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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늘에 나타난 산타 할아버지와 썰매를 끄는 루돌프

 

 

 

 

 

이번 주 월요일, 온 가족이 함께 시내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보러 갔습니다.

일찌감치 나가서 크리스마스 때 마시는 따뜻한 와인인 글뤼봐인도 한 잔 할겸, 서둘렀지요.

시내의 구 시가지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 겁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함께 하늘을 올려 봤더니......

 

 

 

 이렇게 하늘에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가 나타난 겁니다.^^

 아들녀석은 거의 정신줄을 놓아죠...ㅋㅋ

좀 더 잘 보기 위해 아빠의 무등을 탔습니다.^^

지금 보니, 아들녀석 뿐만 아니라, 남편도 거의.....ㅋㅋ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을 동행하고 있었지요.

아마 이 시간을 위해 일부러 모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축복의 말이 하늘에서 부터 울려 퍼집니다.

그리곤 루돌프의 코에 빨갛게 불이 들어 옵니다.

좀, 유치하긴 하지만^^ ,

그래도 축복의 말은 어떻게 들어도 기분을 좋게 합니다.^^

 

 축복의 말이 끝나자, 루돌프가 끄는 썰매는 불을 뿜으며 쏜살같이 날아 갑니다.^^;;

 안녕~ 산타 할아버지 그리고 루돌프~

내년에도 꼭 다시 오세요~ ^^

 

 

뜻 하지 않게 산타 할아버지의 축복을 받고, 우린 신나게 장터를 구경했지요.

사람도 많고, 맛난 크리스마스 쿠키 냄새와 글뤼봐인의 향기......

역시 크리스마스는 냄새로 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이젠 정말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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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