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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방접종 한국은 100만원, 독일은?

 

 

 

 

오늘 문화일보의 기사중 '아기 예방접종 100만원 훌쩍....엄마 허리 휜다'라는 꼭지의 기사가 났더군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선택'예방접종이 눈 깜짝할 새 100만원을 넘겨 젊은 부모들이 심한 재정적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결핵, 뇌수막염,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등 선택사항으로 돼 있는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이 사실상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면서 자녀들에게 접종을 시키고 있지만, 비급여여서 보험 적용이 안 될 뿐 아니라 재정적 부담이 커 저출산 극복을 외치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문화 일보 2011.09.15)

 


(구글에서 퍼온 사진)




참으로 보통일이 아닙니다. 아기 예방접종하는데 이렇게 많은 돈이 든다니......

이 전에도 잠깐 말씀들렸다시피, 독일에는 웬만한 것은 거의다 의료보험이 적용됩니다.(그만큼 보험료를 많이 내긴 하지만.....)

아기 예방접종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접종수접(인풍파스 Impfungpass )'을 만들어 줍니다. 이 수첩에는 맞춰야 될 모든 종류의 예방접종 내용이 미리 명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어 접종을 하게 되면 날짜와 접종약품명을 명기 해 줍니다.

그럼 독일의 '예방접종수첩'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실까요?



 

 

 왼쪽부터 신랑, 딸 아이, 아들녀석 예방접종수첩입니다.

신랑이 아기때 부터 쓰던 것이니, 참으로 오래됐죠?^^

근데, 30여 년 전의 신랑의 것이나 딸, 아들의 수첩이나 바뀐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독일 답습니다....^^;;)

 

 

 

 딸 아이의 수첩입니다.

먼저, 예방접종 날짜가 나와있고, 그 다음에 접종약품, 그리고 예방병명이 적혀있습니다.

맨 마지막이 이 예방접종을 한 소아과병원과 의사선생님의 싸인란입니다.

딸 아이의 첫 예방접종은 태어난지 두 달여 정도였었네요.( 이렇게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X표시로 예방접종 여부를 보여줍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똑 같은 예방을 네 번에 걸쳐 접종했습니다.

첫 세 번은 한 달에 한 번씩, 네 번째는 그 후 6개월 뒤.

그럼 어떤 병의 예방접종이었는지 볼까요?

왼쪽부터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Haemophilus influenzae b (Hib), B형 간염,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Hib은 한국어로 뭐라 부르는지.....^^;;

 

 

 홍역, 볼거리, 풍진은 생후 1년 후와 2년 후, 두 번에 걸쳐 접종했습니다.

그리고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는 생후 5년, 재 접종을 했구요.

 

 

 이 난은 위의 병명이외의

 콜레라, FSME, A, B형 간염, Meningokokken, Pneumokokken, 티푸스, 수두 입니다.

 

 

 FSME는 일종의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병의 예방접종입니다.

지금 사는 곳이 이 진드기로 인한 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사 오기전 추가로 받은 예방접종이죠. 3 번에 걸쳐 접종했습니다.

 

 

 두 달에 걸쳐 두 번 접종한 독감예방주사 입니다.

다시 훑어 보니, 참 많은 예방접종을 했네요.^^;;

 

 

 예방접종수첩 뒤면입니다.

이 곳엔, 예방접종달력이 표시되어 있어서,

어느 시기에 어떤 접종을 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저 처럼 건망증이 있는 사람에겐, 딱 좋은 달력이죠. ^^

 

 

 이 것은 아들녀석의 접종수첩입니다.

첫 페이지부터 화려하네요.....^^;;

달라진 거라곤, 이전에 따로 접종했던 홍역, 볼거리, 풍진을 주사 한 방으로 끝냈다는 겁니다.

(참, 편해졌죠...?)

그 외엔, 딸 아이 때와 같습니다.

 

 

 

 

또 달라진 것 하나,

30년이 넘게 변하지 않았던 수첩의 뒷면이 조금 바꼈네요.

예방접종 달력대신, 시기별, 신생아, 청소년, 성인 그리고 60세 이상의 성인이 꼭 접종해야 하는

기본 예방접종병명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방접종을 하면서 저희들이 따로 돈을 지불 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 의료보험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 수첩의 좋은 점은 , 언제든지 자신의 접종내용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전 제가 어릴 때 어떤 예방접종을 했는지 모르거든요.)

스스로 확인 할 수 있으니, 내게 필요한 것이 뭔지 편하게 알수가 있죠.

 

저도 독일에 와서 몇 가지의 예방접종을 했는데,

이 수첩이 없다고 하니, 의사 선생님이 이해를 못 하더군요.

아마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이 예방접종수첩을 만들어 주더군요.^^

 

혹, 이 글을 읽으며, ' 누구 염장지르는거야?' 하시는 분 없으시겠지요....?^^

소비자로서의 우리의 권리를 잘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에겐 '소아 수첩'이 주어진다.

노란색으로 된 이 수첩에는  U1부터 U9까지의 검사 해야 될 목록이 적혀있다.

