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부들이 명품 주방기구 싸게 사는 방법 독일, 지금2014. 2. 2. 10:12
주부들이 좋아하는 독일의 명품 주방기구
'독일 명품 주방기구' 이 단어에 가슴 설래는 주부님들 많이 계시지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주부님들, 특히 한국에 계신 분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정작 독일은 어떨까요?
글쎄요....사실, 단순 비교는 좀 그렇지만.....
제가 경험한 것을 비춰보면, 이 곳의 주부들에겐 한국에서 만큼의 그런 열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재, 일반 가정의 주방에서 소위말하는 독일의 명품 주방기구는 그렇게 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동차와 비교를 해 보면 , 그 차이가 더 확실하게 나겠네요. 우스갯 소리로 독일에는 쓰레기차도 벤츠, 버스도 벤츠...라는 말이 있듯이, 거리에서 독일차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지요...^^)
이렇듯 독일의 주부들은 '명품주방기구'에 무덤덤한 것 처럼 보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하지만, 이런 주부들도 가끔은 그런 열성을 보이는데요, 바로 연말쯤 되어서 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가의 것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죠.
일반 디스카운트 슈퍼가 아닌, 규모가 큰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년에 한 번씩 연말 기획상품을 내놓습니다.
이 때, 주로 독일의 명품주방기구 회사들의 제품을 내 놓지요.
3~4개월 전 부터 이 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적립포인트를 줍니다. 그럼 이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아 팜플렛에 붙여서
그 포인트가 30점이 넘으면, 이 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가 있지요.
그 할인 폭이 경우에 따라선 50% 이상까지 다운 될 때도 있습니다.
작은 소품에서 부터 가격대가 큰 주방기구까지 해마다 다양한 기획상품들을 내 놓지요.
이 때, 독일 주부들의 열성이 보이는 겁니다.
적립 포인트를 모아서, 사고싶은 주방기구들을 득탬하는 거지요.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올 년말까지 진행되는 휘슬러 주방기구 기획상품들입니다.
저도 이 것들 중에서 하나를 득탬했지요~ ^^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오우~ ,이 분은 많이도 모으셨네요~ ^^
적립포인트 30점 한 장씩, 한 제품을 살 수 있으니, 도대체 몇 가지를 살 수 있는 거야...? ^^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 슈퍼마켓 레알의 한 곳에 기획상품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올 해는 휘슬러 (Fissler)의 제품이지만, 해마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역시 한국분들이 좋아 하시는 쌍둥이칼을 기획할 때도 있었구요.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렇게 장신구를 할 때도 가끔 있답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외, BMF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해마다 달리하며 소비를 유도하지요~ ^^
저도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적립했다가, 이런 식으로 일년에 한 번씩, 한 두 가지 물건을 산답니다.^^
그냥 다 사는 것은 아니고, 살 것이 있으면, 기다렸다가 이 때, 나온 상품을 보고 사지요.
이렇게 몇 년을 거쳐 사들인 것이 냄비셋트, 후라이팬, 스테이크용 칼셋트, 주방용 식칼...몇 가지가 되네요~ ^^
참, 이 번에는 몇 년을 벼르고 사지 못 했던 압력냄비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거의 100유로 가까이 싸게 샀지요~ ^^
압력냄비, 독일에서는 쉬넬코흐토프 Schnellkochtopf 라고 하는데요, 이 압력냄비가 요리 시간도 줄여주고,
고기도 정말 부드럽게 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여태 못 사고 있었습니다.
백화점에서 몇 번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었지요......ㅠㅠ
제가 요리를 즐겨하고 또, 한국 찜요리나 국요리를 자주 한다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샀을 텐데.....
뭐, 한 두 번 쓰자고 기분에 따라 사기엔,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 기획전으로 169,99 유로에서 79,99 유로로 다운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예요? ^^ 90유로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죠....ㅋㅋ
이 냄비를 며칠 전에 처음 써봤는데요....정말 좋더군요~ ^^
압력냄비를 처음 사용하는 거라, 혹 잘 못 사용해서 터지진 않을까?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무사히 음식을 잘 해 먹었습니다. ^^;;;
이전 까진 국거리용 소고기로 국을 끓이면, 고기가 질기고 텁텁해서 맛이 없었는데,
똑 같은 국거리로 끓인 이 번 소고기국은 너무나 부드럽고 맛이 있었어요.
물론 시간도 정말 많이 절약되었구요. 덕분에 전기요금 적게 들어 여러가지로 이석이조네요~ ^^
다음 포스팅땐,
역시 한국의 주부돌이 너무나 좋아하는 독일의 도자기제품을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즐겁고 힘찬 하루 시작하시구요~,
댓글과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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