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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작년 연말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배울 곳이 없어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옆동네로 원정을 가고 있지요.

월요일, 금요일 각각 1시간 30분씩 트레이닝을 한답니다.

 

독일에는 한국처럼 태권도도장이 따로 있는 곳이 참으로 드뭅니다.

보통, 일반 체육관이나 이에 준하는 시설을 트레이닝 시간에만 빌려서 쓰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들이 다니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에서 보듯이 트레이닝 시간에 맞춰서

태권도 도장도 '셋팅'이 된답니다.

우선 태극기를 벽에 걸면서(?) 시작이 되지요.

아이들의 사범님은 일반 직장인으로 퇴근 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지요.

그래서 트레이닝 시간도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좀 늦은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이 사범님은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꼭 질문을 합니다.

태극기의 상징과 의미, 태극기의 바른 모양, 그리고 태권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의 뜻!

기타 태권도와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들을 한국어 단어를 쓰면서 질문을 하는데,

아이들이 용케도 잘 대답을 합니다~ ^^

 

이렇게 질문이 끝나면, 드디어 그날의 트레이닝을 시작하지요.

 

 

 

 

이 날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이 아직 도복을 마련 못 했을 때입니다.

뒤에 산타의 모습이 보이는 것 보니,

12월 6일이었네요.

어떻게 아냐구요?

이 날이 바로 '니콜라우스탁' 이 거든요.

산타복장을 한 니콜라우스가 와서 아이들에게 초콜렛등 선물을 준답니다.

 

 

 

 

근데, 니콜라우스가 선물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뭔가를 보여줘야만 준다고 하네요~ ^^

그래서 아들녀석은 발차기를 했는데, 마치 공중부양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드디어 도복을 마련했습니다.

도복 왼쪽 가슴에는 작은 태극기를 따로 꿰매줬습니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갑니다.

앞서기 해서 몸통찌르기를 하고 있네요.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저도 태권도 용어들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날이 갈 수록 동작들이 더 정확해 지고,

단단해 집니다.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스트레칭도 열심히 합니다.

아이쿠~보기만 해도 힘드네요~

열심히 운동하는 아이들의모습이 참으로 이쁩니다~

 

 

 

 

트레이닝을 끝내고 자신에 찬 당당한 걸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엄마에게도 다가 오네요~ ^^

 

 

 

 

 

태권도 도장이 아니다 보니

매번 이렇게 바닥을 셋팅해야 합니다.

 

매트깔기도 서로서로 도와가며 재밌게, 재밌게~

 

협동해서 아이들이 뭔가를 함께 한다는 것이 여러 면에서 좋긴 하지만,

매번 이렇게 해야한다니, 좀 번거롭긴 합니다.....ㅠㅠ

그래도 열심히, 재밌게 배우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

 

 

:
Posted by 내별meinstern

정말 따로 운동을 하지 않고도

3개월만에 체중을 9kg 이나 뺄 수 있는 걸까요?

 

대답은,

 

네! 입니다.

 

제가 바로 그렇게 했거든요~ ^^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이 방법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자,

지난 6개월동안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혹, 친구들이나 독자들께서 많이 궁금해 하셨을지도.....?)

 

언제부터인가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고, 이유없이 짜증도 잘 나고......

아무튼, 지난 몇 개월동안 제 몸의 이상징후와 여러 심리적인 변화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드랬습니다.

그러다, 마침 정기검진을 할 시기도 다가오고,

또 이상징후들이 불안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요.

 

검사결과는

 

고혈압에 당뇨.....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구요.

언젠가는 당뇨에 걸릴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젊은데....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거든요.

거기다, 언제나 정상이었던 혈압까지 높아졌다니......

 

이 전 두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가 생겼었지요.

당시 식이요법으로 잘 조절을 해서 인슐린주사를 맞지 않고도 혈당 조절을 잘해,

아이들을 건강하게 출산했었드랬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도 식이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것이 말이 쉽지 실천하기엔 좀 힘이 듭니다.

바로 탄수화물 때문인데요,

우리의 주식이 밥, 아니면 빵, 국수인데, 이것들이 다 탄수화물이잖아요.

이 것들의 섭취를 줄여야하니, 처음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한끼에 섭취 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량이 대략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정도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엔 정말 힘들더라구요.

금단의 열매가 더 맛나 보인다고, 왜 이럴때 더 김밥이나 비빔국수가 먹고 싶은지....ㅠㅠ

 

혈당을 올리는데는 탄수화물만이 있는 것이 아니죠.

당연, 당분도 조심해야 합니다.

 단 음식,과일 심지어 채소에도 당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당과 탄수화물이 숨어있는데요,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서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음식의 섭취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지요.

 

 

 

 

 

 

저야, 원래 군것질을 하는 편이 아니라, 단 음식들과 같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들렸다시피, 탄수화물이 문제였지요.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딱 끊을 수도 없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현미입니다.

현미는 당뇨환자들에게 섭취를 권하는 '좋은 탄수화물'입니다.

도정한 백미에 비해, 섬유질이 많아서 당의 흡수를 천천히 해 주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는 그만이죠.^^

그렇다고 현미를 배가 부를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이 것도 양을 조절해야겠지요.

그 외의 음식들은 얼마든지 배부르게 먹고 있습니다.

주로 야채위주인데, 고기도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조금씩 함께 먹습니다. 

