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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4. 22:38

간단한 저녁식사 사람사는 세상이야기2014. 7. 4. 22:38

이 글은 지난 2010. 4. 8일에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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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부들이 다 그렇게지만,

저녁때만 되면 고민에 빠진다.

 

'오늘은 무엇을 해먹을까?'

.

.

.

 

아무리 고민을 해도 뭐 특별한 것이 없다.

얼렁뚱땅 만드는 한식이 아니면,

국적 불명의 퓨전 음식!

 

오늘은 이마져도 다 귀찮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재료도 별로 없고.....

지난 번에 쓰고 남은 야채 조금....에궁!

 

냉동실을 열어보니,

비닐봉지에 싸여 있는 조그만 쇠고기 한 덩어리.

 

옳거니, 이걸로 뭘 만들어 보자!

 

뭘 만들지는 나도 모르겠다.

만들다 보면 뭐가 돼도 되겠지?

 

 

 짜잔~ 그렇게 만든, 불고기 셀러드

 

특별할 것 없다.

우선, 갖은 야채 채 썰어서 스파게티접시에 먼저 깔고

그 위로 아침에 먹다 남은 슁켄 채 썰어 올리고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으로 볶다가

반달 모양으로 썬 애호박을 넣고 함께 볶는다.

그리곤 슁켄 위에 뿌리듯이 쇠고기 얹고 그 위로 애호박 얹고,

볶을 때 생기는 국물은 소스처럼

마지막으로 뿌려주면...끝~!

 

정말 쉽죠잉~^^

 

 이렇게 만든어진 샐러드 접시와 와인잔을

 식탁위에 예쁘게 셋팅하고

 

 

 레드와인을 곁들이면

초간단 저녁식사 완성이다.

 

우선 내 잔 채우고

신랑 잔도 채우면...

 

한 두 잔 와인잔이 기울다 보면,

아늑한 저녁 분위기가 아주 그만이다. ^^

 

우리 부부가 즐겨 마시는 '도른펠더'

 

맛이 그만이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이여 즐겁고 행복한 밤 되시라~!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7. 4. 22:35

나른한 일요일 아침 사람사는 세상이야기2014. 7. 4. 22:35

이 글은 2010. 3. 15 일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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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의 고요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엌에선 남편과 아이들이 아침을 준비한다고 부산하네요.

주말에 남편이 병원에 가지 않는다면, 애들과 함께 아침을 준비하기로 했거든요.

독일식의 간단한 아침식사이지만,

그래도 야채도 씻고 썰고, 빵도 굽고 치즈나 잘라미도 접시에 올리고.......

여러가지 할 일들이 있죠.

이때 딸아이는 식탁위에 개인접시와 포크, 나이프를 올립니다.

스스로 정한 자기가 할 일이지요.

유치원에서 하던 일들이라 그렇게 힘들진 않을 겁니다.

 

이젠 어느 정도 키웠나 봅니다.

이런 호사도 다 하구......^^

 

아빠와 함께 아침을 준비 할 때는 딸 아이가 대장입니다.

"아빠, 이 것 하세요, 저 것 하세요..."하며 막 아빨 부려먹습니다.

그럼, 친절하고 다정한 아빤, 딸 아이의 비유를 맞춰주지요.

 

식탁이 다 차려지면,

원두를 갓 갈아서 끓인 커피를 들고서 아빠가 중앙에 서고

양 옆으론 아들과 딸을 대동해 침대로 온답니다.

그리고 배경음악으론 '데아 카페 이스트 페어틱'(커피 다 끓였어요...쯤 해석되나?)이라는 독일 음악이 깔립니다.

 

이쯤되면, 못 이기는 척, 감동 엄청받고 일어 나죠.

그럼, 아이들은 "엄마가 일어났다, 엄마가 일어났다"를 외치며 난리도 아닙니다.

 

'아~ 이런게 행복이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가족이 항상 함께 할 수 있고,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이 정말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항상 이렇게 먹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들은 지난 번 브런치 먹을 때 찍은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매일 먹는 다면 집안 기둥뿌리 다 뽑히겠죠....^^

 

 

 

 

 

:
Posted by 내별meinstern

이 글은 지난 2010. 3. 10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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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우리의 곁을 떠난지도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노무현 재단을 아시나요?

 

노대통령님의 뜻을 지킬 수 있는 첫 걸음.

:
Posted by 내별meinstern

이 글은 지난 2010. 3. 10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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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터넷뉴스로 가수 박상민씨가 결혼식을 오렸다는 기사를 읽었다.

축하 드린다.

 

두 딸을 둔 아빠 박상민.

남편을 위해 그동안 묵묵히 헌신한 사랑스런 아내를 둔 남자.

그리고 숨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금액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멋진 사람.

 

이런 멋진 사람들을 보면 세상은 그래도 살만 하다는 생각이든다.

더욱이 요즘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과거로의 회귀를 접하다 보면

정말 답답한데......

 

내가 박상민씨를 직접 본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였다.

운좋게 얻게 된 VIP석에서 그를 처음 봤다.

우리 앞자석에 앉은 많은 연예인들 중에 내가 유일하게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얼굴은 어디서 본듯 한데, 이름이 당시에는 생각 나지 않았다.

 

염치불구하고 그에게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을까 물었고,

그는 흥쾌히 아주 흥쾌히 기분좋게 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이 내가 살아 오면서 유명인과 함께 찍은 첫 번째 사진이다.^^)

그의 첫 인상은 쿨한 대인배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만난 것이 그 날 토고전의 승리를 축하하는 뒷풀이 장소였다.

한국에서 온 연예인 응원단들이 한 맥주집에서 흥겹게 노래 부르고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한창 하고 있드랬다.

그러던 중 군중속에 있는 우리 가족을 알아보고 그가 반갑게 손을 흘들다.

그리고 간단하게 서로 축하의 인사를 나누며,

그는 2층에서 우린 1층에서 즐겁게 한바탕 놀았다.^^

 

그가 우리를 먼저 알아보고 아는 척을 했을 때 처음엔 적잖이 놀랐다.

보통 연예인같지 않은 보통사람과 같은 정서를 보인 그에 대한 호감은 더 커졌고

가시적이지 않은 그의 모습이 더욱 멋져보였다.

 

축하합니다~ 박상민씨~^^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