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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별이네'에 해당되는 글 46

  1. 2014.02.02 몸'꽝' 탈출 프로젝트- 4
  2. 2014.02.02 몸'꽝'탈출 프로젝트-3
  3. 2014.02.02 제인과 다빈] Familie Beeck 벡가들
  4. 2014.02.02 시부모 1
2014. 2. 2. 19:05

몸'꽝' 탈출 프로젝트- 4 내별이네 2014. 2. 2. 19:05

마녀스프를 이용한 체중 감량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일명 '마녀스프'가 한 창 유행을 했드랬다.

요즘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당연한 호기심에 나도 그 레시피를 따라서 시도 해 보았다.

철저히 그 레시피대로 따른 것은 아니고,

나의 사정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줘서 시도 했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효과가 있긴 있었다.

인터넷에서 말하듯, 1주일 만에 5-8 kg 정도의 감량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도 적은 감량이 있었다.

아마, 마녀스프가 요구하는 그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지 않은데 연유 할 것이다.

 

근데, 이 마녀스프라는 것이 독일에서도 자주 해 먹는 '봐이스 콜 (양배추) 주페'와 거의 흡사하다.

기본 재료가 닭고기 육수에 봐이스 콜를 넣어 끓이는 것이 꼭 같다.

마녀스프의 레시피대로 끓이면 사실 맛은 없다.

그래서 내가 평소 끓이던 방법을 절충해서 '봐이스 콜 주페'를 완성했다.

맛도 있고, 양배추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양배추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도 있고,

여기서 구하기도 쉽고, 또 가격도 착하고......^^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 주페의 장점은 이 것만 먹고 난 뒤에도 그리 쉬이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이다.

또 먹고 싶을 때 칼로리 걱정없이 얼마든지 배불리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난 지금도 일 주일에 한 3일은 이 주페를 끓여서 먹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으시시 할 때는 따뜻한 국물이 더 땡긴다.

 

 내가 즐겨 하는 간단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양 배추 1/4, 당근 1, 양파 1/2, 다진 마늘 1/2 ts, 파 조금. 멸치 육수등이 기본 재료되겠다.

그리고 그날 그날 냉장고 사정에 따라 남아 있는 각종 야채들.

이렇게 한 냄비에 그냥 넣고 푹 끓이면 된다.

소금과 된장을 약간 풀어서 간을 마추면 깊은 맛이 우러나 더욱 좋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저녁식사때 탄수화물을 피한다면 2-3일 내에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밥 대신에 생두부를 먹는 것도 좋다.

난 주로 생두부를 먹는다.

 

그럼, 즐건 다이어트를~^^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19:01

몸'꽝'탈출 프로젝트-3 내별이네 2014. 2. 2. 19:01

운동을 시작 한 지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첫 두 주는 정말 열심히 해서 조금의 성과도 있었다 (2 kg 줄였다.^^).

나머지 두 주는 몸도 아팠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해서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원상복귀......ㅜ.,ㅜ

 

아~ 다이어트의 길은 멀고도 험하당~~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것은,

이젠 며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찌뿌둥 한 것이.

자꾸 운동이 하고 싶어진다 는 것이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전과 비교해서 큰 변화다.

 

포기 하지 말고 스스로를 더 응원해야 겠다.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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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19:00

제인과 다빈] Familie Beeck 벡가들 내별이네 2014. 2. 2. 19:00

벡씨 성을 가진 사람들 ^^

 

 

 

 

 

 

 

보통의 한독가정에서는 부인이 남편의 성을 따라간다.

그래서 결혼 후에는 성이 바뀐다.

하지만, 난 내 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는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

부모님이 주신 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한국에서면 모르겠지만,

이 곳에서 생활할 때는 사실 불편함이 많다.

그래도 괜찮다.

왠지 모르겠지만, 가슴속 저 밑바닥에서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 바꿨다.

 

근데, 얼마 전 딸아이가 묻는다.

 

"엄마, 엄마는 왜 벡씨가 아니야?"

 

"응?"

 

그도 그럴것이, 덴마크 사람인 할머니도 벡씨이고,

아빠, 할아버지, 동생, 그리고 저까지 벡씨인데,

엄마만 벡씨가 아니니,

이상도 할 것이다.

 

순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머리 속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우왕좌왕 하면서

뭔가르 찾고 있었지만,

쉽게 말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찾은 대답이,

 

"한국에서는 결혼을 해도 성을 바'꾸지 않아,

엄마는 한국 사람이잖아, 그래서 바꾸지 않았어."

 

그랬더니, 딸아이."응~ 그렇구나" 한다.

 

그렇지만, 그 대답 깊은 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아직 설명 할 수 가 없다.

딸아이도 이해를 못 할 것이다.

아니, 나 스스로도 이해 시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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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18:59

시부모 내별이네 2014. 2. 2. 18:59

시부모.

참, 쉽지 않은 단어다.

