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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밥상에서 만나자~^^

 

 

제가 요즘 한 창 채소키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친정엄마완 다르게 지금까지 제가 키우는 식물은 모두 처참한 최후를 맞았었지요....ㅠㅠ

그래서 나름 공부를 했습니다. 어느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분갈이는 어떻게 해 주고...등등

지난 겨울동안 정말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네요~^^

이제 할 일은 그 것을 어떻게 잘 실천하느냐?  인데요....잘  할 수 있을지.....

(오늘 사진이 좀 많습니다.....죄송~ ^^;;;)

 

햇볕 좋은 날, 그동안의 노력의 산물들을 이렇게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일부 채소는 직접 씨를 뿌려서 파종을 했고, 일부 채소는 모종을 사 와서 심었습니다.

앞에 있는 두 녀석들은 종류가 다른 체리토마토입니다.

모종을 사 와서 심었지요.

 

이 녀석들은 붉은 파브리카노란 페파로니지요.

 

오이 입니다.

곧 크게 자랄테니, 각각 지주대를 하나씩  설치 했습니다.

 

그리고 이녀석들은 좀체 자랄 생각을 않는 딸기들입니다.

지난 3월 초에 작은 모종을 사서 집안에서 키우며 돌보고 있는데, 좀체 자라질 않네요.....ㅠㅠ

 

오히려 이 때가 더 싱싱한 것 같습니다.......ㅠㅠ

이땐 날이 아직 너무 추워 집 안 햇볕 잘 들어오는 창가에 두었었거든요.

 

이 녀석들은 깻잎.

해마다 씨를 받아서 키우고 있지요.

작년에는 거의 수확이 없었습니다. 그저 씨앗을 받는 걸로 만족을 해야 했다는....ㅠㅠ

올해는 잘 자라줘야 하는데.....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큰 화분에다 옮겨 심었습니다.

이 놈의 '노안'때문에 촛점이 안 맞았네요......ㅠㅠ

아침에 달팽이 잡으러 나가면서 안경을 안끼고 나갔더니.....

 

 

이 녀석들도 작은 모종을 사서 심은 상치종류.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이렇게 작은 모종을 사 와서,

 

먼저 작은 화분에 하나씩 심어 집안에서 키웠드랬습니다.

 

그리고 브로콜리?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좀더 자라면 곧 알게 되겠지요~^^;;

(뭔가 2% 부족하다는......)

 

브로콜리도 애기처럼 연한 모종을 사 와서,

 

작은 화분에 하나 씩 심고, 역시 집 안에서.

 

따뜻한 하이쭝(벽에 붙어있는 보일러)옆에 두고 키웠네요~ ^^

 

다른 것들도 일단은 모두 하이쭝 옆에 나란히 나란히~ ^^

3월 초에 씨를 뿌렸는데, 예전과 다르게 날이 정말 추웠었지요.....ㅠㅠ

 

이 녀석들은 저의 자랑이지요.

씨를 사 와서 직접 처음부터 키운 루콜라입니다. 잘 자라줘야 할 텐데......

 

모종을 키우기 위해서 계란판에 새로 사온 영양이 풍부한 흙을 넣고, 씨를 뿌렸습니다.

이 녀석들이 이렇게 자랐네요.^^

 

이 녀석도 마찬가지, 잔 파 입니다.

 

역시 계란판에 씨를 뿌렸습니다.

 

당근도 싹이 났습니다.^^

제가 심지는 않았는데, 아마 작년에 심었던 것이 올해도 싹을 티웠나 봅니다.

 

정원의 한 귀퉁이에 마련된 텃밭에 심었는데, 아직 그렇게 표가 나진 않네요.

 

씨도 심고, 아이들 떠먹는 요쿠르트에 붙어있던 페타질리에도 심었지요.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

 

또 작은 텃밭에 스스로 자란 잡초.

이전 유학시절 알게 된 간호사로 오셔서 독일에 오래 사신 교민분이 그러시더군요.

이 것은 참나물이라고 한다고, 그래서 당신은 봄마다 이 것을 따다 나물해 드신다고.....

그래서 저도 이 잡초를 뽑지 않고 한 번 그냥 키워 볼 생각입니다.

 

나중에 씨 뿌렸던 각종의 채소들이 싹을 티우면 심을 낮은 텃밭입니다.

여긴 주로 상치 종류를 심을까? 생각 중이지요.

 

이 전에 살던 사람이 만들어 놓아둔 텃밭. 이제 제가 잘 쓰고 있습니다.

텃밭이 높으니, 여긴 무처럼 뿌리채소류를 심어야 할까봐요~ ^^

 

텃밭에 옮겨 심고 아직 남은 무모종인데요,

이렇게 덩그러니 두자니, 마음이 아파, 어제 그냥 텃밭에 다 옮겨 심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신없이 막구 흩어져 심겨져 있네요....

