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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9. 15:36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내별이네 2020. 2. 19. 15:36

오랜시간 계획했던 일 중의 하나가 유튜브채널을 활성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책을 출판하고 난 뒤, 꼭 시행하리라 마음먹고,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죠.
그저 '소비자'로서 보기만 했던 유튜브는 배워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배워가는 중입니다.
스스로 '기계치'라 생각했던 저였기에 이런 새로운 변화가 흥미롭고 재밌네요~^^;;
이제 겨우 첫 영상을 올렸지만, 내가 기획해서 직접찍어 편집하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드디어 결과물로 하나의 '동영상'을 완성하고 나니, 스스로 기특하기도 합니다.
이미 시작했던 '선수'들의 눈으로 본다면 아직 애송이의 솜씨이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차근차근 배워가려합니다.

새로운 도전,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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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2019. 8. 21. 04:57

17년이나 걸린 '나의 셋째' 내별이네 2019. 8. 21. 04:57

내일이면 드디어 인쇄에 들어간다.
지난 11월부터 오늘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2002년도에 썼던 초고를 다시 정리하며 여름휴가도 반납한체 열심히 했다.

퇴근한 남편의 손에 쥐어진 예쁜 꽃다발.
축하의 인사와 함께 받았다.
향긋한 향기를 맡으며 '우리 와인'과 함께 맛나게 식사했다.

처음 이 책을 쓴 후, 17년이나 지나서 이렇게 빛을 보게 된 것 하나만으로도 후선 너무나 감격적이다.😭
와인이 익듯 '잘 익은' 나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향으로 다가가 사랑을 받으면 더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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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2019. 8. 4. 01:48

독일에서 일 년만에 전하는 소식 내별이네 2019. 8. 4. 01:48

이게 얼마 만인가! 

정말 일 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뒤돌아 보면 어제같은 오늘이었는데,

왜 그렇게 이 곳에 들어 올 시간을 못 냈던지...

작년 6월쯤 포스팅을 했으니, 정확하게 일 년이 넘은 시간이구나. 

 

 

 

 

그 동안 나에게 작은 변화가 있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그 것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출판제안을 받았다.

작년 연말부터 오늘까지,

원고를 쓰고 교정작업을 거치고 지금은 편집 작업중이다.

 조만간에 나의 첫 책이 출간 될 것이다.

 

작년 11월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기뻤다! 

그도 그럴 것이, 오랫 동안 계획했던 일이고, 

'언젠가는 누군가가 봐 주겠지...'라는 신념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막상 제안을 받고 보니 의외로 담담하게 적응이 되어갔다. 

기본 원고야 이미 다 써져 있었고,

출판사의 요구사항에 따라 약간의 변화를 주고,

완성된 책이 되기 위해 추가적으로 내용을 더 세밀하게 서술만 하면 될 일이었다.

 

원고를 써내려 가면서 지난 시간이 자주 떠 올랐다.

2000년 초, 처음 원고를 쓰기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

나는 그 초심으로 정성껏 원고를 썼다.

곧 그 결과물을 내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그동안 담담했던 마음이 어제 오늘 유난히 설렌다. 

마치 첫 딸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던 심정같다고나 할까? 

그 설렘이 이렇게 오늘 글을 쓰게 만들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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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먹다^^


음~~~


오랜만에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그 것도 아침에!


정~말 맛있었어요~ ^^


저의 하루 일과는 새벽 5시 30분 부터 시작이 됩니다.

아이들 먹일 아침준비, 학교에 가져갈 점심도시락을 싸고,

6시 45분에 아이들과 집을 나온 뒤, 버스정류장에서 함께 기다리다가, 버스가 안 보일 때까지 손 흔들어준 다음, 울 촬리 아침산책을 시키기 위해 또 다시 집을 나섭니다.(휴~~ 숨차다..)


집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마을공동묘지.


마치 공원처럼 꾸며진 독일의 공동묘지는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이 곳은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세대를 달리하는 한 가족의 무덤도 많답니다.


마을 공동묘지를 기준으로 이웃나라 국경을 따라 넓은 농지를 한 바퀴 돌아,

집에 도착하면 대충 7시 50분쯤 됩니다.

이 때 벌써 '만보기'의 숫자가 거의 반을 넘기고 있지요.


집에 도착하면, 우선 테라리움에 있는 거북이들에게 아침을 줍니다.

신선한 야채와 깨끗한 물로 갈아주고 똥도 치워주죠.

그리곤 촬리의 아침을 준비합니다.

우리 촬리도 아들녀석처럼 입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강아지 사료는 먹질 않아요.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생고기를 녹여서 주죠.

(촬리의 식성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풀어 볼게요)


이렇게 네 발 달린 가족들 아침부터 챙기고 난 뒤, 저도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인지 이 때 쯤 되면 재법 배가 고픕니다...^^


항상 식사 전에 혈당을 재는데요, 이 것을 기준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게 되죠.

헉! 근데....결과가....이렇게 좋을 수가!


수치가 낮아요, 것도 아주....야~ 호~~

아침에 좀 거하게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

이럴 때면, 과감하게 탄수화물을 좀 더 먹어야죠.

뭘 먹을 까? 크게 고민 할 필요도 없이, 바로 라면!


그렇습니다. 이런 날은 라면을 끓여 먹어야죠.

가끔 너무나 먹고 싶어도 혈당 때문에 참고 참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과감하게 먹어주는 거죠.

마침, 얼마 전에 담아둔 겉저리 김치도 있겠다. 딱~ 이네요~ ^^


라면 하나에 계란도 하나 풀어넣고 적당하게 덜 익은 상태로 불에서 내려,

정원의 그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 라면냄새가 얼마나 좋던지....

라면 먹으며 볼 잡지와 신문도 준비하고.

드디어 먹기 시작합니다~ ^^


지저기는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고 맛나게 라면을 먹었지요.

그 만족감이란......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라면의 뜨거운 국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갈 때 펴져 나오는 그 행복감!


아~ 좋~~다! ^^


행복이란게 뭐 별 것 있나요? ^^



하트공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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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