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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네 수퍼에서 한국 식품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일단 사진을 찍었답니다~ ^^


아시아 식품코너의 선반에 자리 잡고 있더라구요.

물론 다른 나라에서 온 것들도 함께 있었지요.





그동안 큰 수퍼에서 종종 보긴 했지만,

이렇게 작은 동네의 수퍼에도 있을 줄이야~

종류는 몇 되지 않았지만,

급할 때는, 이 곳에서도 충분히 고추장, 간장을 살 수가 있어 좋습니다.




통조림 김치는 예전 유학시절에 맛 보고,

실망을 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살 일은 없겠지만,

고추장, 간장이야 가장 기본이 되는 양념이니,

참, 편하게 되었습니다. ^^

기념으로 불고기 양념도 사 왔는데,

좀 많이 달더라구요.

그래서 산 양념장과 간장을 섞어 음식을 했지요.


요즘, 주변의 독일인 친구들과 그 지인들이 한국음식을 종종 찾는 것을 봅니다.



특히, 아들녀석의 친구, 엄마 아빠가 한식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기도 했지요.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뽀로로 젓가락을 선물 했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나 봅니다.

이젠 제법 젓가락질을 잘 하네요~ ^^




아들녀석의 절친 지몬,

지난 가을 부터 태권도도 시작했답니다.^^



형 요하네스
뽀로로가 다 팔리고 없어서 크롱을 샀더랬죠...^^
젓가락질 연습을 하겠다며,
독일 음식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김밥을 함께 만들기로 했는데...
서로가 시간이 잘 나지가 않네요.

그동안 주변의 독일인들이 좋아했던 한국음식은,
많은 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불고기, 잡채, 김밥, 만두 등등...
하지만, 최근엔 김치와 쌈을 찾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아무래도 유튭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친구와 약속했듯이,
조만간에 시간을 정말 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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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다양한 연령층의 합주

 

 

이 곳의 지방 정부에서 활동 지원을 받고 있는 현악기 앙상블이 있습니다.

얼마 전, 딸 아이의 바이올린 선생님이 이 앙상블의 지휘자가 되었는데요,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딸 아이를 이 앙상블에 함께 참여시키고 싶다고,

그러니 생각을 한 번 해 보라'고 말이죠.

 

처음엔 바로 거절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딸 아이가 바이올린 수업을 받으러 가는 거리도 그렇게 가깝지는 않거든요.

음악학교가 아우토반으로 20여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일 주일에 두 세 번 가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또 하필, 앙상블 연습날짜가 금요일이라, 태권도 수업과도 겹치기도 하고...

 

헌데, 딸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하고 싶다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한 번 시도는 해 보자며, 그날 연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7시 부터 8시 30분까지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 동네에 있는 김나지움의 음악당을 빌려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착을 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지요.

딸 아이도 부지런히 연습 준비를 합니다.

 

 하나 둘 무대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딸 아이도 선생님의 안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2 바이올린 파트를 연주하게 된다고 하네요.

 

근데, 무대위의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연령대가 참 다양한 겁니다.

머리가 히끗히끗한 여자분도 있고, 제 1 바이올린 파트의 건장한 청년들 하며,

큰 언니 오빠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제 딸이 가장 어린 단원이었습니다.

 

 다른 단원들이 악기를 조율하고 있는 동안,

지휘자님은 오늘이 처음인 딸 아이를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계시네요.

 

 

 

 

 오늘이 첫 날이고,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딸 아이가 어떻게 하나,

 좀 걱정도 했었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당황하거나 어색해 하지 않고 마치 이전 부터 함께 한 것 처럼 여유있게 잘 따라 가더라구요. ^^

 

그래서 많이 놀랐답니다.

어린 딸이 벌써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고 말이죠.^^

이 날, 딸 아이는 더 이상 초등학교 4학년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조율을 마칠 때까지 조용히 잘 기다리고 있네요~ ^^

 

드디어 이 날의 첫 연습이 시작 되었습니다.

딸 아이는 이 날 처음 악보를 받았는데, 당황하지 않고 잘 따라 가더군요..

 

중간 중간 지휘자님의 추가 설명과 반복적인 연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 연습한 곡은 총 두 작품인데,

그 중 하나는 '파헬벨의 캐논' 이었습니다.

비록, 연습이었지만, 듣고 있자니 참 좋았습니다~ ^^

 

연습이 다 끝나고, 딸 아이의 의견을 물어봤죠.

계속 하고 싶으냐고,...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계속 하기로 결정했네요~ ^^

 

이왕 하기로 한 것 열심히 연습해서 다른 언니 오빠들과 같은 실력을 쌓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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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엄마 블로그에 이젠 더 이상 올릴 수가 없어요~

 

 

얼마 전 아이들이 제게 한 말입니다.

순간, 헉!! .......했지요.....

맞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옳아요.

아이들의 초상권을 제가 허락도 받지 않고,

 그냥 이전 아이들이 아기 때의 습관대로 제 블로그에 올렸었네요.

 

올릴 때 마다 조금 조심스럽긴 했지만.....

뭐 별일 있으려구...? 라는 자기합리화를 내세워 블로그에 올렸드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블로그를 보게 된 아이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더군요.

저도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설명을 했습니다.

블로그가 엄마에게 어떤 의미이며, 이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너희들의 모습도 보여주게 될 때도 있다고....

그러니 허락해 줄 수 없냐고.....

 

곰곰히 생각을 하던 두 아이,

그럼 자신들의 모습을 올려도 되는데, 단 조건이  하나 있다고....

얼굴은 안 보이게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겠노라고, 그리고 허락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했지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부터 얼굴에 스티커를 붙였었는데,

가능하면, 너희들의 모습은 올리지 않겠다고, 또 부득이 올려야 될 경우,

앞으론 아예 모자이크 처리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휴~

 

어린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어느 새 이렇게 컸습니다.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언어로 당당하게 요구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

기특하고 또 기특하더군요~ ^^

 

이렇듯,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자신의 아이들에게서 부쩍 자란 모습을 발견 할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특히, 잘 자라 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멋진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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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

맛난 저녁밥상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집처럼 한독 가정일 경우에는 두 나라의 음식을 다 맛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점이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에게 항상 좋은 건 만은 아니죠...ㅠㅠ  

 

 저녁엔 되도록이면 한식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엄마,아빠를 위한 매운 육개장을 끓였네요.

아이들은 분명 안 먹을 테니, 국을 놓지 않았지요~ ^^;;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소위 '초딩 입맛'을 위한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한식 반찬 중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 계란말이 입니다.

이 번에는 노란자와 흰자를 따로 구워 다시 한 번 더 씌워 구웠지요.

 

 남편을 위해 우리 집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고기 반찬.....

부드러운 쇠고기 다리살로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아빠완 다르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아들을 위해 특별히 부드럽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버섯 요리를 좋아하는 딸 아이를 위한

허브와 양파를 버섯과 함께 볶고 화이트 크림으로 마무리를 한 버섯 요리입니다.

 

우리 집 밥상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생야채도 곁들이고,

 

이 번에는 김장아찌도 만들었네요~

간장의 짭쪼롬한 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김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또 이렇게 한끼를 해결했네요.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 중에 '삼시세끼'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거기서, 배우 최지우씨가 한마디 하죠.

 

"밥 한끼 먹기가 참~ 힘들다~"

 

그렇습니다.

먹는 사람은 맛나게 먹어 주는게 미덕이지만,

그 맛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겐 여러모로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에,

힘들어도 즐겁게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평소 음식을 잘 하지 않은 분들도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이 가득 담긴 '수고스러운', 그런 정성의 밥상을 한 번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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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