어제 오늘 이 곳에서 지금까지 봤던 것 중 제일 큰 달팽이 몇 녀석들을 발견했답니다.

아이들 때문에 죽일 수는 없고, 좀 수고 스럽지만, 아침저녁으로 수시로 살펴보기로 했답니다.

다행이 민달팽이가 아니라, 녀석들을 발견하는 즉시 달팽이 집을 손으로 잡아

텃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던져 버리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상치도 깊은 텃밭으로 옮겼구요.....

역시 촛점이 안 맞네요.....ㅠㅠ

 

 

그리고 어제 새로운 종류의 씨를 또 뿌려서 싹을 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번에는 수박씨도 심어봤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늦은 봄비를 맞고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는 나의 채소들.

 

더 잘 자라서, 우리 밥상에서 만나자, 얘들아~ ^^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정말 불청객이야~ !!

 

 

 

 

 

어제 오늘 아침, 집 앞과 정원에서 이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슬슬 이 녀석들과의 전쟁을 치뤄야 하나 봅니다....ㅠㅠ

어떤 녀석들이냐구요?

 

 

이 녀석들은요,

정원의 이런 예쁜 꽃들이나,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 나의 소중한 채소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놈들입니다!

 

 

바로 이녀석들이죠!!

어제 아침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오늘 아침엔 문 앞 화단과 정원에서도 보이는 겁니다....ㅠㅠ

 

아~ 올 것이 왔구나! 싶더라구요.....ㅠㅠ

 

얘네들이 한 번 훑고 지나가면, 채소들을 그냥 아작을 내 놓거든요.....

 

가까이 가서 찍으려고 했더니, 저도 이녀석에겐 불청객이였나 봅니다....^^;;

녀석도 겁을 먹었는지 더듬이를 숨겨버렸네요....

 

다시 숨을 죽이고 조~용하게 핸디카메라를 눌렀습니다.

 

모든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아들녀석이,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며.....계속 재촉합니다.^^

 

위의 녀석을 찍고 내려오는데, 한 두마리가 아니더군요.

아주 떼를 지어서 왔나 봅니다......

돌멩이 위를 기어 가는 놈에서 부터,

 

풀잎에 메달려 대롱대롱 재주를 부리는 놈,

 

더듬이를 길~게 뻗어 이웃 화단으로 가려는 놈,

 

그 놈뒤를 또 따르는 놈,

 

어? 이 놈은 아까 그 놈인가......?

 

풀잎 사이를 '달팽이 속도'로 유유히 기어 가는 놈,

 

작은 나뭇가지 윗에서 재롱을 피우는 놈,

참, 가지가지.....합니다.

이게 도대체 몇 마리야?

 

이 전에 살던 집의 정원에서는 '민달팽이'만 봤었지요.

민달팽이들, 생각보다는 많이 징그럽습니다.

하지만, 이 '집달팽이'는 그렇게 징그럽지가 않네요.

.오히려, 귀엽기까지......^^

 

크기도 엄청 큽니다. 이렇게 큰 달팽인 저도 처음 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 녀석들을 식용으로 키우기도 하지요.

 

아이들도 달팽이가 귀엽고 예쁘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채소와 예쁜 꽃들을 다 망치니, 달팽이를 없애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무슨 난리가 난 것 처럼, 반대를 합니다.....

 

'이렇게 예쁜 달팽이를 죽이면 안 돼!'

'달팽이가 아직 아무것도 안 했잖아?'

'엄마는 누가 엄마를 아무런 이유없이 괴롭히면 좋겠어?'

'달팽이도 마찮가지야!'

'그냥, 산책을 나온 것 뿐이야!'

'헤치지마!!!!'

 

'아니야, 얘들아~ 그렇지 않으면, 달팽이들이 엄마가 애써 키워온 채소들을 다 먹어 버린단 말야...

엄마도 안 그러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어.....'

 

그랬더니, 아들 녀석 하는 말,

 

'달팽이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우리가 생각해 볼게!

그러니까, 엄마~ 달팽이 죽이면 안 돼~~'

 

라며, 유치원에 도착해서도  신신당부를 하네요....ㅠㅠ

 

그동안 이 달팽이 녀석들이 망쳐버린 내 채소밭!

온 정성을 다 들여 키워놔도 한 번 훑고 지나가면......

아~생각만 해도 가슴아픕니다......ㅠㅠ

근데, 아이들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니.....어떻해야 할지.....?

이녀석들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텐데.....

아~~ 고민됩니다.....ㅠㅠ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

한국차? 독일차?

