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한식 한독가정의 요리2016. 10. 21. 05:43
맛있는 한식
한독가정인 저희 집에서는 음식도 한식과 독일식이
한 상에 공존하는 식단을 자주 만든답니다.
그동안 만들어 먹었던 식단을 잠깐 공유해 볼까요?^^
1. 어느 따뜻한 봄날, 한식이 주가된 저녁밥
현미밥, 계란국, 구운 김, 배추김치, 콜라비 생채, 부추김치,
계란말이, 독일 흰소세지 야채볶음.
백만년 만에 직접 담은 김치들 입니다.
배추김치, 콜라비로 만든 생채, 부추로 담은 김치.
모두 적당히 잘 익어서 맛있었답니다~ ^^
직접 구운 사각접시가 김치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독일 하얀소세지 볶음과 계란말이.
아들녀석이 특히나 좋아한답니다.^^
김치를 제법 잘 먹는 딸 아이를 위해서 따로 조금식 담아줬습니다.
특별히 양념이 덜 뭍은 것으로 골라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주로 현미밥을 해 먹습니다.
더욱이, 제가 당뇨가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죠...ㅠㅠ
이 사각접시에 한식 반찬을 올리니 괜찮네요.
더 만들어야 할까봐요~ ㅋㅋ
음식을 다 차리고 보니, 국이 없어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간단한 계란국을 후다닥~ 끓여냈네요...
2. 또 어느 선선한 봄날, 야채죽과 취밥취취
한국식 야채죽과 폴란드식(?) 고기경단 취밥취취
거기에 발자믹 소스를 곁들인 이탈리아식 샐러드
김치와 오이를 곁들여 함께한 다국적 점심이었습니다.^^
3. 어느 주말점심, 매운 제육볶음이 있는 한식
이 날은 아마, 주말 점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운 것이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제육볶음을 했죠.
남편의 소원대로 맵게 볶은 고기를 접시에 담아
텃밭에서 기른 깻잎으로 장식을 하고,
애들을 위해서는 고추장대신 토마토액기스와 간장으로 볶았구요~ ^^
텃밭에서 기른 신선한 야채와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맛난 점심을 먹었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밥먹은 이야기야?'
라고 여기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남편이 오늘 그러더라구요.
요즘, 한식을 오랫동안 안 먹은 것 같다구...
그러니 내일 해 줄 수 있냐고....ㅠㅠ
사실, 이번 여름 한국을 다녀오고 나서는 음식을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왜, 그런진...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동안 뭘 해 먹었나? 하고 지난 사진들을 찾아봤더니...
남편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잠시 반성하고(^^), 내일은 맛난 그 무언가를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왠만하면, 투정없이 만들어 주는대로 잘 먹는 남편인데,
특별히 부탁을 하니, 모른척 하고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뭘 해 먹지???
하트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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