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여행- 2011 휴가의 단상 1 독일사는 이야기2014. 2. 2. 06:32
캠핑카 여행- 2011 휴가의 단상 1
올해엔 꼭 한국을 가려고 했었는데........
일본의 지진으로 발생한 방사선 문제 때문에.....
결국은 못 갔습니다.
연초에 미리 잡아 놓은 휴가계획 때문에 날짜를 변경 할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갑작스런 캠핑카 여행을 단행했죠.
남편이나 나나 이 번이 첫 캠핑카 여행이었기에 이것저것 준비 할 것도 많고,
또 유사시를 대비해서 챙켜야 할 비상대책도 세워야 했습니다.
일반 여행과는 달리 외진 곳,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으로 가길 원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준비 해야 할 것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의사라는 직업병 때문인지, 챙기는 비상구급약품은 또 왜 그리도 많은지.....
의료봉사 가도 되겠다고 제가 좀 놀렸죠.^^
우선 캠핑카 대여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 방금 공장에서 나온 캠핑카를 대여 할 수 있었습니다. 새 차여서 인지 깨끗하고 여러 편리 시설이 잘 되어있었죠.
그 작은(?)공간에 정말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신난 아이들! ^^
딸 아이의 표정이...ㅋ
프라이부륵을 시작으로 남부 독일, 특히 보덴제를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인는 경치는 지금까지 다니며 봐 왔던 경치와는 많이 달랐죠.
북부 독일 과는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이른 아침 차 안에서의 아침식사는 새로운 운치와 맛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 했습니다.
우리 앞에 주차된 캠핑카.
중년부부의 캠핑캅니다. 이렇게 차 뒤에 오토바이도 실을 수 있습니다.
카라반으로는 시내를 돌아 볼 수 없으니,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겠지요.
우리 캠핑카 앞에서.^^
프라이부륵 캠핑장 모습.
프라이부륵의 시내. 중세때 만들어진 구 시가지를 그대로 수리하여 살고 있습니다.
중세 때의 하수구물은 이젠 이렇게 깨끗한 시냇도랑물이 되었네요.
성당 앞의 카페에서 휴식겸 점심식사.
이 날 어찌나 더웠던지....내려 쬐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였죠.
시내 구경을 끝내고 난 뒤, 다음 출발지로 향하기 전 고정되어 있던 캠핑카를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호기심 많은 딸아이가 아빠를 거들어 열심히 분리작업을 하고 있네요.^^
다시 출발~
4주간의 여행이 생각보다 많이 길더라구요.
찍은 사진도 많고 동영상도 많고, 마음으로 눈으로 담은 풍경도 너무 많아,
이 곳에 다 올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탄사가 나오는 풍경은 감상하느라 사진으로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 순간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남긴 사진이 많이 있으니, 다음 기회에 보여드릴게요.
멋진 풍경 대신 아이들을 중심으로 몇 컷 보여드릴게요.
저희 아이들, 정말 신났습니다.^^
이렇게 기나 긴 4주간의 휴가를 가족 여행으로 보냈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찌든(?) 신랑이 좀 편하게 휴식을 했어야 했는데.......
가족을 위해 이렇게 온 몸을 다 받쳐 봉사를 했네요.
제가 운전을 못 하기 때문에 그 긴 시간을 신랑 혼자서 운전을 하고 다녔거든요.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 남은 하기 휴가는 말 그대로 휴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디 조용한 곳에 머물면서 조용히 에너지를 충전 할 수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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