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거 풍경, 내별이 사는 지역에 오늘 시장선거가 있었습니다. 독일사는 이야기2014. 2. 2. 07:11
독일선거 풍경, 주연방 시장선거
제가 사는 지역에 오늘 독일시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독일의 선거일은 항상 일요일에 이루어 집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저희 집에서도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외국인인 전 선거권이 없죠.....ㅠ.,ㅠ
오랫만에 날씨도 정말 좋았습니다.^^
6살 난 딸 아이에게 선거의 중요성과 선거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약 한 달 전쯤 우편물로 도착한 선거안내문
선거의 내용과 선거일, 선거시간, 선거구가 명기 되어있습니다.
만약, 선거당일에 할 수 없을 경우, 선거 일주일전 담당기관에 가서,
직접 투표용지에 기표를 합니다.
이 투표용지는 선거당일 개표때까지 잠금처리가 되었다 함께 개표합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드디어 온 가족이 함께 투표하러 갑니다.
아들의 인증샷입니다.^^
집을 나와서 거리에 접어드니, 몇몇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맞은 편에서도 여러 명이 걸어옵니다.
평소의 일요일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네요.
일요일에 거리에서 사람 본 것이, 제 기억으론 아직까지 없었으니까요.
다를 이미 투표를 마치고 오는 가 봅니다.^^
투표장소가 점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 Wahlbezirk(투표장소) 3131
화살표가 계속 안내를 합니다.^^
드디어 투표장에 왔습니다.
여긴, 아들 녀석이 다니는 유치원이죠.^^
두 번째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투표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네 명의 선거감시단이 있습니다.
남편은 본인 확인을 받고 투표용지를 받아 들어습니다.
그런 아빠를 지켜보는 아이들.
남편은 아이들에게 이 과정들을 설명 해 줍니다.^^
앞의 두 사람은 선거관리위원에서 나온 사람들,
뒤의 두 사람은 공정선거를 위해 감시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남편이 딸 아이를 데리고 투표를 합니다.
투표용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투표하는 지 설명합니다.
아들 녀석은 그 앞을 지키고 있네요.^^
아빠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딸 아이.^^
드디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습니다. ^^
혹시, 이상한 점 발견 하셨나요?
집에서 투표장소까지 오는데, 그 어느 곳에도 선거와 관련된 어떤 홍보물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거철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 흔한 각당 후보들의 사진도 안 보였습니다.
심지어 투표장소에서도 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아침에 남편이 이야기 하기 전까지 오늘이 선거날인지도 몰랐습니다.
그 흔한 선거유세라든지, 후보들이 시민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방송과 신문도 조용합니다.
그래서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투표을 마치고, 마침 날씨도 좋으니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집을 큰 원으로 그리면 큰 길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플랜카드!
독일 보수당인 CDU(기민당)의 홍보물이 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그 홍보물 바로 옆의 광고가 '콘돔'광고네요....ㅋㅋ
한참을 가다 발견한 후보포스터!
NPD당의 후보포스터.
조금을 더 가다가 발견한 또 다른 투표장소.
이 것을 보고 놀란 것은, 이 거리의 다른 끝쪽에 저희들의 투표장소가 있는데,
또 다른 끝쪽에 하나 더 있는 겁니다.
어느 나란, 투표장소를 의도적으로 너무 먼 곳에 두어 투표하러 가기 너무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참, 그리고 보니 현 시장(SPD)의 후보포스터는 보질 못 했네요.....
투표율 35%
득표율 57%로 현 시장인 샬로테 브리츠(SPD) 당선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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