 입이 궁금할 땐 방울토마토와 오이를 주로 먹구요. ^^ 

 

이렇게 시작한 식단의 변화는 당연히 몸무게에도 변화를 주었답니다.

4월 초에 병명을 알고 난 후 지금 7월 초이니, 정확하게 3개월이 지났네요.

초반에는 거의 10일 정도에 1kg 씩 줄더니, 이젠 2주에 1kg 정도 줄고 있습니다.

아마, 초반에는 산책도 하고 해서 좀 더 빠르게 체중이 준 것 같긴 합니다.

산책이외에 다른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운동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터라....

 

일부러 특별한 운동은 하지 않고, 가끔 1시간 정도 빠른 속도로 걷기를 몇 번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을 할 때, 가능하면 몸을 더 움직이려고 노력을 한겁니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이전엔 생각지도 못한 일이지요....^^;;) 

식사준비를 할 때 재료를 가지러 일부러 지하로 내려 가야만 하겠금

식료품들을 부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둔다 든지,

화장실 이용도 하루를 주로 보내는 거실에 있는 것을 사용하지 않고,

윗층의 것을 쓴다든지....

 

또 요즘은 텃밭 가꾸는데 재미를 들여서,

아침부터 달팽이들을 잡는등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한 '식사습관'과 '생활습관'덕분에

아직 정상의 혈당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체중의 감소로 인한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혹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무엇보다도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입니다.

그 중에서도 탄수화물의 양을 줄인다면, 다이어트 효과는 더욱 클 거라 확신합니다 ^^

 

그럼, 다들 건강한 생활되세요~ ^^

다음엔 제가 직접 해 먹었던 음식들을 포스팅 해 볼게요, 기대하세요~ ^^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7. 1. 23:33

독일의 내별, 무소식이 희소식? 내별이네 2014. 7. 1. 23:33

다들 안녕하세요? ^^

그동안 너무나 소식이 없었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들 하는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바뀐 것 들이 많네요.

다시 적응을 해가야만 할 것 같고.....

 

제 주변 변화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건강엔 항상 자신이 있었던 저 이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나빠진 건강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가끔은 우울해지기도 하고,

삶에 짜증도 나고......

 

 

 

한 편으로는 아이들에게 '올인'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부터는

아이들이 특별활동을 못하고 있다가,

운전을 하게 되면서부터 (벌써 8개월이 넘었네요....^^)

두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무렵에는 피곤에 절어 누우면 바로 잠들어 버리기가 일수네요.

 

오늘은 오후에 계획에 없던 시간이 생겨서 이렇게 안부인사 전합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제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은 차차 시간을 내어 풀어 나갈게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독일에서 내별이었습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너무나 냉정하고 얄미웠던 남편의 반응

 

 

 

 

점점 나이를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젠 눈도 점점 나빠지나 봅니다.

노안이 온게지요.....ㅠㅠ

처음 노안 증상이 온 때가, 아마도 딸 아이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던 것 같습니다.

딸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데, 품에 안고 있는 아기의 얼굴이 잘 안보이는 거에요.

바로 내 눈앞에 있는데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여서 쓰고 있던 안경의 도수가 눈에 안 맞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었지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눈이 나빠지기도 하구요.....

그 때 부터 간혹 이런 증상이 왔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더랬습니다. 어차피 안경의 도수는 눈의 상태에 따라 바꿔줘야 하니, 그냥 안경점에 가서 도수만 바꿔줬지요.

그 중간 오히려 눈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노안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드랬습니다. (사실, 노안이 어떤증상을 보이는지 전혀 몰랐다라는 것이 맞는 말이겠네요.....ㅠㅠ)

 

 

그런데 언젠가 부터 책을 볼 때나 신문을 볼 때 좀 떨어져서 보면 더 잘 보인다는 것을 알게됐지요.

 

 

(사진, 구글 이미지)

 

이렇게 말이에요.....ㅠㅠ

남편에게 이 것을 얘기했더니,'응, 노안이 왔나보군.....'하며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겁니다.

왠지 좀, 섭섭하드라구요. 그래 섭섭하다는 내색을 했더니,

'아니, 노안은 자연스러운 거야~,  나이가 들면 눈의 거리조절이 이 전 만큼 못 해지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돼~'그러며 덧붙이는 말이 '이제 서서히 갱년기도 올텐데...'하는 겁니다.

아~ 이 말을 들었을 땐, 얼마나 섭섭하던지.....

등짝을 한 대 쫘~악~ 패주었지요.

 

(사진, 구글 이미지)

 

 내 나이에 벌써 돋보기를 쓴다는 것이 왠지 싫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 사진속의 여자처럼 이렇게 팔을 쭈~욱 뻗어 모든 작은 글씨를 읽어 왔지요.

그러다 결국은 2년 전부터, 다초점 렌즈로 된 안경을 끼게 되었지요.

 

근데, 최근 이 다초점 렌즈의 안경을 끼고도 잘 안 보이는 글짜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눈도 쉽게 피곤해지고, 그러다 보면 뒷목도 뻐근해지고.....

 이 안경으로는 작은 글씨를 오랫동안 볼 수가 없었지요

결국은 독서용 돋보기를 마련하고 말았습니다.....ㅠㅠ

 

블친님들께서도 노안에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아무래도 눈이 건강하면, 노안이 천천히 오겠죠?

눈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요~ ^^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