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14/2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 아나토미(해부학) 전시실

 

 

 

 

 

이 번에는 해부학 전시실로 가 볼까요?

여러 동물들의 각각의 신체부위를 유리병 속에

저장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학창시절에도 생물은 좋아 하는 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또 남편의 전문지식으로 더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마지못해 따라 들어갔지요....

큰 마음먹고 들어 가긴 했지만....역시....좀 징그러웠습니다.....ㅠ,ㅠ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런 선입견없이, 아빠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더군요~ ^^;;

 

 

 

 전시실 입구에서 부터, 전시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전시실 옆에 따로 자리를 잡은 고래의 뇌와 눈 전시관

 

 아기 고래의 앰브리오

 

 고래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반으로 갈라 저장한 것입니다.

뼈와 내장들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실재로 앞에서 바로 보고났더니....속이....좀.....ㅠ

 

 뇌의 크기를 비교하며 아빠에게 질문을 하는 다빈.

 

본격적으로 아나토미 전시실을 관람합니다.

 

 아기 돼지의 미세한 모든 혈관까지 다 보여주는 전시물입니다.

남편의 설명에 의하면, 실재 돼지라고 하더군요.

돼지의 혈관에 붉은 색을 띠는 플라스틱 용액을 넣고, 그 용액이 굳으면

특수한 용액을 이용해서 나머지를 다 용해시키고 나면,

이렇게 혈관만으로 이루어진 돼지가 남습니다.

 

 

자세히 보면 혈관의 미세한 부분 하나하나, 내장부분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전시실의 벽에 설치된 책장에는 크고 작은 병속에 저장되어 있는 신체기관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엔 각종의 '뇌' 가 전시 되어있네요.

 

 여긴 엠브리오가 전시 되어있구요,

 

 심장과 신장이 전시되어 있네요.

 

 엄마와는 다르게 전혀 징그러움(?)을 모르는 다빈이가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지극히 객관적이고 의학적인 설명을, 눈을 반짝이며 너무나 즐겁게 듣고 있는 딸 아이입니다. ^^

의사가 되어 아빠와 함께 수술하는 것이 꿈인 제인이.

그 꿈이 더 확고해진 시간이었습니다. ^^;;

 

각종의 눈을 모아놓은 전시관.

카메라의 눈도 있네요...ㅋㅋ

 

 엠브리오를 좀더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처음으로 경험한 아나토미.

징그러움과 감탄이 뒤섞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것은 좀 났군요.

실재로 봤을 때는 정말 속이.....

역시, 의학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할 것 같은데.... 

:
Posted by 내별meinstern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 바다고래의 조상은 육지의 개였다??

 

 

 

 

 

 

 도시락싸서 놀러 갔던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전시실입니다.

공룡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녀석을 다녀왔는데요.

여러분들도 한 번 구경해 보세요.^^

 

 

 

딸 아이가 좋아하는 트리체라톱스 앞에서.^^

 

 아들녀석의 로망, 티라노사우로스 렉스 앞에서.

뒤에는 거대한 티렉스를, 아들 녀석 손에는 작은 티렉스를 거느리고 있네요....^^

 

 

 

 

 

전시실 1층에는 공룡과 또 많은 화석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이중 내장과 뼈, 가죽과 털의 미새한 것 같이 모두 화석이 된 녀석도 있습니다.

 

 바로 요 녀석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장도 있었구요. 

 

 언제나 처럼 자상한 아빠는 열심히 설명을 하고, 아이들은 재밌게 듣고 있네요....ㅋ

 

 

 거북이들의 화석입니다.

 

 

거대한 어종의 화석도 있구요.

 

 호기심이 많은 딸아이는 짧게 적혀 있는 정보내용을 읽고 있네요.^^

 

 

 가지고 간 티렉스로 어디에서든 상관없이 열심히 놀이를 하는 다빈.

온 사방이 공룡친구들입니다~ ^^

 

 

아빠의 설명을 공룡친구와 함께 열심히 들고 있네요.^^

 

 

 

 

 

 

작은 물고기들의 화석인데, 마치 멋진 조형작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인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북이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구요.

 

 

처음 안 사실인데요, 고래의 옛 조상이 개였다는 군요.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조상 개'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뭍에서 물가로 나오면서 점점 진화 되어,

지금의 고래가 되었다는 군요.

 

 

개->고래로의 진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시대와 고래의 종을 표시한 도표입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시실 곳곳에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고 긴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은 총 3층으로 되어있는데,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전시 되어있습니다.

그 규모도 어마어마 해서 사실 하루만에 다 보기엔 좀 무리가 있더군요.

다음에는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봐야 할까봐요.

 

독일에 계신분듣은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하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입장료도 다른 박물관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어른 6유로에 6살 이상의 어린이들은 3유로.

당연히 6살 이하는 무료이구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크리스마스 선물로 집에 영화관을 만들었어요~ ^^

 

 

 

 

그 동안 고물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던, 우리 가족!

특히 아이들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텔레비젼은 신랑이 대학 시절 독립해서 살 때 쓰던 골동품이거든요.

요즘 나온 TV들은 기능들도 다양하고, 두께도 얇고 가볍고, 세련되었는데,

우린 여태, 브라운관으로 된 고릿작 시절에나 썼을 법한 TV를 고집하고 있었던거지요.

왜냐? 이유는 간단 합니다. 아직 잘 작동되는데, 바꿀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한국 어린이 프로을 즐겨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컴퓨터를 통해서 작은 화면으로 봤었는데.....

