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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다빈과 함깨 만든 독일 홈메이드 아드벤츠크란츠!

 

 

 

 

지난 번 시내에 가서 사왔던 재료로 아이들과 함께 아드벤츠크란츠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기를 좋아 하는 제인이와 다빈이, 이 날, 정말 신이났지요.

생각보다 예쁜 크란츠를 만들었네요.^^

아이들과 상의해서 무엇을 어디에 놓을지, 어떻게 꾸밀지....

제인이는 여기에, 다빈이는 저기에......

정말 정신없고 부산했습니다...ㅋㅋ

그래서 과정샷이 없네요....ㅜ.,ㅜ

 

 

 

 

장시간에 걸쳐 만든 결과물입니다.

만들고 난 뒤에 먼저 셋팅을 해 봤습니다~^^

 

정면으로 함 보실까요? ^^

올해 탄넨바움 가지는 정원에서 꺾어 왔습니다.

15 오유로 정도 절약했네요~ ^^

 

지난 번 헬로윈데이때 만들었던 창문 장식과 함께.

 

네 개의 촛대를 놓고, 그 위에 초를 올리고,

막대계피를 중앙에 놓고,

그 위에 말린 오랜지를 놓았습니다.

음~ 향이 너무 좋아요~ ^^

솔방울로 초를 둘러 놓고,

그 옆으로 빨간 열매꾸미를 놓았지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만든 김에 가까운 지인에게 줄 선물로 하나 더! ^^

 

문앞에 메달아 놓을 원형 크란츠도 만들고,

옷 걸이로 만든 크란츠도 만들었죠.

옷 걸이 크란츠에 메달린 별모양 모빌은 제인이가 온전히 혼자 다 만들고 달았네요.^^

 

집문 앞에 이렇게 메달아 놓았습니다.^^

 

자세히 함 볼까요?^^

기본 재료는 똑 같구요, 중앙에 빨간 종 모빌을 추가 했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색은 초록색과 빨간색이네요.

보색이 이렇게 이쁘게 잘 어울립니다.^^

 

이 번에 저 혼자 만든, 아이들을 위한 아드벤츠칼랜다.

제인이 것 24개, 다빈이 것 24개, 총 48개의 주머니.

이 주머니에는 1일 부터 24일 까지의 작은 선물들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위해 제일 많이 신경과 정성을 쏟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입니다.

 

이 주머니는 3년 전에 만들었는데,

벌써 네 번째 사용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18살 될 때까지 쓰기로 했답니다.^^

 

천을 떠와 직접 재봉질로 만든 순수 핸드메이드 작품.^^

숫자도 펠츠천으로 오려서 손으로 일일이 다 붙였죠. 

이 것 만들 때, 정말 죽는 줄 알았죠....ㅜ.,ㅜ

다시 만들라고 하면.....엄두가 안 납니다.

 

주머니를 탄넨바움 형태로 설치를 했습니다.

해 마다 다르게 설치를 하는데,

올 해는 한 쪽의 하연 벽면을 켄버스 삼아,

그 위에 설치미술을 한 번 시도 해 보았습니다. ^^

 

 

저희 집 크리스마스 맞이 장식, 마음에 드셨나요?

올 해는 여러분들도 직접 한 번 꾸며 보세요.

가능하면, 아이들과 함께요!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2. 2. 09:01

독일는 벌써 크리스마스 ? 독일, 지금2014. 2. 2. 09:01

독일은 벌써 크리스마스 ?

 

 

 

 

 

그럴리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은 벌써 접어들었죠.  

벌써 지난 26일이 첫 번째 아드벤트였습니다.

독일은 24일 성탄절이 되기 4주 전 부터 아드벤츠라 부르며, 매주 초 하나를 밝힙니다.

 

독일어 Advent는 라틴어 adventus를 어원으로 갖는데, 우리말로 직역을 하자면, '도착' 정도 됩니다. 

누구의 '도착'을 의미하는지 벌써 눈치 채셨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예수 탄생 4주 전 부터 초를 하나씩 키며 탄생을 축복하는 일종의 축제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이미 기원 후 5세기경 이탈리아의 라벤나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이후 6세기경 그레고르 교황에 의해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예수 탄생 이전 4주는 4000년의 세월을 상징합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4000년은 인간세상에서 구원자를 기다려 왔던 기간입니다. 

이 4000년이 지난 후 구원자, 즉 예수그리스도가 현생하는 것이라는 거죠. 

 

여기에 비해, 지금의 아드벤츠크란츠, 탄넨바움으로 둥글게 만들어 4개의 초를 꽂는 전통은 1차 대전이 끝난 후에 생겼다고 하네요.

4개의 촛불은 희망과 악을 물리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둥근 원형의 크란츠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로 부터 전해오는 '승리'의 상징이지요. ^^

 

 "Advent, Advent, ein Lichtlein brennt.
Erst eins, dann zwei, dann drei, dann vier,
dann steht das Christkind vor der Tür."