여기서 말하는 U 는 독일어로 검사라는 뜻의 Untersuchung의 약자를 딴 것이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 받는 검사가 U1에 해당된다.

태어난 지 3일에서 10일 되는 사이에 U2 검사를 받고 4주에서 6주째 되는 사이에 U3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이후로 U4 (3개월-4개월 사이), U5 (6개월-7개월 사이), U6 (10개월-12개월 사이), U7 (21개월-24개월 사이),

U8 (43개월-48개월 사이), U9 (60개월-64개월 사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검사를 받을 때마다 그 시기에 맞는 검사와 그 내용을 이 수첩에 꼼꼼히 기록한다.

물론 이 모든 검사는 의료보험처리가 된다.

 

아이가  검사 받을 시기가 되면 정부의 관련부처로 부터 이를 알리는 편지가 미리 온다.

만약 검사를 받을 시기에 받질 않으면 청소년과에서 조사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벌금을 물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콘트롤이 더 강화 되었는데, 이는 그간 여러 곳에서 발생된 '아동학대와 방치'에 관한 사건들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의사에게 검진을 받을 때 ,

이 아이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는지,

방임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 시기에 검사를 받지 않는 아이에 대해서는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다.

  

 
 
 
Kinder-Untersuchungs-Hefte

 

대부분의 의료치료비는 모두 의료보험에서 다 처리 된다.

다시 말 하면 본인의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혹,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면,

병실비만 내면 된다.

하루 병실비가 10유로 이니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다.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아들 녀석이 26주가 되었을 때, 조산의 위험이 있어서,.

 병원에 36주가 될 때 까지 입원을 해야만 했다.

 

36주까지 다 채우고 퇴원을 했을 때,

지불한 돈은 그 동안의 병실비와 개인 전화요금뿐이 었다.

당연히 그 기간동안의 여러 검사와 진료비는 모두 보험처리가 되었고,

더불어 보험회사로 부터 도우미 비용까지 현금으로 받았다.

 

이유인 즉슨,

당시 딸 아이가 만 두 살도 되기 전이라,

아이의 육아를 맏고 있던 내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됨으로서

아이를 돌봐줘야 할 사람이 필요했다.

 

이 경우 주로 남편이 아이의 육아를 맡게 되고,

아이의 육아로 직장을 갈 수 없으므로 그 기간 동안의 월급의 일정 금액을 보험회사에서 지급을 해야 만 한다.

하지만, 내 남편은 병원일 때문에 출근을 해야 했고,

어쩔 수 없이 아기 돌보는 도우미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그 도우미 비용을 보험회사에서 지불 한 것이다.

 

오히려 보험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도우미 비용을 지불 하는 것이 훨씬 적은 비용이므로,

군소리(?)없이 일사천리로 처리 해 주었다.

 

사설로, 나와 남편이 가끔 하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말이 있다.

'독일의 의료보험 때문에 다른 나라로의 이민은 꿈도 꿀 수가 없다고...'

 

이렇듯 독일의 의료보험은 국민들을 위해 잘 정비되어 있다.

사실, 또 그만큼 많은 보험료를 내긴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빨리 나오고 싶었던 아들 녀석......

이 녀석을 위해 태어나자 마자 엄마 가슴위에 올려 놓고 

인증샷 한 장 찍어 줬당.......^^ 

 

 

:
Posted by 내별meinstern

 

 

이전 남편이 신종플루 검사 받을 때 받아 두었던 파미플루.

다행히 당시 편도선염증으로 인한 발병이었다.  

 

 

오늘 인터넷 뉴스로 연예인 이광기씨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남의 일 같이 않아 소식을 접하는 동안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더더욱.

 

활짝 웃는 아이의 사진을 보니 나도 울음이 떠지더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내가 이렇게 슬픈데,

엄마아빠는 어떨지.......

 

난 3 일 전에 했다.

접종 당일은 그냥 간단한 근육통 정도 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통증이 온 몸으로 점점 퍼지고

그러면서 뼈 마디마디, 근육 하나하나....

결국은 이틀째 되던 날 앓아 누웠다.

밤에는 너무 아파 진통제를 한 알 먹었고,

한 30분쯤 지나 바로 효과가 나서,

평소때 처럼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도 없었어.

남편왈, 정말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지금 격었던 통증의 한 5배 정도의 통증일 거라고.

생각만 해도 아프다.....ㅡ.,ㅡ

 

이 곳은 아직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진 않고 있다.

이제 막 정부차원에서 예방접종을 얘기하고 있는 정도다.

 

난 남편의 예방접종예후를 보고 나서 용기를 얻고 했다.

남편은 직업때문에 예방접종을 해야만 했기에 나보다 한 나흘 정도 빨리 했다.

남편은 나와 달리 특별한 징후 없이 그냥 조용히 지나갔지만,

남편의 동료는 나보다 더 심하게 앓았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에 따라서 징후가 다 다르다.

