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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의 간단한 상차림 - 가지 덮밥

 

 

 

 

 매일 저녁, 뭘 먹을까....고민하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주부라면 다 공감 하실텐데요.

오늘 뭘 해 드셨나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뭘 해 먹어야 할지....결정이 안 나더군요.

그래서 우선 냉장고 내용물을 쫙~ 살펴 봤답니다.

지난 주에 사다 놓은 가지가 아직 싱싱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가는 음식...'가지 덮밥'

그 언젠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엔 없지만,

한 번 시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에 조금씩 남아 있는 모든 야채를 이용 했답니다.

 

재료- 가지 1개, 고사리 50g (없으면 안 넣으셔도 돼요),당근 1개, 양파 1개, 마늘 조금, 간 돼지고기와 쇠고기 200g, 굴 소스 1/2 숟가락, 진간장, 국간장 각각 2 숟가락, 후추 조금. 녹말물 조금, 참기름

 

 

고사리는 며칠 전에 해 먹고 남은 것이 있어서 냉장고 정리 차원에서 넣어 봤는데, 의외로 감칠맛이 났습니다. 제가 고사리를 참 좋아 하거든요.

가지, 당근, 양파는 납작하게 썰고,

고기 간 것을 준비합니다.

먼저 팬에 유채꽃 기름을 넣고 얇게 저민 마늘을 볶아 줍니다.

유채꽃 기름에는 오메가 3과 6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향도 그렇게 강한 것이 아니라서 한식을 할 땐 주로 이 기름을 쓴답니다. 기름에 볶아 지는 마늘 향이 너무 좋습니다. ^^

마늘 향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짧게 썰어 놓은 고사리를 먼저 볶습니다. 이때 국간장으로 살짝 밑간을 하면 나중에 더욱 감칠 맛이 나더군요.

고사리가 어느 정도 볶아 지면 다진 고기에 후추를 약간 넣고 볶습니다.

조금 후 간장과 굴소스를 넣고 고기를 완전히 볶은 후 양파와 당근을 넣고,

오늘의 주재료인 가지를 넣어 볶습니다. 가지는 많을 수록 좋답니다. 처음엔 양이 많은 듯 하지만 금방 양이 줄어 드니 크게 걱정 안으셔도 돼요. 전 팬이 넘쳐나도록 넣었답니다.^^

가지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어 한소큼 끓여 줍니다. 야채에서 많은 물이 나오니 물은 조금만 넣어 주세요.

한소큼 끓어 오르면 뚜껑을 열고 국물의 양을 확인해 보세요.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있으면 적당한 양입니다. 이 때 마지막 간을 보세요. 약간 심심하다 싶은 것이 제 입맛에는 맞더라구요. 개인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보시면 됩니다.

미리 풀어 놓은 녹말물을 조금씩 넣으며 나무주걱으로 저어 줍니다. 이 때 잘 저어 줘야지 녹말물이 뭉치지 않아요. 취향에 맞게 농도를 조절한 후 참기름 한 두방울을 넣고 마무리 해 주세요.

접시 한켯에 밥을 넣고 그 위로 가지 볶음을 살짝 덮어 주세요.

가지 덮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 몇 가지의 밑반찬을 함께 세팅하고,

가지 덮밥과 함께 맛나게 먹습니다~ ^^

처음 해 본 음식인데...남편과 아이들이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들녀석에겐 딱 맞는 음식이더라구요.

제가 만드는 한식은 주로 퓨전이 많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재대로된 한식을 만들만한 식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언제나 실험정신과 창작의욕으로 새로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든는데, 이 번 레시피도 성공 한 것 같습니다.

시식단이 만족을 하니 말이죠....ㅋㅋ

 

자, 그럼 '구텐 아펫팃트(Guten Ap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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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