아드벤트, 아드벤트, 작은 촛불이 타고 있어요.

먼저 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 셋, 또 넷,

그러고 나면 아기예수가 문 앞에 서 있어요. 

 

 

저희 가족도 이 아드벤츠크란츠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러 시내로 나갔지요. 시내는 이미 크리스마스장식으로 넘쳐나더군요.

온 세상이 형형색색, 반짝반짝, 예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으로 빛나고 있었지요. 사람들도 많고......^^;;

 

 

 

쇼핑센터인 오유로파갈라리 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아이들이 앞에서 포즈를 잡아 봅니다...ㅋㅋ

 

지금 보니 아주 많이 크네요~ ^^

 

우선 아드벤츠크란츠 만들 재료를 보러 상점에 들러봅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색다르고 '빤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쳐 납니다.^^

아이들이 이 것을 참 좋아 하더군요. ^^

 

아드벤츠크란츠를 이렇게 천정에 매달아 놓기도 하고,,,,,

 

이렇게 사각형 쟁반위에 놓기도 합니다.

 

크란츠를 장식 할 재료들.

플라트식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천연재료 그대로 입니다. ^^

다만, 사용하기 편하게 가공되어있지요.

 

핸드메이드로 만든 여러 색의 예쁜 초들.

 

젋은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여서 인지,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든 크란츠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

 

각종의 아드벤츠칼렌다도 벽난로위에 장식이 되었네요.

 

보라빛과 황금색의 고급스런 느낌의 크란츠도 보이고......

 

크란츠가 아닌 완전 다른 형태의 장식도 있네요~ ^^

 

필요한 재료들을 다 사고 난 뒤,

아들녀석이 소원하는 놀이기구를 타러, 우린 갑니당~ ^^

쇼핑센타의 반대쪽 편에서 잘 볼 수 있었던, 각 층간의 장식된 모습.

근데, 사진이 좀 별로네요.....

실재로 보면 훨씬 더 멋집니다.

아들녀석의 성화에 카메라 셔터를 빨리 누를 수 밖에 없었죠......ㅜ.,ㅜ

 

 

밖으로 나와보니,

아기 예수가 벌써 탄생했네요~ ^^

 

드디어 소원하던 놀이 기구를 탔습니다.

그 많고 많은 차 중에 꼭 이 것만 타겠다고, 

추위에 떨며, 20여분을 기다렸네요.......ㅜ.,ㅜ

그리곤 신이 나서....ㅋㅋ

 

이 후 놀이기구를 몇 개 더 타고 나서야 집으로 올 수가 있었지요.

올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시내에 나오니,정말 좋았습니다.

각자 원하는 것을 다 해결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nach Hause! ^^

 

 

:
Posted by 내별meinstern

60년 전의 독일과 현재의 독일, 그 차이점은?

 

 

 

 

 

독일의 공영방송 ARD는 오늘 재미있는 통계를 전했는데요,

60년 전의 독일과 현재의 독일과의 비교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줬네요.^^

2차 대전이 끝나고 소위 말하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며,

전후 파괴되었던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유럽연합의 주축을 이루는 나라중 하나로 성장한 독일.

그 60년이란 세월을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교육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독일의 학교정규과정은 한국과는 다르게 13년 과정입니다.(최근에는 12년 과정으로 줄어든 분데스란트들도 있습니다.)

그룬트슐레가 1-4년, 김나지움이 5-13 (12)년, 김나지움외 게잠트슐레, 레알슐레, 하웁트슐레등으로 나뉩니다. 

독일은 아비투어라는 시험을 칩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하겠네요. 다만, 우리나라 수능은 대학 입학시험이라면, 독일의 아비투어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입니다. 독일은 이 졸업시험에 합격을 하면 누구든 대학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비투어를 보는 사람들이, 지금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비투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했지요. 일례로 독일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는 아비투어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보리스 베커의 국내 라이벌 관계에 있던 미하엘 슈티히는 아비투어를 했고, 그는 이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하네요. 가끔은 거들먹거리기 까지 했다고 하는데....(사실관계는 확인 할 수가 없네요~ ^^)

 

 

 

(사진 출처, ARD)

 

아비투어 졸업자 통계

 

20살에서 24살의 독일사람중 아비투어를 마친 사람이 1950년엔 13%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2010년엔 42%로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ARD)

 

독일의 유명한 아우토반 총 길이

 

1950년 2,116 km에서 2010년 12,813 km로 더 확장되었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ARD)

 

일반 노동자의 세금 전의 월급

 

1951년 140 유로에서 2010년 2,365 유로로 많은 상승을 보입니다.

그러나 임금이 이렇게 상승한 만큼 물가도 엄청나게 뛰었죠.

 

 

(사진 출처, ARD)

 

인구 1000명당 결혼자수

 

전후 베이비붐의 영향으로 1950년 인구 1000명당 11쌍이었던 결혼자수는 2009년 5쌍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결혼자의 수가 준 만큼 신생아의 출산률도 많은 감소를 보입니다.

