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이 유치원 마지막 날 독일 교육2014. 2. 2. 18:08
제인이 유치원 마지막 날
지난 목요일.
제인이의 유치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지난 3년 열심히 매일매일 가던 곳.
이젠 이 곳과도 안녕이네요~
올 가을이면 초등학생이 된답니다.
이 곳 독일은 가을에 새 학기가 시작하거든요.
올해는 15명 정도의 6살에서 7살의 아이들이 유치원을 마칩니다.
그럼 또 이 숫자 만큼 새로운 세 살 박이 아이들이 그 자리를 체우겠지요.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소지품을 챙기기 전에 그동안 제인일 이뻐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제인이가 직접 선생님 한 분 한 분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죠.
모이제(귀여운 쥐) 반의 담임 선생님인 니콜.
큰 키에 호탕한 웃음의 선생님입니다.
지난 8개월 간 초등학교 준비반을 맡아서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죠.
아들 녀석이 바로 이 선생님 반입니다.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이뻐해 주시는 니콜 선생님.
김밥과 스시를 아주 좋아하시죠.
작년까지 제인이네 레겐보겐(무지개)반의 담임 선생님이었다가 유치원 원장의 자리를 맡고 있는 앤스 선생님.
앤스 선생님도 초등학교 준비반을 함께 맡으셨죠. 유치원의 유일한 남자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올해 초 급성맹장으로 병원에서 수술도 받으셨죠.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갈 뻔 했었답니다. 신랑이 담당의사이기도 했구요.^^
지금의 담임 선생님인 사비네.
올해 새로 오셔서 비록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진 못 했지만, 제인이의 열렬한 팬(?)이기도 합니다. 앤스 선생님과 함께 몬테소리 교육방법을 받으셨는데, 원장과 부원장의 위치로 유치원에 많은 변화를 시도 했었고, 잘~ 운영되고 있답니다.
제인이가 초콜렛을 전하며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네요.^^
사비네 선생님과 제인
제인이 반의 또 다른 선생님인 질비아. 제인이와 3년을 같이 한 선생님입니다.
그동안 유치원에 선생님들의 이동이 너무 잦았거든요. 제인이 반을 거친 선생님만해도
서너명은 된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제인이가 질비아 선생님을 너무 좋아합니다.
'내친구 질비아'라고 부르죠.^^
여기 함께 찍힌 녀석은 줄리오라는 네 살 박인데, 제인이를 너무너무 좋아라 합니다.
아침에 유치원에 오면 이렇게 제인이를 꼭 안고, 어쩔땐 뽀뽀도 하려 해서 난감 할 때가 많았죠.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동안 의식을 못 하고 있다가, 제인이가 이젠 더 이상 유치원에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이해를 했다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너무 슬퍼했답니다.
집에도 가지 않고 남아서 이렇게 제인이 옆에 딱 붙어 있네요....
지난 3년동안 유치원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제인이.
이젠 어엿한 초등학생이 됩니다.
이제부터 삶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네요.
이 엄마가 바라는 것은 그저 유치원때 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했음 하는 겁니다.
"제인아~ 우리 멋지게 함께 해 보는 거야~ 사랑해~"
다음 포스팅엔 지난 3년간의 독일 유치원생활을 소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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