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을 만나러 수원행궁을 찾은 독일 내별이네 가족 여행2016. 10. 9. 02:02
정조대왕, 수원통닭
이 번 한국여행 목적 중의 하나는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따라 수원행궁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조대왕에 대해 알면 알 수록, 더 와 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 곳이었지요.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불어 넣어줬구요~ ^^
(구글에서 퍼온 사진)
인터넷을 통해 수원행궁까지 가는 방법을 미리 알아뒀지요.^^
(구글에서 퍼온 사진)
행궁의 전경입니다.
이 곳을 한 발 한 발, 두 발로 걷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해 검게 변한 성벽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첫 인상이 독일의 도시 '트리어'에 있는
고대로마시대에 지어진 성문(Porta Nigra)과 같은다는 느낌이었지요.
(Porta Nigra 구글에서 퍼온 그림)
행궁에 도착한 이 날은 정말 더웠습니다.
얼마나 더웠던지, 방문객이 몇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였다는...^^;;
이 번 여행에서 딸 아이는 정말 적극적이었지요.
마음에 드는 곳은 사진도 찍고, 궁금한 건 많이 묻기도 하고...
이젠 정말 많이 큰 것 같습니다.^^
행궁 안에는 여러가지를 체험해 볼 수있는 체험장이 있었는데요,
딸 아이는 부채 만들기를 했습니다.
가면 만들기도 하고 싶어했지만, 햇살이 얼마나 뜨겁던지...ㅠㅠ
아들녀석은 정조대왕이 탔던(?) 가마만들기를 했습니다.
가면 만들기를 못해서 못내 아쉬워 하는 딸 아이,
이 번엔 단청그리기를 하고 싶어 하더군요.
붓질 하나 하나 정성들여 그리고 있네요~ ^^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여러가지 행사가 취소가 되었고,
그나마 행사가 치뤄진 것은 승무였습니다.
수원에 왔으니 그 유명한 수원통닭 거리에서 통닭을 먹어 봐야겠지요.
오우~~정말 맛있었습니다.
독일에서 먹을 수 있는 통닭은 케이에프씨 정도가 다 인데,
'통닭천국'인 한국에서 먹는 통닭은 최고였지요.^^
입맛 까다로운 아들녀석도 엄청 좋아했답니다.
남편과 저는 '치맥'을 먹었지요.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
통닭으로 점심을 먹고 난 후, 다시 행궁으로 갔지요.
아무리 햇볕이 뜨거워도 두 발로 걷고 싶었습니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
우리 가족이외엔 이 쪽으로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걷다 잠시 쉬어 가기도 하구요~ ^^
또 행궁밖 박물관에 전시 되어있는 행궁관런 유물들을 보며,
정조대왕의 가족사와 그의 정치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요.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밖은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아 있었지요.
누구나 할 것 없이 거의 파김치가 다 되었답니다.
매일 같이 기록을 갱신하는 무더위에 몇 시간을 걸었던 결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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