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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너무나 이쁜 꽃들의 봄나들이

 

 

이 번 주부터 이 곳 독일의 날씨는 다시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너무나 따뜻한 봄 날씨였는데.......

좋은 날씨덕분에 올만에 시내에 나갔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주말장이 열린 날이더군요.^^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봄맞이 할 장식들을 둘러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내에 있는 광장주차장을 삥둘러서 장이 열렸더군요.

이 곳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와 본 주말장터!

형형색색 이쁜 꽃들이 먼저 반깁니다.

 

이른 오전 시간이라그런지, 아직 그렇게 분비지는 않았습니다.

 

눈에 먼저 들어온 이쁜 꽃봉오리가 달려있는 나무가지들!

큰 유리꽃병에 넣으면 정말 운치가 있답니다.

한 다발 사들고 계속 구경갑니다~ ^^

 

장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꽃들.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색색의 듈립들도 이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

 

꽃가게를 지나니 싱싱한 과일이 반깁니다.

열심히 과일을 살펴보고 있는 노부부 한 쌍!

참 보기 좋습니다~ ^^

 

 곧 올 부활절 장식도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요,

특히,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직접 만들어 파는 크란츠가 제 마음에 쏙~ 들더군요.

투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든 작품들!

 

 결국은 저도 하나 장만 했네요~ ^^

봄의 향기가 나는 예쁜 노란색 크란츠!!

지금 저희집 현관문 앞에 걸려있답니다~ ^^

 

그리고 형형색색, 화사한 모습을 자랑하는 작은 꽃들.

이 중 '시엄마'라는 이름의 재밌는 꽃도 있답니다.

한 번 맞춰보세요? ^^

 

 

 

 봄맞이 꽃을 고르는 손들이 참~ 신중합니다.

바닥에 그냥 펼쳐져 있는 꽃을 고르느라 너도나도 다 허리를 굽힌 모습이

좀 색달라 보입니다.

 

 

한 편엔 소시지와 훈제쉰켄을 파는 이동가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좀 많이 기다려야 할까 봅니다.

  

그리고 너무나 맛난 케제 (치즈)!

딱 제 입맛이더군요.

시식해 본 결과 모두 다 사고 싶었지만, 잘라서는 팔지 않고,

통째로만 판다고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ㅠㅠ

개중 제일 맛난 걸로 한 덩어리!!

 

 

파는 아가씨도 싹싹하고, 맛도 있어 더 사고 싶었지만,

장바구니도 없이 그냥 온 터라......절재를 하고,

 

무공해 소금반죽으로 만든 독일의 검은 빵.

보긴 이래도 정말 맛있답니다.

빵은 역시 독일빵이 딱~ 입니다.^^

 

달콤한 먹거리!

 

우리나라 먹거리 강정과 비슷한 견과류와 초콜렛으로 만든 '강정'

 

꼭 '모듬떡' 처럼 생긴 강정.

 

유과처럼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구운 강정도 있습니다.

색으로만 보면 정말 먹음직스럽죠!

하지만, 단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저에겐 그렇게 매력적이지가 않네요...^^

 

좋은 날씨 덕분에 산책도 하고 필요한 것도 사고,

여유로운 오전 한 때를 보냈지요~ ^^

참, 그리고 이 날 꽃을 안 사길 잘 했네요.

만약, 꽃을 벌써 정원에 심었다면, 어제 부터 다시 영하로 떨어진 날씨때문에 얼어 죽었겠지요?^^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09:35

독일에서 봄소식을 전합니다~^^ 독일, 지금2014. 2. 2. 09:35

독일에도 이제 봄이 왔나봅니다.

 

 

아침 일찍 청명한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창밖으로 비치는 일출의 여명을 보며 시작하는 하루가 참 좋습니다.

오늘은 봄비까지 내렸네요.

이젠 완연한 봄이 되었나 봅니다.

지난 며칠 독일 날씨답지 않게 화창한 봄 햇살이 따갑기까지 했구요.

여전히 따사로운 햇살이 정원을 비춰주고 있네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연에 많은 영향을 받나 봅니다

지난 겨울, 꿀꿀했던 마음과 게을러진 생활들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날에 꼭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또 그냥 보내는 것이 너무나 아깝다는 마음이 자꾸듭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만 작정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들춰 꺼내 봅니다.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그 계획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할 사항들도 꼼꼼히 챙겨봅니다.

오늘 이 기분으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친님들(한국에 계신님들은 더욱 더)~

화창한 봄날의 기운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얼어붙은 땅이라도 봄 기운에는 이겨낼 재간이 없어요~

 

 

 

 

(구글 이미지)

봄이 되면, 독일 가정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수선화입니다.

아직 저희 집에는 피지 않았네요.....ㅠㅠ

이렇게 노랗게 만개한 꽃의 기운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오늘 독일의 인기프로 베텐 다스(Wetten Dass)에 나온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적으로 싸이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

오늘 독일의 가장 인기있는 프로중의 하나인 베텐 다스(Wetten dass)라는 프로에 나왔답니다. 이 프로는 일종의 '묘기자랑'? '묘기 경연대회?' 같은 건데요, 각자 자기의 재주로 일종의 '도박'을 거는 겁니다. 도전자가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를 걸고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베텐(도박)'을 하는 거죠. 만약 지게 되면 벌칙을 받는 엔트테인먼트 프로입니다.

