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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태권도 승급시험


지난 번에 있었던 태권도 승급시험입니다.

이 번엔 누나없이 혼자서 승급시험을 쳤네요.

딸 아이가 태권도를 쉬고 싶다고 해서....혼자서 계속하게 되었죠.


승급시험을 시작하기 전, 모든 수험생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중간 사진을 못 찍고, 승격증을 받는 부분만 찍게 되었네요....^^

시험관사범으로 부터 승격증을 먼저 받고....


이 사범님, 아들에게 별도로 다른 질문을 한답니다.

엄마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시험관으로 부터 축하와 증을 받고 나면, 새로 받은 띠로 이렇게 직접 메어줍니다.

아들은 노란띠를 넘어 노란-초록띠를 받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한국과 다르게 각각의 띠사이에 중간단계가 더 있어요.

흰띠, 흰색-노란색띠, 노란띠, 노란-초록띠, 초록띠, 초록-파란띠, 파란띠...이런식으로.


승급시험을 신청했던 모든 수험생들이 다 통과하여 승급을  하게 되었네요.


시험을 준비했던 관계자들.

항상 태극기와 독일국기를 함께 걸어놓고 행사를 하죠.


합격한 모든 아이들이 함께 기념촬령을 했답니다.

이날은 낮은 급수의 승급시험이라서 학생이 얼마 되지 않았네요.

모두 자랑스런 얼굴로 한가득 웃음을 머금고 찍었죠~ ^^


다른 큰 도시에 비해 수련생이 적은 편이지만,
최근 그 수가 늘고 있는 추새입니다.
한국에 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구요~ ^^


하트 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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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요즘독일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이러다 언제 왔는지 모르게 가을이 옆에 떠~억하니 자리를 잡겠지요?

계절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한국음식.

한국을 떠난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그런지,

가을에 어떤 계절음식을 먹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독일 저의 집에도 계절음식이 있답니다.

봄이 되면 슈파겔을 먹고, 가을엔 호박스프를 먹고 겨울엔 그륀콜을 먹고...

그러고 보니 여름엔 뭐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네요.


곧 여러 호박들 마켓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자주 해 먹는 호박스프 레시피를 공유해 볼까요? ^^


주로 홋카이도 호박을 이용하는데요,

껍질이 얇아 일일이 깍아내지 않고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먼저 반으로 갈라서,


속의 씨를 다 발라내 줍니다.

이 때 숟가락을 이용해 박박 긁어 주면, 깨끗하게 제거 할 수 있어요.


감자 1 (작으면 2), 양파 1, 당근1를 깍뚝썰기를 해 줍니다.

저는 이 세가지를 대충 같은 량으로 합니다.


홋카이도 호박을 길게 자른 후 역시 깍뚝썰기.

이 때 조심하세요. 호박이 딱딱해서 칼이 잘 안 들어 갈 수 있어요.


잘 익을 수 있도록 비슷한 크기로 잘라 주시구요.


깊은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 두었던 채소 삼형제를 넣어 2~3분 볶아 줍니다.


그리고 깍뚝썰기한 호박도 넣어 2~3분 함께 볶아 주세요.


볶은 야채가 잘박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모든 야채와 호박이 익었으면, 분쇄기를 넣어서 갈아 주세요.

다 갈아졌으면, 크램푸레쉬를 넣고 잘 섞이도록 한 번 더 돌려줍니다.

여기에 소금으로 간만 하면 완성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장식으로 크램프레쉬를 조금 떠서 스프 중앙에 떠 넣고

그 위에 푸른색 야채를 올려주면~ 끝~~~


스프에 빵을 찍어 먹어도 좋아요

바게트빵이 있으면 더 좋은데, 안타깝게도 남은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토스트빵으로 대체!

.

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휴일 점심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손도 많이 안 가고, 또 가족들 모두가 좋아하니 요리할 마음이 나더라구요.^^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하트 공감,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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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생활을 즐기는 울 촬리^^












촬리의 독일생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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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오삼불고기


올만에 <삼시세끼>를 온 가족이 함께 봤답니다.^^

'요리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에릭의 음식솜씨가 보통은 아닌 것 같아요.

이서진 말처럼 소박하지만 정말 맛나 보이는 그런 식단이었습니다.

별 재료없이 국, 찌개의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죠.


한 입 떠먹어 보고 나서 바로 나오는 감탄사 "아~ 좋다~, 아~ 맛있다~" 를 듣고있던

남편도 연신 입맛을 다시더라구요...ㅋㅋ

저도 계란국을 자주 끓이지만, 게를 넣고 끓여보진 않아서 정말 맛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독일엔 해산물이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생선종류는 큰 슈퍼의 생물코너에서 살 수 있지만,

생선 이외의 조개류나 특히 게종류는 보기 정말 힘들죠.

뭐,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부산 출신인 저에겐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그리운지....ㅠㅠ


꿩대신 닭이라고, 뭔가 바다에서 나온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하고 싶어졌죠.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냉동된 작은 오징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오징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오삼불고기'



계획에 없던 음식이라,
쌀을 미리 사 놓지를 못해서 독일식 감자요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과정을 찍어두는 것을 잊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삶은 감자요리에 부어 먹을 홀란데제소스,

그리고 올만에 레드와인도 한 잔.^^



고기의 양과 오징어가 부족해서, 

두 가지를 볶다가 불린 당면과 물을 자작하게 붓고 한소큼 끓였습니다.



당연히, 오이와 토마토가 빠질 수는 없죠.



한국에서 먹는 오삼불고기와 비교 할 수야 없겠지만,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

다만, 아쉬운 것은, 오징어가 많이 부족해서 바다의 맛이 좀 부족했다는...^^;;



여러분들께서도 맛난 식사하세요~ ^^

(에구...지금 한국은 한밤 중이군요...^^;;) 



하트공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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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