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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09년 9월 3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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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시간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어떻게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지금의 내 모습을 정말 상상해 보지도 못 했다.

그 때까지 나는 뒤 늦게 시작한 배움의 세계에서 맘껏 '삶'을 즐기고 있었다.

내 인생에 다른 사람이 들어 올 자리도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어찌 인생이라는 것이 계획 한대로만 움직일까?

 

지금 난 한 남자의 아내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의 모습으로만 살고있다.

이 전의 내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이런 모습이 어느덧 6년째 접어 들었다.

짧지 않은 시간이다.

 

이젠 슬슬 지난 날의 내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낀다.

뭔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빠진 것 같고 채워지지 않은 갈증에 목이 마른다.

이 전 내가 꿈꾸었던 인생, 나의 모든 것 이었던 그 꿈을 다시 꿔야 할 때가 된 것이리라.

호메아를 읽던 그 책상에서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요리 레시피를 읽고 있다.

그림을 분석하던 눈은 드라마를 보고 있고, 라틴어를 해석하던 머리는 육아정보와 살림정보로 가득하다.

 

지난 6년간 온전히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으니, 이젠 나를 위해서도 살고 싶고 또한 그렇게 할 것이다.

다만, 어떤 것이 나를 위하고 더불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인지 찾는 일만이 남았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2014. 7. 1. 23:33

독일의 내별, 무소식이 희소식? 내별이네 2014. 7. 1. 23:33

다들 안녕하세요? ^^

그동안 너무나 소식이 없었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들 하는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바뀐 것 들이 많네요.

다시 적응을 해가야만 할 것 같고.....

 

제 주변 변화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건강엔 항상 자신이 있었던 저 이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나빠진 건강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가끔은 우울해지기도 하고,

삶에 짜증도 나고......

 

 

 

한 편으로는 아이들에게 '올인'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부터는

아이들이 특별활동을 못하고 있다가,

운전을 하게 되면서부터 (벌써 8개월이 넘었네요....^^)

두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무렵에는 피곤에 절어 누우면 바로 잠들어 버리기가 일수네요.

 

오늘은 오후에 계획에 없던 시간이 생겨서 이렇게 안부인사 전합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제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은 차차 시간을 내어 풀어 나갈게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독일에서 내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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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