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세지로 만든 떡국, 아이들을 위한 초간단 점심메뉴 한독가정의 요리2014. 12. 20. 06:13
이보다 더 간단한 떡국은 없다
우리 집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치는 시간은 12시 35분.
배가 많이 고픈 시간이죠.
이럴 땐 뭐든지 빨리 만들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그래서 오늘은 초간단, 초스피드로 끓여 먹는 떡국입니다.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요.
어쩜 라면 끓이는 것 만큼이나 간단할 수 있습니다.
떡국이지만, 특별한 식재료도 필요치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떡국 떡만 있다면, 반은 접고 들어간다고나 할까요? ^^
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소세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습니다.
저는 주로 닭고기 소세지를 쓰는데요,
아시다시피, 독일엔 참 다양한 소세지들이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이 많이 짜답니다...ㅠㅠ
하지만, 이 닭고기 소세지는 그렇게 짜지가 않아요.
또 돼지고기로 만든 소세지보다 맛이 담백하고 지방이 적어서
국이니 찌게류에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소세기를 넣은 국물이 한번 포르르 끓으면 찬물에 담가뒀던 떡국 떡을 넣습니다.
그리고 국간장으로 간을 마춥니다.
소세지에서 짠 맛이 나오기 때문에 맛을 보고 국간장을 넣는게 좋습니다.
국물이 한 번 더 끓어 떡이 떠 오르면, 불을 낮추고 풀어 논 계란을 얌전히 둘러가며 넣습니다.
그럼 계란이 꼭 꽃처럼 퍼진답니다.^^
짜쟌~ 완성입니다~ ^^
이게 전붑니다. 정말 간단하죠?
물론, 식성에 따라 다른 식재료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 국물의 맛을 다르게 끓이기도 하는데요,
야채 액기스나 멸치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후추를 조금 갈아서 넣기도 합니다.
이 떡국 국물은 소세지의 맛이 물에 흘러 나와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포인트입니다.
그러니, 소세지의 맛이 아주 중요하겠지요?^^
소세지로 떡국을 끓인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초딩 입맛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집의 진짜 초딩들에게도 환영을 받는 맛입니다~ ^^
당연히 오리지날 떡국의 맛과 비교를 한다면,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맛있고 간단하게 해 먹기엔 딱 좋은 레시피라고 생각합니다.
야채도 빠지면 안 되겠지요?
이젠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
아이들이 먹어 주길 기다리고 있네요~ ^^
식성이 까다로운 아들 녀석도 잘~ 먹습니다.^^
딸 아이가 계란 꽃이라고 부르는 달걀을 먼저 시식하네요~ ^^
그리곤, 아주 맛나게 떡국을 잘 먹습니다~ ^^
어때요? 아주 간단하죠?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인 소세지 떡국은 아이들의 점심식사가 되기도 하고,
학교 가기 전 든든한 아침식사가 되기도 한답니다~ ^^
이렇게 한 번 끓여 드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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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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