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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어식 영어 발음을 지적하는 6살난 괘심한 딸 아이!

 

 

 

흐흐흐~

제가 영어 발음 때문에 딸 아이에게 지적을 당했습니다.....ㅠ.,ㅜ

이제 곧 학교도 들어가고, 또 책 읽는 것을 좋아 하는 딸 아이를 위해서 얼마 전 부터 해리 포터를 읽어 주고 있습니다.

아직 물 흐르듯이 읽진 못 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교대로 읽어 주고 있죠.

이미 검증된 바와 같이, 해리 포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잘 읽지 않던 아이들도 해리 포더를 읽으므로해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저희 부부가 벌써부터 6살 난 딸 아이에게 해리 포터를 읽어 주는 이유는 재미와 외국어 능력 향상,

이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목적에서 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먼저 독일어로 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한 뒤, 영어로 된 책을 읽힐 계획인 거죠.

그럼 자연스럽게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이 방법은 이미 하인리히 슐리만이 체험한 검증된 방법입니다.

잠시 그에 대해 부가설명을 하자면, 그는 독일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식교육이라곤 전혀 받지를 못 했습니다. 나중엔 혼자 자수성가하여 많은 재물을 벌어 들였고, 그 부를 바탕으로 고고학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이죠.

그가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타월한 외국어 능력 덕분이었는데, 그는 14~15개의 외국어에 능통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공부 방법에 있습니다. 

각 나라의 성경을 구하여 그 성경을 읽었다고 합니다.  성경의 내용이야 똑 같은 것이고, 언어만 다르니 빨리 배울 수가 있었던거죠.

또 그가 언어에 탁월한 능력이 있었던 것도 한 몫 했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외국어를 가르칠 생각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기가 좋아 하는 책을 여러 언어로 읽는 다면, 내용도 더 숙지가 될테고 자연스럽게 다른 언어를 습득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어제의 일입니다.

아빠가 병원당직이라 책을 읽어 줄 수가 없었죠. 평소땐 제가 책을 주로 읽어주는데, 해리 포터만은 신랑이 자발적으로 읽어주길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껏 아빠가 읽어 줬죠.

뒷 얘기가 너무 궁금한 딸 아이가 '엄마가 읽어 주세요' 하며 부탁을 하더군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 주기 시작했죠.

신나게 책을 읽다가 보면 영어 이름과 지명이 나오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 된 겁니다.

독일 온 이후 15여년간 영어회화와는 거의 담을 쌓고 지내다 시피해서인지, 영어이름이 자꾸 독일식으로 읽혀 지는 겁니다.

만약 미리 해리 포터 영화라도 봐 뒀더라면, 이름 정도야 들은 짬밥으로 바르게 읽었을 텐데, 그냥 문자화 된 이름을 읽다 보니, 자꾸 독일식으로 잃혀지는거예요.

그럴 때 마다 딸 아이가 엄마의 잘못된 발음을 가지고 '지적질'을 하는 겁니다.....ㅡ..ㅡ

'엄마!  발음이 그렇게가 아니고 이렇게에요~' 하며.

 

 

 

 

 

 

처음 한 두 번의 지적엔 좀 무안하기도 하고 웃습기도 하고 했는데, 자꾸 지적질을 당하다 보니 은근히 화가 나는 겁니다.^^;;

그러다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버렸죠. 

하나하나 꼬치꼬치 따져대는 6살 난 딸 아이가 이쁘기도 하고, 한 편으론 괘심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참, 못난 엄마죠? ^^

딸 아이는 아기 때 부터 이중언어에 노출되어서 인지, 발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듣습니다.

처음 듣는 한국말 단어도 정확하게 듣고 따라 하죠. 독일어도 또래 아이들 보다 정확하게 발음을 하구요.

그래서 인지, 영어도 듣는 대로 발음을 합니다. 그러니 아빠가 읽어 줄 때와 엄마가 읽어 줄 때의 차이점을 그냥 못 넘어 간거지요.

단지, 한 두개의 모음만 다르게 읽었을 뿐인데.....이렇게 딸 아이에게 수모?를 당한 겁니다......ㅜ.,ㅜ

신랑 역시 딸 아이의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아직 한국어가 많이 서툰 아빠가 발음을 잘 못 할라치면, 바로 바로 정정 들어옵니다.^^

참~ 이상한 것은 , 남편이 딸 아이에게 지적을 당할 때는 그저 재밌고, 즐거웠었는데,

막상 제가 똑 같은 일을 당하니, 은근 챙피하고 걱정도 되더라구요.

벌써부터 이럴진데, 학교에 들어가고 본격 적으로 영어를 배우면 더 하겠구나....싶은 것이...어이꾸!

이 다음에 아이에게 정말로 챙피 당하지 않으려면, 영어 발음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발음도 발음이지만, 자꾸 독일어식으로 잘 못 읽는 습관을 고쳐야겠죠! 

아~ 참....쉽지 않습니다.....ㅜ.,ㅜ

 

 

 

 

 

 

 

해리 포터 1권을 떼고 지금은 2권을 읽고 있습니다.

딸 아이가 외국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소질도 있는 것 같구요. 본인 스스로 다른 여러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밑물 작업'의 효과가 나오나 봅니다...ㅋㅋ

그래서 요즘 인터넷을 뒤져가며 다른 나라 글로 된 싼 책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가 소화하긴 아직 시기상 이르지만,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두면 아무래도 좋겠죠?

한글로 된 해리 포터도 빠른 시일 안에 장만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딸 아이가 읽고 싶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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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