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애완동물이 되어버린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독일사는 이야기2014. 2. 2. 08:23
그 새 정이 들어 버렸나 봅니다
거의 2 주 가량, 날씨가 오락가락.......
드디어 오늘 오후부터 해가 뜨기 시작했네요.
저녁무렵이 되니, 하늘도 많은 변화를 보입니다.
아이폰으로 찍는 사진의 한계네요......ㅠㅠ
참, 이뻤는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를 드렸던 우리집의 불청객, 달팽이!
하루도 빠짐없이 이 녀석들을 보다보니,
이젠 정이 들어 버렸답니다...^^
이젠 텃밭에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모든 곳에서 만나게 되네요......
무를 심어 둔 곳에도 나타나고....
너무나 맛나게 각종 야채를 입맛대로 막구 먹어치우고 있습니다....ㅠㅠ
아이들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죽이지 못하고, 이렇게 손으로 집어서 장소만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지요......
그러다, 이 녀석들의 이동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저에게 걸린 녀석들에겐 파란색 유성팬으로 표시를 해 봤습니다.
근데, 도대체가 몇 마리인지.....알 수 가 없었지요.
그래서 번호를 붙여봤습니다.
이렇게 만나게 된 우리 집 '일순이'
아이들과 함께 이름도 지어주었지요~ ^^
부끄럼쟁이 '이순이'.......
아무리 다른 곳으로 옮겨놔도 지치지도 않고 매일 같이 나타나는 '삼순이',
이쁜이 '사순이'
덩치가 큰 '오순이'
근데, 육순이가 최근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일 없기를.....
혹, 새들의 먹이가 된 건 아니겠지요?
이런 걱정도 잠시,
정말 끝없이 새로운 녀석들의 등장 합니다.
지난 시간, 참 많은 녀석들을 발견하고 방생했네요......ㅠㅠ
이 녀석은 또 언제였지.....?
이렇게 혼자 찾아 오는 경우도 있고,
아님, 이렇게 집단으로 뭉쳐 찾아 오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귀여운 녀석도 나타났습니다~ ^^
독일의 제인이 다빈이네는 이렇게 달팽이를 애완동물로 삼았답니다.^^
비로 집 안에 두고 키우지는 않지만,
이름붙인 놈들이 아침에 나타나면 마냥 반갑고,
보이던 녀석이 안 보이면 걱정도 되고........ㅋㅋ
한갖 이와같은 미물이라도 내 마음을 주고 나면,
나에겐 더 이상 '미물'이 아닌 것을.....
편안한 주말 되세요~ ^^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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