 

이 프로의 특징은 여러도시를 돌아가며 live으로 방송이 되는 건데요, 오늘은 브레멘에서 방송이 되었지요. 이 프로의 인기가 어느정도인가 하면, 지난 베를린에서 있었던 방송의 시청률은 무려 43.7%였다는군요. 1천3백60만명이 봤다고 하네요. 더욱이 유럽의 다른 나라에도 방송이된다고 합니다. ^^

 

 

(출처, 구글이미지)

베텐 다스의 새 MC Markus Lenz 

 

 

이 프로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엄청난데요, 헐리우드의 배우나 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것은 기본이구요, 유명정치인, 음악가, 운동선수 등등,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초대됩니다. 오늘은 가수 로비 윌리암스가 노래와 함께 프로의 시작을 알렸구요. 헐리우드 배우 헬리 베리, 톰 행크스, 바이올린 수퍼스타 데이빗 게릿 그리고 독일의 연예인들이 출연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이 방송을 올만에 가족끼리 앉아서 느긋하게 보고 있는데, 갑짜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는 겁니다.(이 때 방청석이 술렁거렸죠...ㅋㅋ) 곧 프로의 MC가 나와서는 강남스타일의 안무를 배우고, 싸이에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며 동영상을 보여주더군요. 

 

 

'뭐야~? 싸이가 나오는 거야?

 

 

 

'베텐'을 하는 겁니다. '방송이 시작 되는 지금부터 방송이 끝나기 전까지 브레멘 시민 100명이 승마 복장에 싸이처럼 썬글라스를 끼고 스튜디오에 와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서 떼춤을 출 것'을 걸었지요.^^

정말 100명의 브레멘 시민들이 모였는지는 방송 끝무렵에 보여줬습니다. 이 때 MC 렌츠는 성공을 못 한다고 걸었는데요. 결과는 브레민 시민 100명이 스튜디오에 나와서 싸이의 동영상에 맞춰 출연자들과 함께 춤을 췄답니다.~ ^^ 스튜디오가 들썩들썩 했네요....ㅋㅋ

 

 

(출처, 구글이미지)

 

 

오늘 출연한 도전자들은 참 다양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눈을 감고 치과용 드릴의 소리만 듣고는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를 알아내는 치과 의사. 2. 요요를 이용해서 식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식탁보를 벗기는 남자, 3.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만 보고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알아내는 미용사등등...참 특이한 재주도 다 가지고 있더군요~ ^^  이 도전자들과 유명인들이 짝을 이루워 베텐을 하는 거지요.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의 전화추첨을 통해 오늘의 승자가 결정됩니다, 결국 승자는 바로 '요요'를 이용해 멀리서 총 8개의 식탁보를 벗긴 도전자가 되었지요 (10개의 식탁보중 8개를 성공해야만 인정). 이 도전자는 부상으로 최신형 아우디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독일사람들 정말 손도 크지요? ^^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09:33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독일, 지금2014. 2. 2. 09:33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토요일 저녁 독일의 ARD 방송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판가름났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 독일을 돌면서 도전자의 캐스팅이 있었고, 그 중 뛰어난 사람들은 여러 단계에 걸친 테스트로 총 16명의 도전자가 선발되어 참가하는 두 번에 걸친 준결승전이 방송을 탔지요.

 

그리고 지난 토요일 총 8명이 참가하는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저희 가족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아이들까지 함께 재밌게 보았답니다.^^ )  각각 2명씩 토너먼트식으로 일반상식과 더불어 모든 영역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광범위한 질문들이 속도감있게 쏟아졌지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질문과 동시에 정답을 쏟아내는 도전자들의 엄청난 량의 일반상식! 그저 감탄사만 나오더군요.^^

저도 이 전 중고등학교때 일반상식책을 일부러 사서 달달 외우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기억의 저편 서랍속에 잠겨져 있어, 세상의 빛을 보길 꺼려하는데......ㅠㅠ

 

이 참가자들의 일반상식은 정말 감탄사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일반상식뿐만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 음악성, 수리능력, 정서적 인지능력, 집중력까지 정말 다양한 내용을 광범위하게 테스트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마지막 남은 4 명은 다시 1등과 4등, 2등과 3등이 일대일로 대결을 해서 최종 2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한 명은 예선 전 부터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김나지움의 남자 선생님이었고, 다른 한 명은 컴퓨터 전문가로 두 아이들 둔 가장이었지요. 이 남자는 집중력을 위해서 전국에 방송되는 결승전 날, 맨발에 샌들을 신고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재밌는 것은, 이 두 사람이 서로 실력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누가 시청자들로 부터 더 많은 호감을 받았느냐로 판가름이 나는 것이었지요.

결과는 저의 예상과 일치 하더군요.

 

준결승전 부터 보여 줬던 김나지움 선생님의 이기기위한 강한 집념과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자신감은 그렇게 호감이 가는 행동은 아니었지요. 한 마디로 비호감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두 아이를 둔 아빠는 비록 불리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고 무던하게 테스트를 치뤘지요.

 

이런 두 사람을 비교한다면, 당연히 두 아이의 아빠가 훨씬 많은 호감을 받을 것이라 짐작을 했지요. 역시 사람의 감성은 다 비슷한 가 봅니다. 비록, 실력으로는 김나지움 선생님이 더 나았지만, 시청자들은 두 아이의 아빠를 최종 승리자로 선택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된 두 아이의 아빠는 상금으로 100,000 유로를 받게 됩니다. 만약 상금을 받게 되면, 아들을 위해서 Cars에 나오는 장난감 경기장을 만들어 주기로했다는 군요. ^^

 

 



(사진출처, 구글)


2012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뽑힌 노버트 켐핀스키(붉은 셔츠)

 

 

 

 

 


추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