이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작은 화면을 가까에서 보면 눈에도 안 좋을 것 같고.....

그래서 고민을 했드랬습니다.

'이젠 새로운 TV를 사야만 할 시기다. 지금이 적기다!'

그래서 저질렀지요.^^

 

 

영화에 심취해 있는 세 사람! ^^

3D 안경이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먼저 불을 킨 상태에서 봤는데.......

모두 한 마디씩 하는 군요.

"불꺼!!" ^^;;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저녁 뉴스를 먼저 듣습니다.

오늘 칸츨러린 메르켈이 유럽 연합 회의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내용이었구요....

 

본격적으로 영화 관람에 들어 갔습니다.

이름하야, '아이스에이지 3D!'

아들녀석이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영화.....

아빠가 퇴근하며 오는 길에 DVD를 사 왔더군요.

 

불을 다 끄고 관람을 하는데,

아들녀석이 그럽니다.

"와아~ 집에 영화관이 생겼어!

영화관이랑 똑 같아....아니 더 좋아~ !"

정말 큰 화면으로 보니, 꼭 영화관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

 

남편의 며칠에 거친 상품평 후기 읽기와

테스트 결과 분석을 통해서 간택된 요놈!

55인치 3D TV!

 

이젠 TV가 고유의 역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같은 역활을 하더군요.

TV로 인터넷도 할 수가 있고, 필름 같은 것을 쇼핑도 할 수 있구요.

햐~ 정말 신기 합니다. ^^

 

집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니 좋은 점,

 

첫째, 몸에 백해 무익한 팝콘과 콜라를 사지 않아서 좋고,

둘 째, 내 집이니 마음 편하게 두 다리 쭉 뻗고 볼 수 있다는 편안함.

셋 째,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 예를 들면, 만두같은 것을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점.....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처음에 좀 망설였었지만,

우리 두 사람의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결정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해 주는, 미리 당겨서 해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
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선거 풍경, 주연방 시장선거

 

 

 

 

 

 

제가 사는 지역에 오늘 독일시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독일의 선거일은 항상 일요일에 이루어 집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저희 집에서도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외국인인 전 선거권이 없죠.....ㅠ.,ㅠ

오랫만에 날씨도 정말 좋았습니다.^^

6살 난 딸 아이에게 선거의 중요성과 선거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약 한 달 전쯤 우편물로 도착한 선거안내문

선거의 내용과 선거일, 선거시간, 선거구가 명기 되어있습니다.

 

만약, 선거당일에 할 수 없을 경우, 선거 일주일전 담당기관에 가서,

직접 투표용지에 기표를 합니다.

이 투표용지는 선거당일 개표때까지 잠금처리가 되었다 함께 개표합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드디어 온 가족이 함께 투표하러 갑니다.

아들의 인증샷입니다.^^

 

집을 나와서 거리에 접어드니, 몇몇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맞은 편에서도 여러 명이 걸어옵니다.

평소의 일요일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네요.

일요일에 거리에서 사람 본 것이, 제 기억으론 아직까지 없었으니까요.

다를 이미 투표를 마치고 오는 가 봅니다.^^

 

투표장소가 점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 Wahlbezirk(투표장소) 3131

 

화살표가 계속 안내를 합니다.^^

 

드디어 투표장에 왔습니다.

여긴, 아들 녀석이 다니는 유치원이죠.^^

 

두 번째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투표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네 명의 선거감시단이 있습니다.

남편은 본인 확인을 받고 투표용지를 받아 들어습니다.

그런 아빠를 지켜보는 아이들.

남편은 아이들에게 이 과정들을 설명 해 줍니다.^^

 

앞의 두 사람은 선거관리위원에서 나온 사람들,

뒤의 두 사람은 공정선거를 위해 감시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남편이 딸 아이를 데리고 투표를 합니다.

투표용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투표하는 지 설명합니다.

아들 녀석은 그 앞을 지키고 있네요.^^

 

아빠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딸 아이.^^

 

드디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습니다. ^^

 

혹시, 이상한 점 발견 하셨나요?

집에서 투표장소까지 오는데, 그 어느 곳에도 선거와 관련된 어떤 홍보물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거철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 흔한 각당 후보들의 사진도 안 보였습니다.

심지어 투표장소에서도 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아침에 남편이 이야기 하기 전까지 오늘이 선거날인지도 몰랐습니다.

그 흔한 선거유세라든지, 후보들이 시민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방송과 신문도 조용합니다.

그래서 전혀 알 수가 없었지요....^^;;

 

 

투표을 마치고, 마침 날씨도 좋으니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집을 큰 원으로 그리면 큰 길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플랜카드!

독일 보수당인 CDU(기민당)의 홍보물이 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그 홍보물 바로 옆의 광고가 '콘돔'광고네요....ㅋㅋ

 

한참을 가다 발견한 후보포스터!

 

NPD당의 후보포스터.

 

조금을 더 가다가 발견한 또 다른 투표장소.

이 것을 보고 놀란 것은, 이 거리의 다른 끝쪽에 저희들의 투표장소가 있는데,

또 다른 끝쪽에 하나 더 있는 겁니다.

어느 나란, 투표장소를 의도적으로 너무 먼 곳에 두어 투표하러 가기 너무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참, 그리고 보니 현 시장(SPD)의 후보포스터는 보질 못 했네요.....

 

 

투표율 35%

득표율 57%로 현 시장인 샬로테 브리츠(SPD) 당선되었습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