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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불고기


올만에 <삼시세끼>를 온 가족이 함께 봤답니다.^^

'요리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에릭의 음식솜씨가 보통은 아닌 것 같아요.

이서진 말처럼 소박하지만 정말 맛나 보이는 그런 식단이었습니다.

별 재료없이 국, 찌개의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죠.


한 입 떠먹어 보고 나서 바로 나오는 감탄사 "아~ 좋다~, 아~ 맛있다~" 를 듣고있던

남편도 연신 입맛을 다시더라구요...ㅋㅋ

저도 계란국을 자주 끓이지만, 게를 넣고 끓여보진 않아서 정말 맛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독일엔 해산물이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생선종류는 큰 슈퍼의 생물코너에서 살 수 있지만,

생선 이외의 조개류나 특히 게종류는 보기 정말 힘들죠.

뭐,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부산 출신인 저에겐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그리운지....ㅠㅠ


꿩대신 닭이라고, 뭔가 바다에서 나온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하고 싶어졌죠.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냉동된 작은 오징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오징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오삼불고기'



계획에 없던 음식이라,
쌀을 미리 사 놓지를 못해서 독일식 감자요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과정을 찍어두는 것을 잊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삶은 감자요리에 부어 먹을 홀란데제소스,

그리고 올만에 레드와인도 한 잔.^^



고기의 양과 오징어가 부족해서, 

두 가지를 볶다가 불린 당면과 물을 자작하게 붓고 한소큼 끓였습니다.



당연히, 오이와 토마토가 빠질 수는 없죠.



한국에서 먹는 오삼불고기와 비교 할 수야 없겠지만,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

다만, 아쉬운 것은, 오징어가 많이 부족해서 바다의 맛이 좀 부족했다는...^^;;



여러분들께서도 맛난 식사하세요~ ^^

(에구...지금 한국은 한밤 중이군요...^^;;) 



하트공감~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맛난 저녁밥상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집처럼 한독 가정일 경우에는 두 나라의 음식을 다 맛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점이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에게 항상 좋은 건 만은 아니죠...ㅠㅠ  

 

 저녁엔 되도록이면 한식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엄마,아빠를 위한 매운 육개장을 끓였네요.

아이들은 분명 안 먹을 테니, 국을 놓지 않았지요~ ^^;;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소위 '초딩 입맛'을 위한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한식 반찬 중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계란말이 입니다.

이 번에는 노란자와 흰자를 따로 구워 다시 한 번 더 씌워 구웠지요.

 

 남편을 위해 우리 집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고기 반찬.....

부드러운 쇠고기 다리살로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아빠완 다르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들을 위해 특별히 부드럽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버섯 요리를 좋아하는 딸 아이를 위한

허브와 양파를 버섯과 함께 볶고 화이트 크림으로 마무리를 한 버섯 요리입니다.

 

우리 집 밥상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생야채도 곁들이고,

 

이 번에는 김장아찌도 만들었네요~

간장의 짭쪼롬한 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김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또 이렇게 한끼를 해결했네요.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 중에 '삼시세끼'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거기서, 배우 최지우씨가 한마디 하죠.

 

"밥 한끼 먹기가 참~ 힘들다~"

 

그렇습니다.

먹는 사람은 맛나게 먹어 주는게 미덕이지만,

그 맛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겐 여러모로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에,

힘들어도 즐겁게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평소 음식을 잘 하지 않은 분들도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이 가득 담긴 '수고스러운', 그런 정성의 밥상을 한 번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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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 -------------  ^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11. 26. 17:35

독일에서 먹는 한국 가정식 한독가정의 요리2014. 11. 26. 17:35

오늘은 무슨 음식을 하지?

 

 

저녁때가 되면 모든 주부들의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이것' 이겠지요?

이런 고민은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 독일 일반 가정은 우리 처럼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아벤트 브로트 라고 해서, 독일식 검은 빵들을 주로 먹거든요.

그러니 따로 음식을 할 필요가 없지요.

물론, 저녁에 따뜻한 음식을 먹는 집들도 있지요.

우리 집 처럼 말예요~ ^^

 

한독 가정인 우리 집은 음식도 당연히 독일식과 한국식을 병행해서 간편하게 잘 해 먹습니다.

때로는 서로 한 식탁에 다 올라 오기도 하죠~ ^^

그럼에도, 저녁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는 계속되는 고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가족들이 맛나게 먹을 것을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어느 새 한 상이 차려졌네요~ ^^

 

당뇨에 좋은 현미 밥과 텃밭에서 직접 키운 근대를 넣고 끓인 된장국과

 

역시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를 삶아 녹두와 함께 나물을 만들고,

근대와 돼지고기를 불고기 양념을 해서 볶고,

 

배추김치, 명이나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맛김,

그리고 저녁에 주로 독일 빵위에 얹어서 먹는 디죵젠프 소스에 담긴 생선을 곁들이면

 

이렇게 한독 합작의 저녁상이 차려집니다~ ^^

 

특히 독일에서 사서 심은 씨앗이 어느새 다 자라,

수확을 해서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

 

끼니 때 마다 뭘 먹을 지 고민되는 저녁!

여러분들 께선 오늘 어떤 음식을 만들어 드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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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