 

 

 

며칠 전 저의 집 자동차가 고장이 났습니다....ㅠㅠ 

지난  7년간 우리의 손발이 되어 주었고, 우리 가족의 일원이었던, 우리의 로켓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이죠)이 장렬하게 사망선고를 받았네요.....ㅠㅠ

 

지난 주, 남편이 뒤셀도르프로 3일간 세미나를 갔드랬습니다. 하루 전 날 까지 정상근무 하고 (이 날 따라 수술도 참 많았다고하더군요....ㅡ,.ㅡ) 다음 날 아침부터 시작되는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는, 좀 힘든 여정이었지요. 세미나 첫날 늦지 않으려면, 이른 새벽녁에 출발을 해야 한다 더군요. 그래 겨우 한 두 시간 자고 나서 새벽 2시쯤  출발을 했지요.

 

그 때까진 차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답니다. 문제는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서 발생했지요. 역시나 밤에, 아우토반을 열심히 달려오던 중 모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랍니다. 그 길로 바로 휴게소에 정차를  하고 ADAC에 고장신고를 했지요. 얼마 후 도착한 ADAC가 '이 상태로는 더 이상 달릴 수 없다' 라고 했다더군요. 결국 견인차에 얹혀서 함께 집으로 왔더군요.

 

이튿 날, 현대자동차 정비소에 차를 맡겼는데요, 역시나 '가망없다'라는  말만 들었습니다......ㅠㅠ

그렇지 않아도 어차피 차도 바꿔야할 때도 되었고, 또 지금의 차를  대리점에 넘기면, 가격도 대충 잘 받을 거라 예상했지요. 그런데, 그 목전에 그만 차가 고장이 나고 만겁니다. 중고로 되 파는 것은 고사하고, 지난 달에 정기검사와 기타 필요부분의 교체로 1500유로를 계산했는데, 고작 한 달만에 모터가 고장이 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가능한한 독일차를 사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하더군요. 일단 고장시 부품을 훨씬 쉽게 구할 수가 있구요, 또 가격도 외국산 차보다 저렴하다고 하네요.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차는 중고로 팔때, 제값을 다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사려는 사람도 다른 차들보다 훨씬 많구요.

 

저희들 차는 현대 산타페 2002년산 인데요, 2005년 참 '착한 가격'으로 중고로 샀지요. 그  때 자동차  성능대비 저렴한 이유가 있었던겁니다. ^^;;;

 

그래서 남편은 이번에는 독일차를 사려고 하네요. 이미 오래 전 부터 관심을 보였던 BMW X3에 완전히 마음이 갔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한창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3년 이하의 중고차를 인터넷으로 조사, 대비 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차를 사야하니, 시간이 없습니다......ㅡ,.ㅡ 

 

 

 

(출처, 구글이미지)

 

(출처, 구글이미지)

 

 

(출처, 구글이미지)

 

 

 

 

 

추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내별meinstern

김연아 선수가 독일에 온다는군요

 

 

 

 

안녕하세요, 내별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 뉴스를 보던 중 기분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바로 김연아 선수가 이 곳 독일의 경기에 참가한다는 것이었지요. 초심으로 돌아간 김연아선수가 첫 출발점을 독일로 정했다고 하니, 괜히 제가 더 기분이 좋습니다.^^

 

2007년, 김연아 선수를 알게 된 이 후 부터 저도 역시 '숨어서 지켜보는' 열렬한 팬이지요~ ^^

이 전 유럽선수권대회나, 그 외 국제대회를 보면서, '우린 언제쯤 저런 무대에서 우리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고 막연한 부러움만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우리에게도 그런 시대가 온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어요? ㅋㅋ

 

이 후 연아선수의 경기는 유툽을 통해서 언제나 즐겨 찾아 보는 고정프로가 되었지요. 덕분에 딸, 아들도 김연아선수의 팬이 되었구요...ㅋㅋ

 

이렇게 컴퓨터를 통해서만 보던 연아선수를 어쩜 이 곳 독일에서 직접 볼 수도 있게 된다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리요~

 

12월 5일 경기라고 하니, 얼마 남지 않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이 곳 독일의 언론에서도 김연아선수에 대해 다루게 되겠지요?

 

한국이란 나라는 아직도 독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나마, 최근 싸이덕분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좀 인지도가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도 '불모지'나 다름없지요. 그래서 더 궁금해 지내요. 만약 김연아선수가 독일에 입국을 해서 경기에 출전을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독일 피겨스케이팅은 이 전의 화려한 시절에 비해 많이 침체되어 있지요.  하지만 어쩜 이 번 연아선수의 참가로 대중들로 부터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추천 감사합니다~ ^^

:
Posted by 내별mein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