 

의사인 남편이, 나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하니,

정말 해야 될 것 같았고,

또 남편에겐 전혀 아무런 징후도 없었기에

더더욱 용기를 내서 예방접종을 했다.

 

아직 예방접종약의 신용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다들 좀 미심쩍어 하긴 한다, 여기도.

 

그런데, 오늘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하는 얘기가,

'우리 아이들도 예방접종을 시킬까 생각 중'이란다.

얼마 전까지도 아이들의 예방 접종은 좀 두고 보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근데, 공교롭게도 오늘 이런 뉴스도 접하고,

또 남편에게 이런 얘기까지 들으니,

이제야 좀 심각하게 여겨진다.

 

사실 그동안 난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질 않았다.

워낙 이 곳의 분위기도 조용한 편이고,

신종플루에 대한 얘기도 주변에서 별로 하지 않으니까.

근데, 이제 독일에서도 정부차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다행히 독일의 의료시스템 덕으로 내 돈 하나도 안 들이고 예방접종을 맞았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다.

들리는 말로는 신종플루 검사비만 해도 만만찮다고 하던데....

예방접종비는 또 어떤지?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18:38

독일의 의사 독일 복지제도2014. 2. 2. 18:38

오늘은 독일 의사들에 대해 얘기 해 볼까 한다. 난 한국 의사들의 생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단지, TV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것 밖에 모른다. 그래서 한국 의사와 독일 의사를 비교 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옆에서 지켜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을 풀어 볼까 한다.

 

내 남편은 '아씨스텐츠 아츠트'(레지덴트)다.(2005년 부터 일을 시작 했으니, 한국으로 치며 레지덴트 5년차 쯤) 독일은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 대학병원, 종합병원, 개인병원과 상관없이 어느 병원이든 그 곳에 취직을 해서 현장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는다. 수련내용에 따라 이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큰 병원을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렇게 전공의 수련 과정 6년을 보내고 난 뒤 전공의 시험을 쳐 합격을 하면 '파흐 아츠트'(전공의)가 된다. 이 전공의 수련 과정에는 병원근무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들어야 하는 여러가지 세미나, 학회등등 모두 점수화 되어 마지막 시험과 함께 최종적으로 합격이 결정된다.

 

남편의 전공은 한국의 많은 전공의들이 회피한다는 외과, 그 중에서도 흉부외과다.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서 본 외과의 현실은 정말 심각한 것 같다. 소위 말 하는 3D 중의 하나라고 인식되고 있으니...물론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은 어느 정도의 과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큰 틀에는 그렇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사정은 이 곳도 크게 다르진 않다. 아니 더 자세히 말한다면, 중도에 의사되기를 포기 하는 경우가 요즘들어 더 많다는 것이다. 이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평생 직업으로써의 매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공부하고 의대를 졸업을 해 취직을 해도 일하는 조건이나 연봉이 다른 직업군의 그들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어렵게 공부해서 위험부담이 큰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더욱이 현직의 의사들도 요즘은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일하는 시간과 연봉 때문이다. 특히 일하는 시간은 유럽의 다른 선진국, 예를 들면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에 비해 정말 열악하다. 물론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그것을 정확히 지키지는 못한다. 그리고 밤샘당직을 하는 날에는 더 힘들다. 아침에 보통(남편은 7시에 집을 나간다)때와 같이 출근하여 오후 4시까지 당일 업무를 보고 4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밤을 새워 당직을 본다. 이 때 운이 좋으면 한 두 시간 세우잠을 잘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밤샘 당직을 보고 난 뒤에는 나머지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평균 12-1시 사이이다. 이렇게 집에 도착하면 곧 바로 잠자리에 든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남편은 자고 있다.

 

세금이 많다보니 이 것 또한 큰 부담이다. 특히 미혼인 경우에는 월급의 거의 반 정도가 세금으로 나간다고 보면 맞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결혼하여 아이가 있다면 미혼보다는 훨씬 적은 세금을 낸다. 그러나 이것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 어떤 이의 말로는 북유럽의 의사들이 많게는 3-4배 정도 더 받는다고도 한다. 이 것이 사실인지는 직접 확인을 못해 알 수는 없지만, 이 곳 보다 많이 받기는 하나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흉부외과를 선택한것은 '좋아서' 이다. 남편은 자신의 일을 즐거워한다. 때론 수술때문에 몇 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가고 서 있어야 하고, 때론 계속되는 수술로 점심도 재때에 먹을 수 없는 것이 일상이 되었어도, 그래도 이 일을 하는 것은 '이 일이 좋고 즐거워서'란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건강을 해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얼마전 드라마'외과의사 봉달희'를 봤는데, 한 외과의사가 암에 걸렸더랬다. 이 의사의 말이 자꾸 남의 말 같지 않다. 정작 의사들은 자신의 몸을 너무 혹사한다. 누구나 하는 정기검진도 거의 안 받는다. 남편에게 계속 주의도 주고 협박도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마음같지 않나보다.

 

 

 

아빠처럼 의사가 되겠다는 내 딸. 의사놀이를 하며 벌써부터 연습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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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