 

 

 

 

그 것이 한국 시부모님이든,

외국 시부모님이든.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의 시부모님은 참 좋은 분들이다.

좀 무뚜뚝 하지만 사람좋고, 웃음 많고, 자식에게 헌신적이고...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마는.)

 

하나뿐인 아들과 며느리가 멀리 떨어져 사니 많이도 보고 싶을 것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손주들을 자주 볼 수 없으니 더 더욱 그립고 힘들 것이다.

부산서 서울까지의 왕복 거리인 곳까지 매주 올 수도 없는 문제고.

그렇다고 우리가 갈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아뭏든, 쌍방이 다 힘들다.

 

지금와 생각 해 본다.

만약, 가까운 곳에서 살았다면, 어땠을까?

 

내 아이들은 친척이란 말을 모른다.

아니, 뭘 의미 하는지를 모른다는 말이 더 옳겠다.

외동아들인 아빠는 당연히 형제자매가 없고,

한국인인 엄마는 형제자매는 넘치게 많지만 다 한국에 사니 만날 수가 없고,

할머니쪽 친척들도 다 덴마크에 사니 이 또한 만나기 힘들고,

할아버지쪽 친척도 아주 먼 친척들 뿐이라 왕래가 거의 없고....

이래 저래 내 아이들만 불쌍하게 됐다.

 

그러니, 할아버지 할머니라도 가까운데 살면,

아이들이 엄마아빠만이 아닌 다른 가족구성원들도 알고

그들의 사랑도 받으면서 더 안정적으로 컸을 텐데....하는 아쉬움.

시부모님도 말은 않지만, 아마 그런 생각일 거라 짐작한다.

 

독일 시부모와 한국의 일반적인 시부모들과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어쩜 무리가 있을 수 있겠다.

그래도 비교를 해 본다면,

이 쪽 시부모들은 좀 쿨 한 편이다.

쿨 해서 쿨 한 것이 아니라, 원래 그들이 개인적이다.

아무리 내 자식이라 해도 성인이 된 이상 그의 삶에 그렇게 간섭하지 않는다.

 물론, 예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자식들 또한 부모에게 기대지 않는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고부간의 갈등은 거의 없다.

어찌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없겠느냐만은, 일반적인 '고부간의 갈등'은 없다.

특히 명절때나 가족의 행사가 있을 때면,

한국의 며느리들은 시댁에 가서 가사의 노동에 녹초가 된다.

명절증후군이니, 하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일 게다.

하지만 내 경우를 본다면,

이 곳에서는 그런것이 없다.

아무리 며느리라고 해도 내 집에 온 이상은 손님이다.

그래서 손님으로 대접받고 온다.

당연히 접시를  나르는 등 시어머니를 좀 돕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시어머니가 다 한다.

또 시어머니가 그러길 더 원한다.

본인의 주방에 며느리라도 들어오는 것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가 보다.

 

특히 나의 시어머니는 좀 많이 젊은 편이라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며느리 생각을 많이 해 주신다.

양쪽 집안의 도움없이 두 아이를 온전히 혼자서 다 키우다보니,

그런 며느리가 안타까우신가 보다.

이 곳은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없다.

당연히 나도 산후조리를 전혀 못 했다.

두 아이를 낳고 바로 집으로 와 빨래하고 청소하고 평소 때처럼 집안 살림을 했다.

그래서 일까?

평소 전혀 아프지 않았던 내가, 결혼 전엔 감기도 한 번 걸리지 않던 내가.

아이를 낳고 난 뒤론, 크게 작게 자주 아프다.

병원에 몇 번 입원도 하고 항생제를 거의 달고 살다시피 한다.

내가 아프면,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힘들다.

이럴 때마다, 시부모님이 떨어져 사는 것이 참 아쉽다.

(잠깐이라도 아이들을 맡길 수가 있을 텐데.....)

 

지금은 아들녀석이 유치원을 가니 오전엔 나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진 감히 엄두도 낼 수가 없었다.

어딜 가든 아들을 대리고 다녀야 했고,

꼭 해야 할 일들을 아들녀석때문에 하지 못 한 것도 참 많았다.

이젠 다행이 이 시간들이 다 지나갔지만, 그 땐 정말 힘들었다.

 

지난 5, 6년을 되돌아 보면 참 꿈만 같다.

그러다가도 그 때를 되돌아보면, 마치 어제 일 같기도 하고 그렇다.^^

힘든 시간을 잘 넘긴(?) 며느리가 기특했던지,

시부모님이 나에게 선물을 해 주셨다.

올 여름 휴가 기간 중 일주일동안 우리 가족을 휴양지에 초대해 주셨다.

호텔도 미리 예약 하고,

그 곳에서 우리 부부가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 보모노릇도 자청하셨다.

 

참, 고마운 일이다.^^

가서 감사히 잘 쉬다 오련다.

그리고 시부모님과의 좋은 추억도 만들고, 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만끽하고 오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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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