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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저녁밥상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집처럼 한독 가정일 경우에는 두 나라의 음식을 다 맛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점이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에게 항상 좋은 건 만은 아니죠...ㅠㅠ  

 

 저녁엔 되도록이면 한식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엄마,아빠를 위한 매운 육개장을 끓였네요.

아이들은 분명 안 먹을 테니, 국을 놓지 않았지요~ ^^;;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소위 '초딩 입맛'을 위한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한식 반찬 중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계란말이 입니다.

이 번에는 노란자와 흰자를 따로 구워 다시 한 번 더 씌워 구웠지요.

 

 남편을 위해 우리 집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고기 반찬.....

부드러운 쇠고기 다리살로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아빠완 다르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들을 위해 특별히 부드럽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버섯 요리를 좋아하는 딸 아이를 위한

허브와 양파를 버섯과 함께 볶고 화이트 크림으로 마무리를 한 버섯 요리입니다.

 

우리 집 밥상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생야채도 곁들이고,

 

이 번에는 김장아찌도 만들었네요~

간장의 짭쪼롬한 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김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또 이렇게 한끼를 해결했네요.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 중에 '삼시세끼'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거기서, 배우 최지우씨가 한마디 하죠.

 

"밥 한끼 먹기가 참~ 힘들다~"

 

그렇습니다.

먹는 사람은 맛나게 먹어 주는게 미덕이지만,

그 맛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겐 여러모로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에,

힘들어도 즐겁게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평소 음식을 잘 하지 않은 분들도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이 가득 담긴 '수고스러운', 그런 정성의 밥상을 한 번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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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내별meinstern

드디어 하얀-노란띠

 

 

2주 전 아이들이 태권도 승급시험을 쳤습니다.

태권도를 시작한지 꼭 1년 만 이네요.

독일에서의 승급시험 단계는 한국과 좀 다릅니다.

한국에는 하얀띠, 노란띠, 파랑/초록띠, 빨간띠 그리고 검은띠, 이렇게 5가지의 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에는 그 중간에 또 다른 띠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얀띠-하얀/노란띠-노란띠-노란/초록띠-초록띠-초록/빨간띠-빨간/검정띠-검정띠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독일 트래이너에게 물어 본다는 것이, 자꾸 잊어먹네요.....이 번 기회에 꼭 물어 봐야겠습니다.)

 

 

 드디어 승급시험 날.

독일 태권도연합 관계자들이 시험관으로 왔습니다.

 

 다들 긴장하고 있네요~ ^^

 

아이들이 다니는 도장(?)식구들만 치는 승급시험이라 

수험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승급시험으로 들어가기 전 일단 몸풀기 운동부터 합니다.

 

각자의 승급부터 순서대로 시험을 봅니다.

  

 왼쪽의 작은 여자아이가 우리 도장에서 제일 뛰어난 아이들 중 한 명입니다.

 

 이 번 승급시험에는 성인반의 남자 한 분도 함께 시험을 봤네요.

 

 드이어 제일 막내들인 우리 아이들이 시험을 볼 차례입니다.

 

 기본 발동작과 팔동작을 확인 할 수 있는 

앞서기, 앞굽이, 찌르기, 차기등 기본 동작들을 테스트합니다.

아직 하얀띠라서 품새는 테스트 하지 않습니다.

 

 모든 동작들을 테스트하고 난 뒤, 구두 시험을 봅니다.

시험관이 태권도에 필요한 한국어 용어와 태권도의 의미등을 물어 확인합니다.

다행이, 잘 대답을 했습니다~ ^^

 

이어서 고등부의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난 뒤, 승급 합격증을 받습니다.

아들 녀석,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이제 부터는 하얀띠가 아닌, 하얀/노란띠를 착용 할 수가 있습니다~^^

 

승급시험이 끝난 뒤,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네요.

이 때 다들, 김~치~하며, 활짝 웃고 찍었습니다~ ^^

아마도, 다들 스스로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 날 시험친 수험생들 중 단 한 명도 불합격된 이가 없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해 주었지요.

트레이너가 엄첨 뿌듯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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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