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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독일 내별이네 한국방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2012년 자갈치 방문

(제인이, 다빈인 어디 있을까~요?^^)



2016년 자갈치 방문

첫 번째 사진에서 아이들을 찾으셨나요?^^

네~ 정말 많이 컸죠?

4 년이란 세월이 그냥 간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아기아기'하던 아이들이,




어느 새 이렇게 컸네요.^^


몸과 마음이 큰 것 만큼,

눈으로 직접보는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 또한 더 커진 것 같습니다.





특히, 아들 녀석이 정말로 좋아했답니다.^^

그렇지않아도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녀석인데,

독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바다생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만지고 냄새도 맡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다음에 올 때는, 또 얼마나 커 있을까요? ^^

어쩜, 그 땐 정말 다 커서 혼자 여행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향 떠나 온 지 20년.

이 번 여행에선 자꾸 이방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답니다. ㅠㅠ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글 쓰는데 힘을 주는 하트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올 해도 이제 1시간 정도 남았네요.
새해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며 가족 파티를 하고 있습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더 행복하고 더 즐겁고 더 기쁜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낮에 만들었던 수제어묵과 함께 '라클렛트'를 해서 먹었습니다.라클렛트는 원래 스위스 음식인데, 독일사람들이 새해 전야에 주로 해 먹는 음식중의 하납니다.
치즈를 녹여 각종 야채와 감자등에 올려서 먹는 음식이지요.
아이들이 참 좋아 하네요~^^

​​​​​​​​​​올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의 카운트다운이 사작되길 기다리며 아이들과 파티를 합니다~^^
온 가족이 음악에 맞춰 춤추고... 신났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오늘저녁 질베스타(새 해 이브) 가족파티때 먹을 음식을 준비하며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뭘 준비 하지?
그러다 갑자기 어묵이 먹고 싶어지더군요.
사실, 일본 원전사고 이 후, 어묵을 전혀 먹지 않았지요. 믿고 사 먹을 수도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확신이 서질 않으니, 무조건적으로 믿을 수 만은 없죠.
어묵에 사용된 생선의 원산지가 어딘지 확실치 않은데... 나혼자 먹을 거라면, 모른척 눈 감고 사 먹을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 함께 먹어야 하니, 위험부담을 가지면서까지 사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죠.
사실 이 전에도 한 번 시도를 했었는데, 실패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번엔 인터넷을 뒤져 최고의 레시피를 추려서 제 나름대로의 레시피로 만들어 봤습니다.


생물이 없어 냉동명태살과 새우를 2:1의 분량으로 하고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1:1, 소금, 설탕, 후추, 마늘, 양파, 계란 흰자를 넣고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한 수저씩 떠서 낮은 온도의 기름에 튀깁니다.


노릇하게 색이 나면 건져 기름을 빼줍니다.

​반 정도 튀기고 나서 나머지 반죽에 다진 야채를 넣어 야채 어묵을 만듭니다.

​색이 제대로 나오는 것 같죠?^^


모양에도 변화를 좀 주고,

​건져 내 식혔더니 그럴싸 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어묵이 완성 되었네요~^^

​저녁 파티를 위해 접시에 올려 인증샷 한 컷!

​​​​​​​​​​당연히 미리 맛을 봤죠.
오우~ 맛이 괜찮았어요.
탄력이 2%부족하긴 했지만 적당히 쫀득한 것이 어묵의 식감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알 것 같으니까, 다음엔 더 맛난 어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운 청량고추를 넣고 만들어 봐야겠어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네~ 그렇습니다...
시댁에 온 이 후로 아침, 점심을 독일식으로만 먹었더니, 속이 너무나 불편하네요...ㅠㅠ
독일생활이 오래되 이젠 잘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시댁에서의 나흘이 그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네요.



독일식 아침식사입니다. 몇 개월만에 보는 손주들에게 맛난 것을 주고 싶은 시부모님의 마음이 잘 들어난 식탁이지요.
맛있는빵에 각종 아우프 쉬니트(빵위에 올려 먹는 것의 총칭)를 준비 하셨네요. 쉰켄, 잘라미, 소스에 버물인 새우, 훈제 연어, 곰팡이 치즈에 또 다른 종류의 치즈등 많이도 준비 하셨지요.^^;;

​​

​​​​​​​​​​
그리고 점심은 프랑크 소세지에 식초절임한 정어리, 새콤달콤한 젤리에 익힌 돼지고기, 익힌 왕새우, 훈제 쉰켄에 돌돌 말아 싼 슈파겔등 이 또한 풍성하게 차려 주셨습니다.

평소에 저희들도 먹는 것이라 처음엔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맛난 음식이라도 4일 내내 거의 똑같은 것만 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다 신선한 야채도 없고...ㅠㅠ

시어른과 독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겐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전 딱~ 죽을 맛이더군요.
하루에 한끼정도야 거뜬히 해결하겠는데...

부모님이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차린 음식앞에서 차마 얼굴을 찡그릴 수도 없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김치 가져오자고 했지?"

집을 출발 하기 전 남편이 그랬었거든요..,
정말 그럴걸, 지금 후회 막심입니다...ㅠㅠ
어떤 거라도 좋으니 매운 것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속에서 아주 난리도 아이에요...

집에 가면 야채 많이 넣고 고추장 넣어 비빔밥 해 먹을 겁니다~^^
아~ 매운 맛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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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