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만든 '엄마표 수영장' 내별이네 2014. 11. 9. 06:50
2013년 6월 22일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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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갈 수 없으면 집에서 즐기자
안녕하세요, 내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다들 잘 계시지요?
요즘 독일의 날씨, 정말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예년에 없던 우기로 강물이 넘쳐 둑이 무너지고 강 주변의 크고 작은 마을들은 침수되어 생활의 터전을 잃었고, 지난 이틀간의 갑짝스런 뙤약볕은 결국 어제를 기점으로 바람, 우박, 큰비를 동반한
무시무시한 날씨로 변했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토나도 경보'까지 내렸었지요.
요즘 같은 날씨는 독일에서 보낸 지난 17년동안 처음 겪어 보네요.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가끔은 '좋은 날씨'를 보여줘 그나마 아이들이 밖에서 신나게 놀 수가 있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자고 계속 조릅니다.
이래저래 시간을 낼 수 없는 사정으로 수영장 가는 것은 계속 미뤄지고......
결국 아이들을 위해서 정원에 수영장을 만들어 줬습니다.
사실 수영장이라고 말 하기는 좀 민망한 것이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누나 놀리는 것이 마냥 즐거운 개구장이 다빈 입니다.ㅋㅋ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놀이 친구 !^^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지만,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2 주만 있으면 여름방학이 시작될텐데.....
아마 그때는 지금보다 더 신나게 물놀이를 하면 놀겠죠?^^
방학 때는 꼭 시간을 내서 수영장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는 국정원게이트를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가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멀리에서 마음으로나마 그 곳에 함께 합니다.
여러분~ 그 곳에서 함께 하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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