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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 09:33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독일, 지금2014. 2. 2. 09:33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토요일 저녁 독일의 ARD 방송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판가름났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 독일을 돌면서 도전자의 캐스팅이 있었고, 그 중 뛰어난 사람들은 여러 단계에 걸친 테스트로 총 16명의 도전자가 선발되어 참가하는 두 번에 걸친 준결승전이 방송을 탔지요.

 

그리고 지난 토요일 총 8명이 참가하는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저희 가족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아이들까지 함께 재밌게 보았답니다.^^ )  각각 2명씩 토너먼트식으로 일반상식과 더불어 모든 영역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광범위한 질문들이 속도감있게 쏟아졌지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질문과 동시에 정답을 쏟아내는 도전자들의 엄청난 량의 일반상식! 그저 감탄사만 나오더군요.^^

저도 이 전 중고등학교때 일반상식책을 일부러 사서 달달 외우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기억의 저편 서랍속에 잠겨져 있어, 세상의 빛을 보길 꺼려하는데......ㅠㅠ

 

이 참가자들의 일반상식은 정말 감탄사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일반상식뿐만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 음악성, 수리능력, 정서적 인지능력, 집중력까지 정말 다양한 내용을 광범위하게 테스트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마지막 남은 4 명은 다시 1등과 4등, 2등과 3등이 일대일로 대결을 해서 최종 2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한 명은 예선 전 부터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김나지움의 남자 선생님이었고, 다른 한 명은 컴퓨터 전문가로 두 아이들 둔 가장이었지요. 이 남자는 집중력을 위해서 전국에 방송되는 결승전 날, 맨발에 샌들을 신고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재밌는 것은, 이 두 사람이 서로 실력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누가 시청자들로 부터 더 많은 호감을 받았느냐로 판가름이 나는 것이었지요.

결과는 저의 예상과 일치 하더군요.

 

준결승전 부터 보여 줬던 김나지움 선생님의 이기기위한 강한 집념과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자신감은 그렇게 호감이 가는 행동은 아니었지요. 한 마디로 비호감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두 아이를 둔 아빠는 비록 불리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고 무던하게 테스트를 치뤘지요.

 

이런 두 사람을 비교한다면, 당연히 두 아이의 아빠가 훨씬 많은 호감을 받을 것이라 짐작을 했지요. 역시 사람의 감성은 다 비슷한 가 봅니다. 비록, 실력으로는 김나지움 선생님이 더 나았지만, 시청자들은 두 아이의 아빠를 최종 승리자로 선택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된 두 아이의 아빠는 상금으로 100,000 유로를 받게 됩니다. 만약 상금을 받게 되면, 아들을 위해서 Cars에 나오는 장난감 경기장을 만들어 주기로했다는 군요. ^^

 

 



(사진출처, 구글)


2012 독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뽑힌 노버트 켐핀스키(붉은 셔츠)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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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