신생아 출산률 감소는 전 세계의 공통된 미래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ARD)

 

이민자

 

1951년 독일의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숫자는 486,000 이었습니다.

1950년 1%에 불과 했던 외국인의 수는 이후 60,70년대의 노동자의 이주로

2010년 전체 인구의 19%가 '이민자계'입니다.

 

(사진 출처, ARD)

 

일년간 생간 되는 우유의 량

 

1950년 13,861,170 리터에서 2009년 29,199,000 리터.

산업화가 확실하게 이루어진 요즘의 모습과는 달리, 과거 60년 전의 모습이 더 정겹네요.^^

 

(사진 출처, ARD)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지어준 이름

 

1950년 여자 아이에겐 브리기테, 남자 아이에겐 페터 라는 이름이,

2010년엔 여자 아인 소피아, 남자 아인 막시밀리안 이라는 이름이 많습니다.

얼마 전, 어느 책에서, '독일의 전통적인 이름을 가진 아이들의 학업성적률이 훨씬 좋다'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대부분 이런 전통적인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들의 학력과 교육에 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겁니다.^^;;

 

 

(사진 출처, ARD)

 

65세 이상의 노인의 수

 

과거 1950년 65세 이상의 노인의 수가 7백만에 2009년 1천 7백만명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10%에서 20%의 상승률을 보입니다.

의학의 발달과 의식주, 기타 실버산업의 발달로 노인들의 삶의 질도 향상되면서,

전체 인구의 비율은 더 높아 질 것입니다.

 

 

 

이상으로 독일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몇 가지의 통계로 알아 봤습니다.

독일 방송의 대부분이 연말이 가까워 오면 꼭 이런 통계를 전하는데,

외국인인 저에겐 항상 흥미로운 내용이죠.^^

 

앞으로 또 어떤 내용들이 일년을 마감하면서 나오게 될지 많이 궁금하네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오늘 10월 3일 독일은 통일의 날, 한국은 개천절!

 

 

 

 

10월 3일, 오늘은 양국이 다 휴일이네요.^^

우리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깃든 개천절이고, 독일은 통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원래 통독 기념 국경일은 11월 9일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로 하려고 했지만,

이 날은 히틀러와도 연관이 있는 날자라서 10월 3일 '통일계약서(Einigungsvertrag)'가

작성된 날을 기념일로 하기로 했답니다.

 

 

 

(사진 출처, 구글) 1990년 10월 3일, 통일 독일 최초의 우표

 

 

(사진 출처, 구글) 1990년 10월 3일 자정 독일 국회의사당 앞 통일을 환호하는 군중들

 

 

(사진 출처, 구글) 해마다 공식 행사가 열리는 브란덴부르그 문

 

 

(사진 출처, 구글) 1989년 구동독(DDR)의 붕괴.

이 해 가을, 8월 9월에 동독 국민들의 대대적인 탈동독 현상

 

 

1961년 8월 13일 이른 새벽녁에 베를린에 장벽이 설치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무장을 한 경비병들이 이 철장 앞을 지키며 서베를린으로 가는 길을 막아 버렸죠.

이 베를린의 장벽은 이 후 냉전시대의 상징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독일 현대사 중에서 많은 아픔이 담겨있는 이 베를린의 장벽은 결국1989년 11월 9일 붕괴가 되었고,

독일 통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환호하는 베를린 시민들

 

 

베를린 장벽 붕괴와 관련된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가 장벽의 붕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지요.

동독의 대변인 Guenter Schabowski는 11월 9일 18.53분 서방 세계의 기자들 앞에서 

동독 시민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프레스콘퍼렌스를 합니다.

이 때 이태리 출신의 여기자 Riccardo Ehrmann이 묻습니다.

' 이 여행의 자유화는 서독으로의 여행도 포함이 되느냐?'질문에 샤보프스키는 그렇다고 대답을 합니다.

여기자가 또 묻습니다. '언제 부터 인가?' ' 지금 당장이다' 

 

사실 그는 자신이 전해 받은 성명서를 아무생각 없이 (?) 읽은 것이었지요.

그 성명서 어디에도 서독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으니까요.

이 영민한 기자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개인적인 답을 한 겁니다.

 

그의 이와 같은 대답은 곧 DDR의 방송을 탔고, 서독의 저녁 8시 뉴스에

'동독이 국경을 열었다'라는 꼭지로 전파를 탑니다.

처음엔 긴가 민가 하던 시민들이 8시 30분쯤 장벽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하여

9시 경엔 대규모의 동독 시민들이 무장한 경비병들앞에서 '문 열어!'를 외칩니다.

상부로 부터 아무런 명령도 받지 못한 경비병들은 버티다 9시 30분쯤  

'더 이상 이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경비대장의 명령으로 드디어

28년 간의 장벽이 열린 겁니다. ^^

 

 

해마다 이 곳에서 통일 독일 기념일만 되면, 이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우린 언제나 이런 기쁨을 남북이 함께 나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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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