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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발레학교 공개 수업 하던 날, 프리마돈나를 꿈꾸

 

 

 

 

딸 아이가 다니는 발레 학교에서 어제 공개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발레 학교는 시립극장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만 6살 부터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딸 아이는 6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지요.....^^;; 

 

딸 아이의 발레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깊고 오래되었습니다.ㅎㅎ

두 살 하고 몇 개월 쯤 되었을 때, 마을 축제에서 발레공연을 보았지요.

그 이후로 발레 하고 싶다며 얼마나 조르던지......

결국, 사설 학원에 등록을 했지요. 사실 사설 학원도 너무 어린아이들은 받지를 않는데,

사정을 얘기하고 어렵게 허락을 받았드랬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발레.....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 보니, 수업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또 이사를 하는 바람에 발레를 그만 두게 되었지요.

하지만, 발레에 대한 딸 아이의 사랑은 식지가 않았지요.  발레신을 신고 온 집안을 빙글빙글 돌며 발레를 했습니다.

'바이인형'시리즈에 나오는 발레 프로그램은 이미 다 외우다 시피 했구요......^^

 

 

 

 

그렇게 좋아 하는 발레를 이제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으니, 발레 하는 월요일은 정말 신나는 날입니다.^^

더불어 지난 몇 개월 동안 배웠던 내용들로 꾸며서 손님을 초대해 공개 수업을 하니, 얼마나 좋아하는지.....ㅋㅋ

이 날을 위해서 아빠도 병원에 휴가를 내고 아들 녀석과 함께 온 가족이 참석을 했습니다.^^

 

다 같이 발레 구경 해 보실래요? ^^

먼저 출석 체크!  학교는 어디나 다 똑 같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다를 싱글벙글~ ^^

 

출석 확인이 끝나고 나서, 둥글게 원을 만듭니다.

 

준비 운동을 위한 준비자세~ ^^

양 손을 허리에 놓고, 등을 꼿꼿이 세우고 머리는 자연스럽게 앞을 향하며, 시선은.....기타등등

 

두 손을 서로서로 잡고서 보다 큰 원을 만들고,

 

몸풀기에 들어 갑니다.

열심히 달립니다~ ^^

 

아주 열심히 달립니다.^^

 

다시 원을 만들고 자리에 앉을 준비를 합니다.

연습실에 난방이 되지 않아서 공기가 차가웠지요.

그런 차가운 바닥에 그냥 앉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방석을 준비합니다.

 

방석에 앉아서 발끝, 손끝 준비 운동을 하구요......

 

두 팔을 쭈욱 뻗고....시선 처리도 잊지 않고.....

 

일자 다리를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자세인 것 같습니다.

공개 수업이라고 해도 따로 설명을 겉들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저 유추 해 볼 수 밖에 없네요.....ㅜ.,ㅜ

 

다리를 구부리고 발뒷꿈치를 최대한 몸으로 바짝 붙이고,

그 상태로 뒤로 눕습니다.

이 때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자세를 바로 고쳐 주시네요.^^

아직 이 자세가 힘든지,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아이들의 자세가 흐트러 집니다~ ^^

 

이 모든 동작들은 피아노의 라이브 음악으로 진행이 됩니다.

피아노는 루드밀라 선생님이 담당~ ^^

 

앉은 자리에서의 기초 자세가 끝나고, 발레 봉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바른 자세를 잡습니다.

허리는 꼿꼿이 바로, 머리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향하고,

허버지와 무릎, 발목을 붙여서 엉덩이에 힘을 주고 바로 섭니다.

 

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입니다.

이 때, 선생님이 한 명씩 각각 자세를 교정해 주시면.....

 

옆 방향으로 서서, 본격적인 기초 동작에 들어갑니다.

한 손은 봉을 잡고, 한 손은 허리에 두고서, 그상태 그대로 무릎을 굽혀서 자세를 낮춥니다.

 

팔을 우아하게 앞으로 뻗었다가 다시 옆으로,

이 때 시선 처리 잊지 않고......^^

 

다시 방향을 바꿔서 더욱더 우아하게 동작을 하고.......

 

다시 원형을 만들어 다음 퍼포먼스를 준비 합니다.

 

오늘 소개 될 퍼포먼스는,

공기가 점점 채워지는 풍선, 그리고 다시 빠지는 풍선의 모습입니다.^^

우선, 공기가 없던 풍선은 바닥에 딱 붙어 있습니다.

그러다 점점 공기가 채워지면,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납니다.

 

그러던 풍선은 점점 더 커지며.....

어느 순간 더 이상 커지지 않다가......

 

훨~훨~ 날아 갑니다.

이 때 아이들은 각자 풍선이 되어 풍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요구를 하시네요.....^^;;)

표정인 '아득~' 한 것이, 제인인 이미 풍선이 되었네요......ㅋㅋ

 

많은 부모님들과 친척들이, 이 모든 과정을 조용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평소 땐 그렇게 장난꾸러기인 다빈이도,

오늘 만은 아주 의젖하게 자리를 지키며 조용하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딸 아이를 흐믓하게 바라 보고 있는 아빠!

영락없는 고슴도치 아빱니다!!^^

찍사인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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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