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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한식사랑'에 해당되는 글 2

  1. 2016.10.24 독일식 감자요리와 함께 먹는 오삼불고기 2
  2. 2014.12.04 한국식 바베큐식탁이 필요하다는 독일인 남편 14

오삼불고기


올만에 <삼시세끼>를 온 가족이 함께 봤답니다.^^

'요리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에릭의 음식솜씨가 보통은 아닌 것 같아요.

이서진 말처럼 소박하지만 정말 맛나 보이는 그런 식단이었습니다.

별 재료없이 국, 찌개의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죠.


한 입 떠먹어 보고 나서 바로 나오는 감탄사 "아~ 좋다~, 아~ 맛있다~" 를 듣고있던

남편도 연신 입맛을 다시더라구요...ㅋㅋ

저도 계란국을 자주 끓이지만, 게를 넣고 끓여보진 않아서 정말 맛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독일엔 해산물이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생선종류는 큰 슈퍼의 생물코너에서 살 수 있지만,

생선 이외의 조개류나 특히 게종류는 보기 정말 힘들죠.

뭐,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부산 출신인 저에겐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그리운지....ㅠㅠ


꿩대신 닭이라고, 뭔가 바다에서 나온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하고 싶어졌죠.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냉동된 작은 오징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오징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오삼불고기'



계획에 없던 음식이라,
쌀을 미리 사 놓지를 못해서 독일식 감자요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과정을 찍어두는 것을 잊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삶은 감자요리에 부어 먹을 홀란데제소스,

그리고 올만에 레드와인도 한 잔.^^



고기의 양과 오징어가 부족해서, 

두 가지를 볶다가 불린 당면과 물을 자작하게 붓고 한소큼 끓였습니다.



당연히, 오이와 토마토가 빠질 수는 없죠.



한국에서 먹는 오삼불고기와 비교 할 수야 없겠지만,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

다만, 아쉬운 것은, 오징어가 많이 부족해서 바다의 맛이 좀 부족했다는...^^;;



여러분들께서도 맛난 식사하세요~ ^^

(에구...지금 한국은 한밤 중이군요...^^;;) 



하트공감~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즉석에서 해 먹는 일품요리는 최고의 선택

 

 

 

독일인 남편은 한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사랑한다고나 할까요....^^

제가 저녁으로 한식을 준비하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여러 종류의 한식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 특히 좋아하는 것은,

식탁에서 즉석으로 해 먹는 음식이지요.

삼겹살 구이, 해물탕, 전골, 불고기.....

특히, 불고기 낙지 볶음...  음~ 말이 필요없습니다~ ^^ 

바로 눈앞에서 보글보글, 지글지글.... 음식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재밌나봅니다.

직접 음식을 해가며,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주고 받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아하지요.

 

근데, 한 가지 남편을 불안하게 하는 게 있는데요,

그 것은 바로 휴대용 가스버너입니다.

 

 

올 여름에 해 먹었던 불낙볶음입니다.

 

보이시나요?

식탁위에 떠~억하니 자리 잡은 가스버너.

벌써 10년째 쓰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식탁에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다보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지요.

 

그럴때마다 남편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식당에 있는 것 같은, 식탁 안으로 들어가는 그런 가스버너가 필요해~"

"그럼, 좀 덜 위험하겠지?"

 

하지만, 여기서 그런 것을 구할 수도 없고.....

그냥, 매번 이렇게 아쉬워 하며 즉석으로 해 먹고 있습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그 맛의 매력을 떨쳐버릴 수가 없죠~ ^^;;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의 궁합입니다.

이름은 불낙볶음이지만, 낙지를 구하지 못해 냉동 오징어를 사용했네요.

고추가루, 간장 그리고 갖은 양념으로 미리 재놓고,

매운양념 불고기와 아이들을 위한 간장 불고기를 따로 준비를 하지요.

여기다 딸 아이가 좋아하는 당면과 파를 함께 셋팅해서 올리면.....

캬~아~남편이 바라던 바로 그런 그림이 나오는 겁니다~ ^^

 

오늘 저녁 먹으며 남편이 그럽니다.

불낙볶음 먹은 지가 한참 된 것 같다고, 조만간에 주말에 한 번 해 먹잡니다~ ㅎㅎ

알았다고 했죠.

근데.....가스버너는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아직 전용식탁이 없으니, 더 조심해서 쓰자고 합니다....ㅋㅋ

 이 번에는 진짜 낙지를 구할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여러분들께서도 이 번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한끼 식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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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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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