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식재료로 한국음식 따라 잡기 1-짬뽕과 짜장면 한독가정의 요리2014. 2. 2. 17:17
독일 식재료로 한국음식 따라 잡기 1-짬뽕과 짜장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언제나 맡게 되는 향기.^^
특유의 계피향과 바닐라 향이 언제나 코주위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쿠키도 굽고, 과자 집도 만들면서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요.^^
방금 구워낸 쿠키의 향! 정말 맡아 보지 않은 분들은 모를겁니다.
얼마나 달콤하고 고소한지......^^
허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24시간, 몇 날 며칠을 맡다보면,
가끔은 진한 한국음식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갑짜기 한식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뭘 만들어 먹을까?'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며,
냉장고 문을 열어 보니.......아~ 절망!!!!
한식을 할 만한 식재료가 전혀 없는 겁니다......ㅜ.,ㅜ
날도 춥고, 비도 오고......그래서 얼큰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데.......만들 만 한 식재료가 없었습니다.....ㅠ,,ㅠ
고민에 고민을 하다 떠오른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짬뽕' 이었습니다.
비록 맛깔난 전통한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날, 이런 기분을 말끔히 떨쳐버리기엔
충분한 메뉴였지요. 적당히 맵고, 적당히 걸쭈~욱 하고......
짬뽕 정도면 있는 식재료로 대충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추기름을 내고, 양파와 포레(일종의 파 종류), 당근, 호박을 채썰어
마늘과 함께 볶다가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종합해물'을 넣고,
물을 부어 한참을 끓였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짬뽕!!!
먹어보니 그런대로 짬뽕맛이 더군요.^^
고춧가루를 좀 더 넣고 더 맵게 끓여서 완성!!
아이들을 위해서는 짜장면을 만드기로 했습니다.
중국집에서 항상 짬뽕이냐? 짜장면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던 옛 날을 회상하며 즐겁게 만들었네요.^^
오늘은 그런 선택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ㅋㅋ
짜장면도 재료가 없어서, 양파와 포레 그리고 독일 소세지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이 것도 성공 한 것 같습니다.(자화자찬...ㅎㅎ)
짜짱면이나 짬뽕면이 없으니, 그냥 스파게티로 면은 정했습니다.
색이 그럴싸~ 하지요?^^
맛도 짬뽕맛이 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매운 배추김치와 함께.
(얼마 전에 거금^^을 주고 산 김치^^)
아이들을 짜장면!
이 것도 색이 그럴싸~ 하지요? ^^
면은 둘 다 스파게티면입니다.
아이들은 백김치와 함께.
익어서 맛이 잘 들었습니다.
제인이가 특히 좋아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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