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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

독일에서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블로거 내별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들 계셨지요?


그동안 내별이네는 많은 변화와 또 새식구가 늘었답니다.

이 새 식구들의 이야기는 차근차근 풀어나가기로 하고,

우선, 그 중 한 구성원(?)을 소개 할게요~ ^^


지난 26일 우리 집에 온 영국신사가 생일을 맞았답니다.

그 신사는 바로

.

.

.

진돗개 입니다~ ^^




 





3개월 때, 우리 집에 왔으니, 벌써 9개월이 지났네요.

어떻게 한국의 토종개가 독일의 우리 집에까지 왔는지는,

 다음 기회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복귀 인사드립니다~ ^^

 

 

 P.S. 며칠 전에 쓴 글인데, 티스토리에 장애가 생겨서 올리지를 못했었습니다.

이제야 올릴 수가 있게되었네요...

올만에 들어왔더니...

신고식 한 것 같습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아주 간단한 점심밥 준비

 

 

 

독일에도 감자전이 있습니다.

카토플푸퍼(Kartoffelpuffer) 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또 맛도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한독가정인 우리 집엔 쌀 만큼이나 많이 먹는 것이 감자인데요.

감자는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한국처럼 반찬류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보통 주식으로 먹죠.

 

아이들에게 만들어 줬던 독일식 감자전.

공유합니다~ ^^

 

 

먼저 채칼로 썰어 둡니다.

칼로 써는 것 보다 채칼로 최대한 얇게 써는게 중요해요.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 간을 합니다.

개인적으론 간간한 걸 좋아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 싱겁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해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모양을 다듬어 가며 감자를 떠 넣어 굽습니다.

 

정당하게 황금색으로 구워지면 뒤집어서 다시 굽고,

 

겉이 바삭바삭 튀겨진 듯 구워내어 채반에 올려 잠시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표면전체가 공기와 접촉해 더 바삭해지죠.

 

식기 전에 접시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어때요, 아주 간단하죠? ^^

다른 야채를 함께 넣으면 색도 이쁘고 몸에도 더 좋겠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만든 독일식을 더 좋아합니다.

보통 기름을 더 많이 넣어 거의 튀기듯이 만들지만,

저는 기름의 량을 최대한 줄여서 굽지요.

 

이 것은 아펠무스(Apfelmus)라는 건데요,

사과의 껍질을 벗겨내어 얇게 저며 물을 조금 넣어 푹~ 끓여주면 됩니다.

보통 설탕을 넣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설탕은 아주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빠져서는 절대 안 돼는 계피!

가루로 된 것을 마지막 무렵에 넣어서 한소큼 한 번 더 끓이면~

음~ 그 향이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감자전에 아펠무스를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

 

이 날은 딸 아이가 6교시를 하고 와서 혼자서 점심을 먹게 되었네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딸 아이가 집에 온 후에 바로 구워줬죠,

무엇이든 바로 해 먹는 음식이 최고의 맛을 내는 것 아니겠어요? ^^

 

아주 행복해하며 맛나게 잘~ 먹는 딸 아이.

두 개를 거뜬히 먹어치웠네요~ ^^

 

가끔은 이렇게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주부 여러분, 오늘은 간단한 저녁 어떠세요? ^^

 

 

 

 

글쓰기에 무한 에너지를 주는 하트공감(아래)

부~탁~해요~~~ ^-------------^

 

:
Posted by 내별meinstern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얼마 전, 딸 아이의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대회에 참여를 했습니다.

지역 신문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인데요,

신문사로 부터 받은 빈 카드에 각자 마음껏 장식을 해서 신문사로 보내면

그 중 우수한 작품을 선발한다는 군요.

 

최근 그림 그리기에 재미를 붙인 딸 아이는 아주 신이 나서 만들더라구요.^^

 

작품 명> 크리스마스 트리

 

작품 명> 종소리가 울려요~

 

작품 명> 친절한 천사의 선물

 

이 세 작품을 만드는 데, 얼마나 정성을 쏟던지.....^^

그림 그리고, 오려 붙이고, 풀로 그리고, 또 그 위에 빤짝이 가루 뿌리고......

