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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하나면 완성되는 초간단 탕수육 만들기

 

 

 

 

카니발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이들 방학이라서 아침부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평소때면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8시

반까지 늘어지게 잘~ 잤네요~ ^^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어제에 이어 레고로 만들기 놀이에 집중을

했지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시계를 봤더니....어이쿠...벌써 오후 3시가

지난 겁니다......ㅠㅠ

그제서야 아이들도 배고프다고 하네요.....ㅠㅠ

아침에 빵을 먹어서 또 빵을 막긴 그렇고, 뭘 먹고 싶나고 물었더니, 아들 녀석이 탕수육이 먹고 싶답니다.

다행히 냉장고에 고기는 있겠다, 있는 재료로 얼른 만들어 줬습니다~ ^^

비닐봉지 하나면 아주 간편하게 그리고 적은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맛나게 만들어 먹을 수가 있지요...ㅋ

 

 

냉장에 있는 야채와 과일 통조림을 준비 합니다.

 

파인애플 통조림 소스는 나중에 탕수육 소스에 넣을 거니까, 따로 준비를 하고.

 

돼지 고리를 막대썰기로 썰어서 비닐 봉지에 넣고,

후추, 소금, 참기름 몇 방울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비닐 봉지의 입구를 단단하게 지퍼로 채우고 나서, 마~구 흔들어 줍니다.

 

몇 분 이렇게 흔들고 나면, 고기에 밑간이 잘 베지요.

 

5분 정도 재워뒀다가, 빵가루와 밀가루를 비닐 봉지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는 또 마~ 구 흔들어 줍니다.

반죽이 좀 더 잘 붙게 봉투 속의 공기를 약간 빼고

다시 입구를 막고는 두 손을 이용하여 주물럭주물럭 해 줍니다~ ^^

그러면, 손도 깨끗이 반죽이 완성됩니다!

 

반죽이 완성이 되면, 한 쪽으로 두고....

이 번에는 탕수육 소스를 만들겁니다.

냄비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단단한 야채를 먼저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 지면 물을 조금 넣고, 볶은 뒤,

색을 위해 캐첩과 파이애플 소스, 식초를 넣고 한소큼 끓여 줍니다.

김이 올라오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한소큼 더 끓인 후,

녹말 가루를 풀어서 농도를 맞추어 줍니다.

이 때 기호에 따라 단맛을 더 보충해 주기도 하고, 시큼한 맛을 더 추가 할수도 있지요~ ^^

 

소스가 완성 되면, 고기를 기름에 튀길 겁니다.

좀 전에 미리 만들어 뒀던, 비닐 봉지를 열어 보면, 이렇게 반죽이 고기에 잘 붙어 있습니다.^^

 

오메가 3와 6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유채꽃 기름을 달궜다가,

고기를 초벌 튀겨 냅니다.

초벌이 된 고기는 시킨 후 다시 재벌 튀겨 줍니다.

이 건 모두 다 잘 아시지요? ^^

 

두 번 튀겨 더욱 바싹해 진 탕수육!

색이 좀 검게 되버렸네요.....ㅠㅠ

 

만들어 진 탕수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아 냅니다.

아이들이 바싹 튀겨진 고기를 더 좋아 하기 때문에, 우리 집에선 탕수 고기와 소스를 따로 내 놓습니다.^^

그럼, 시간이 지나도 고기가 눅눅해 지지 않고 먹는 동안 바싹하게 먹을 수가 있지요.

 

그래도 난, 아이들과 다르게 이렇게 소스를 얹어서 먹는 것이 더 맛나더라구요~

이렇게 먹어야, 꼭 한국에서 먹었던 그 탕수육맛을 즐기는 것 같거든요...ㅋㅋ

 

늦은 점심을 이렇게 배부르게 다들 자~알 먹고,

레고 만들기 2라운드로 들어 갔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아이들 하고 잘 먹고 잘 놀았네요...ㅋㅋ

 

 

그리고 퇴근해 온 남편에게 받은 꽃 선물!!

내가 좋아 하는 후리지아 꽃입니다.^^

퇴근하고 나오는데, 병원 앞에 있는 꽃 집에 이 후리지아가 있더랍니다.

내가 좋아 하는 노란색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향이 너무 좋아서 그냥 꽃집을 나올 수가 없었다는 군요.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씨름하느라 고생했다며,

꽃 다발을 건내주는데....

 

완전....감동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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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