러분들. 신명나는 사물 놀이를 너무 진지하게 보는 독일관중들입니다.^^

 

 

 

한국정원 이쁘게 잘 지어졌죠?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여우로운 한국의 미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응을 받았던 기체조?

온 몸을 손으로 두드려 가며 자극을 주더군요.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 부터 정말  많은 호을 받았습니다.

 

 

 

행사의 거의 마지막 부분. 한국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입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맛난 냄새를 풍기며 한껏 기대에 부풀게 했었죠.

30여분 전 부터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독일 사람들. 어느 곳에서 나왔는데 동영상을 찍는 분도 있었습니다. 왠지 준 프로의 느낌이 나더군요.

 

 

하필, 음식시식 시간에 맞춰 시작한 관객동원 사물놀이. 호응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정원 이곳저곳을 둘려보던 중 행사요원으로 나왔던 한 이쁜 이모?가 아이들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며 묻습니다.

흥쾌히 승낙을 하고 난 뒤 저도 기념으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번 행사는 저희들이 기대 했던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큰 도시에서 하는 행사 치고는 규모도 작고, 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인지 관람객들도 적은 편이었지요. 사실 좀 실망은 되더군요. 그래도 방학동안 주로 집에만 있던 아이들과 올만에 바깥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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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