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24/9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4. 2. 2. 09:01

독일는 벌써 크리스마스 ? 독일, 지금2014. 2. 2. 09:01

독일은 벌써 크리스마스 ?

 

 

 

 

 

그럴리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은 벌써 접어들었죠.  

벌써 지난 26일이 첫 번째 아드벤트였습니다.

독일은 24일 성탄절이 되기 4주 전 부터 아드벤츠라 부르며, 매주 초 하나를 밝힙니다.

 

독일어 Advent는 라틴어 adventus를 어원으로 갖는데, 우리말로 직역을 하자면, '도착' 정도 됩니다. 

누구의 '도착'을 의미하는지 벌써 눈치 채셨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예수 탄생 4주 전 부터 초를 하나씩 키며 탄생을 축복하는 일종의 축제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이미 기원 후 5세기경 이탈리아의 라벤나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이후 6세기경 그레고르 교황에 의해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예수 탄생 이전 4주는 4000년의 세월을 상징합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4000년은 인간세상에서 구원자를 기다려 왔던 기간입니다. 

이 4000년이 지난 후 구원자, 즉 예수그리스도가 현생하는 것이라는 거죠. 

 

여기에 비해, 지금의 아드벤츠크란츠, 탄넨바움으로 둥글게 만들어 4개의 초를 꽂는 전통은 1차 대전이 끝난 후에 생겼다고 하네요.

4개의 촛불은 희망과 악을 물리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둥근 원형의 크란츠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로 부터 전해오는 '승리'의 상징이지요. ^^

 

 "Advent, Advent, ein Lichtlein brennt.
Erst eins, dann zwei, dann drei, dann vier,
dann steht das Christkind vor der Tür."

아드벤트, 아드벤트, 작은 촛불이 타고 있어요.

먼저 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 셋, 또 넷,

그러고 나면 아기예수가 문 앞에 서 있어요. 

 

 

저희 가족도 이 아드벤츠크란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러 시내로 나갔지요. 시내는 이미 크리스마스장식으로 넘쳐나더군요.

온 세상이 형형색색, 반짝반짝, 예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으로 빛나고 있었지요. 사람들도 많고......^^;;

 

 

 

쇼핑센터인 오유로파갈라리 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아이들이 앞에서 포즈를 잡아 봅니다...ㅋㅋ

 

지금 보니 아주 많이 크네요~ ^^

 

우선 아드벤츠크란츠 만들 재료를 보러 상점에 들러봅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색다르고 '빤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쳐 납니다.^^

아이들이 이 것을 참 좋아 하더군요. ^^

 

아드벤츠크란츠를 이렇게 천정에 매달아 놓기도 하고,,,,,

 

이렇게 사각형 쟁반위에 놓기도 합니다.

 

크란츠를 장식 할 재료들.

플라트식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천연재료 그대로 입니다. ^^

다만, 사용하기 편하게 가공되어있지요.

 

핸드메이드로 만든 여러 색의 예쁜 초들.

 

젋은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여서 인지,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든 크란츠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

 

각종의 아드벤츠칼렌다도 벽난로위에 장식이 되었네요.

 

보라빛과 황금색의 고급스런 느낌의 크란츠도 보이고......

 

크란츠가 아닌 완전 다른 형태의 장식도 있네요~ ^^

 

필요한 재료들을 다 사고 난 뒤,

아들녀석이 소원하는 놀이기구를 타러, 우린 갑니당~ ^^

쇼핑센타의 반대쪽 편에서 잘 볼 수 있었던, 각 층간의 장식된 모습.

근데, 사진이 좀 별로네요.....

실재로 보면 훨씬 더 멋집니다.

아들녀석의 성화에 카메라 셔터를 빨리 누를 수 밖에 없었죠......ㅜ.,ㅜ

 

 

밖으로 나와보니,

아기 예수가 벌써 탄생했네요~ ^^

 

드디어 소원하던 놀이 기구를 탔습니다.

그 많고 많은 차 중에 꼭 이 것만 타겠다고, 

추위에 떨며, 20여분을 기다렸네요.......ㅜ.,ㅜ

그리곤 신이 나서....ㅋㅋ

 

이 후 놀이기구를 몇 개 더 타고 나서야 집으로 올 수가 있었지요.

올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시내에 나오니,정말 좋았습니다.

각자 원하는 것을 다 해결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nach Hause! ^^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