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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숨넘어 가겠어요

 

 

오늘은 '재밌는 독일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

저녁을 먹던 중이었습니다.

딸 아이가 갑자기 묻더군요.

얼마 전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했던 연극 Händler der Worte 중에

의학용어중 가장 긴 단어에 관한 내용이 나왔었나봅니다.

그 것을 딸 아이가 남편에게 물었지요.

남편도 바로 알지 못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그더다보니, 저도 생각나는 것이 있더군요.

제가 처음 독일어를 배울 때, 재밌게 공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일어 단어의 조합'입니다.

독일어 단어의 특징 중 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이 이 조합과정이었지요.

마침, 유튭에서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하나 찾았는데요,

우선 먼저 함께 보시죠~ ^^

 

 

 

 

동영상에서 보셨다시피, 독일어는 이렇게 필요한 단어들을 한줄로 쭉 모아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잘 들으셨나요?

못 들으셨다고요!

그럼, 여기에 그 단어가 있습니다~ ^^;;;;

 

'Honigkuchenbaumbehangverzierungsnüssedosedeckelbeschriftungsfarbe'

(호~닉쿠흔바움베항페어치어룽스뉴쎄도제데켈베슈리프퉁스파아으베)

 

 이 알파벳 전부가 단지 한 단어 입니다~ ^^

 

 

'Rindfleischetikettierungsüberwachungsaufgabenübertragungsgesetz'

 

'Rindfleischetikettierungsüberwachungsaufgabenübertragungsgesetzesentwurfsdebattierklubdiskussionsstandsberichterstattungsgeldantragsformular

 

위의 두 단어는 지금까지 가장 긴 독일 단어중의  하나였는데, 곧 없어진다고 하네요~ ㅎㅎ

 

 

단어들이 이렇게 길다 보니, 예쁜 발음이 나오기는 힘들겠죠? ^^

그래서 일까요?

다른 나라 사람들의 귀에는 독일어가, 되게 딱딱하고 거칠고, 마치 화가 난 듯 소리치는 것 처럼 들리나봅니다.

아마, 2차대전 당시 히틀러의 군중연설에서 받은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보니, 독일어를 흉내 내는 사람들은 일단은 소리부터 지르고 보는데요.

이런 현상을 독일사람 스스로 유머러스하게 디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이 바로 그 예 중의 하나인데요.

이 동영상을 찍은 사람들이 바로 독일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동영상 먼저 한 번 보시죠~ ^^

 

 

 

 

 

연속해서 보세요~ ^^

 

 

 

 

 

 

 

 

 

이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독일어는 일단 소리부터 지르면서 시작합니다.

사실, 이 독일남자가 많이 과장되게 발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눈치채셨지요? ^^

 

독일어 발음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리는지를 알고 스스로 디스를 하고 있는 거지요.

이 동영상에 대한 독일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더군요.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냥 웃으며 넘어가더군요.

좀 과장되었다는 코멘트와 함께 웃고 넘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그런데,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허리웃 배우들도 이렇게 과장되게 발음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실, 독일사람들 이렇게 말 하지 않습니다. 

다른 부드러운 언어에 비해 좀 딱딱한 느낌은 있지만,

제대로 읽어 내려가는 독일어, 제대로 말하는 독일어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

 

이 아름다운 언어가 클래식과 만나면 더할 나위없이 멋지답니다~ ^^

슈베르트(이렇게 발음하면 독일사람들은 못 알아 듣습니다. '슈버어트'라고 발음합니다.)의

세레나데와 함께 독일어를 감상해 보시죠~ ^^

 

 

 

 

 

 

 

특히 위 동영상엔 독일어 자막이 함께 나오니까, 눈으로 읽으면서 귀로 들으신다면,

독일어에 가지고 있는 막연한 선입견을 없애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아래 동영상도 한 번 봐주세요.

독일어로 읽어내려가는 문장이 얼마나 아름답게 들리는지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읽어주고 있는 사람은 오토 산더 Otto Sander라는 독일의 유명한 연극배우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지요.

얼마 전, 세상과 작별을 했습니다......ㅠㅠ

 

 

 

 

오늘 하루, 독일어를 들으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

즐감하세요,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