아주 신이나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될지.....?

이쁜 카드로 뽑히면 딸 아이가 정말 좋아 할텐데......

안 돼더라도 너무 실망 하지 말라고, 은근히 한 마디 해줬더니,

 

"엄만~ 카드 보내는 아이들이 정말 많을 텐데.....

안 돼도 괜찮아~~ ^^

그리는 동안 아주 행복했어, 그럼 돼~^^"

 

하는 겁니다.

 

헉!

 

이렇게 의젓하게 다 자랐는데.....제가 괜한 걱정을 했네요. ^^;;

 

 

 

 

 

 

:
Posted by 내별meinstern

내가 먹을 된장국은 내가 준비~ ^^

 

 

7살 박이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입맛이 까다로워서, 매끼마다 참 힘들게 하는데요.

뭐든 새로운 것은 전혀 입에 대지 않을려고 하지요.

딸 아이와는 다르게, 한식도 잘 먹지 않습니다.

불고기도 잘 안 먹고, 잡채도 싫어하고.......

그나마 먹는 한식도 처음 맛 본 그대로가 아니면, 먹질 않지요.

이 것은 독일 음식도 마찮가진데요.

뭐든, 처음 맛 봐던 그대로여야만 한답니다.......ㅠㅠ

 

그런 녀석에게도 예외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된장국입니다.

멸치로 육수를 낸 된장국을 아주 좋아하지요.

평소 때엔 먹지 않는 시금치나 양파도 된장국에 들어있으면 먹는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된장국은 끓이기도 아주 간단해요.

멸치육수에 된장풀고,

감자, 시금치, 양파를 썰어 넣고,

마늘 조금 넣어 끓이면 되는 초 간단 음식입니다.

이렇게 끓인 걸 제일 좋아한답니다.

가끔 여기에 고기도 좀 넣어보고, 다른 야채도 넣어보지만, 그닥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멸치 때문이었습니다.

된장국에 다시용으로 넣었던 멸치가 몇 개 들어있었는데,

그 것을 그렇게 좋아하며 먹더라구요.

그래서 이후 부턴 멸치를 아예 다시용만이 아닌 주재료로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시용 멸치의 가신데요,

그냥 먹기엔 너무나 크기 때문에 목에 걸릴 염려가 있지요.

그래서 된장국을 끓이기 위한 멸치는 미리미리 손질을 해야만 합니다.

 

대가리 떼고, 내장 제거하고 가시 발라내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좀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들녀석이 이 일을 돕고 있어,

이젠 아들과 함께하는 재미난 놀이가 되었답니다. ^^

 

 

 

 

엄마가 일러준대로, 아주 꼼꼼하게 잘 발라내고 있습니다~ ^^

 

깨끗하게 발라낸 것은 한 쪽으로 가지런히 놓구요~

 

중간에 있는 큰 가시도 아무 문제없이 잘 떼내지요.

 

 

 

멸치가 들어 있는 봉투를 아예 제 앞에 갖다 놓고 손질을 합니다~ ^^

 

 

너무나 집중 해서 손질을 하기에,

 

"다빈아~" 하고 불러 봤지요~  ^^

 

엄말 한 번 힐끗 쳐다 보곤 다시 멸치 손질에 집중을 합니다~ ^^

 

아들녀석과 함께 다듬는 멸치손질........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

이젠, 멸치를 새로 구입하면, 함께 마주앉아서 한꺼번에 다 손질을 해

냉동실에 넣어 두고 끓여 먹습니다.

 

그리고 된장국을 끓여 먹을 때마다 아들을 칭찬하지요.

고마움도 표하구요.

그럼, 아들녀석 자랑스러워하며 된장국을 더 맛나게 잘~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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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