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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속을 풀어 줄 때는 역시 얼큰한 한국음식이 최고

 

 

 

 

지난 며칠을 버터넣어서, 그것도 아주 많이 넣어서 과자굽고,

또 연 3일간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더니, 위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좀 다른 것을 넣어 달라고.......ㅠ.,ㅠ

생각 나는 것은 오로지 고추가루 확~ 푼 얼큰한 국물요리뿐!

허나, 먼 곳에서 온 손님이 있는데,

나만을 위해서 따로 음식을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힘들게? 지냈네요.....

 

그리고 드디어 손님이 가시던 바로 그 날 저녁! 당장에 끓여서 먹었답니다.

냉장고는 꽉 차있지만, 한국음식 재료가 거의 없어서, 딱히 만들만 한 것이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김치와 김칫국물, 혹시나 해서 사 두었던 순두부와

사놓은지 좀 되어 시들해진 콩나물......

여기에 고춧가루 좀 더 풀어서 그냥 팔팔 끓였지요.

끓이는 동안 그 냄새를 맡으며 일차적으로 온 몸에 낀 그 느끼함을 제거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맛 본 '그 맛!!!'

아~ 죽음이었지요~ ^^

 

 

몸 안에 껴있는 그 기름을 말끔히 씻어내는 듯 했습니다.^^

천천히 국물 맛을 의미하며 올만에 인터넷으로 세상돌아 가는 이야기도 읽고....

여유를 부렸네요.^^

 이 날 남편은 병원 당직이라 출근했고, 손님들은 다 가셨고, 아이들은 일찍 잠들었고...

저만 이렇게 남아 조용하게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대한 머그잔에 담긴 맛난 한식과 데이트를 하며 말이죠...ㅋㅋ

 

가만 보니, 이 머그잔에 이가 나갔네요....ㅜ.,ㅜ

그도 그럴것이 제가 유학와서 처음 샀던 그릇인데,

벌써 16년을 함께 생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이 나간 그릇은 불길하다면 쓰지 않지만, 이 곳에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계속 이렇게 쓰고 있지요. ^^

또 16년을 함께한 녀석인데, 그냥 버릴 수가 없네요. 

이 녀석과 함께한 추억이 얼만데.......

유학 시절, 오늘 처럼 이렇게 이 녀석에 온갖 것을 다 담아서 책상 앞에 앉아 공부 하면 식사를 했드랬지요. 

배고플 때, 고향 생각날 때, 힘들 때.....

언제나 나를 따뜻하게^^ 위로 해 줬던 녀석!

오늘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아주 고마운 녀석입니다.^^

 

"고마워~ 오늘도 얼끈한 국물로 날 위로 해 줘서~ ㅋㅋ" 

 

:
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 크리스마스 연휴, 선물 폭탄 맞은 아이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

오늘이 벌써 28일이네요. 시간 참 빨리 갑니다.

이 곳 독일은 지난 26일까지가 크리스마스 연휴였답니다.

24일 '하일리게 아벤트', 25일 1번째 봐이나흐츠탁, 26일은 2번째 봐이나흐츠탁.

이렇게 총 3일이 연휴입니다. 아이들은 2주간의 크리스마스 방학에 들어갔구요.

일반 직장인들도 이 때 휴가를 더 추가하여 연말과 연초를 즐기지요.

저도 어제까지 손님치루고,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겼네요~ ^^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때 부터 어제까지.....에구....매끼 식사 준비에....중간중간 간식까지.....

제가 손님을 맞은 안주인이니, 어쩔 수가 없지요.....

한국에 명절증후군이 있다면, 독일엔 크리스마스증후군이 있답니다....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였습니다.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되더라구요~^^

이 곳 아이들에겐 꿈과 같은, 일년내내 이 날 같기만을 바라는 그런 멋진 크리스마스였습니다.....ㅋㅋ

 

 

 

 

전 날 밤, 23일에 아빠와 함께 크리스마스나무 장식을 하다, 잠이 들었던 아이들.

24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간 흔적을 보고 너무나 놀랍니다.ㅋㅋ

나무 앞에 놓여 있는 접시에 아이들이 만들어 구웠던 크리스마스 과자와 우유 한 잔을 전 날 밤에,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서 놓아 두었답니다.

그 과자가 없어졌어요, 우유도 다 마셨구......^^;;

 

"누나~봐이나흐츠만(산타할아버지)이 다녀갔나봐~ 과자가 없어~"

 

두 녀석들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갔다고, 철떡 같이 믿고 있습니다.

이 많은 선물을 놓고 갔다며, 너무나 좋아 합니다.^^

자신들의 '분쉬체텔 (원하는 것을 써 놓은 종이)'에 있는 선물인지 너무나 궁궁해 합니다.

 

'애들아 조금만 참아~ '

 

 

독일에선 24일 저녁, 식사를 끝내고 선물을 풀어봅니다.

근데, 이 것이 아이들에겐 고문이죠.

아침 나절에 이미 선물이 나무밑에 있는 것을 봤는데, 이 것을 저녁까지 기다려야 하니....

정말 참기 어려운 일이지요. 특히, 아들녀석.....하루 종일 묻습니다. '언제 선물 풀어보냐'며.....ㅜ.,ㅜ 

그래서 평소보다 이른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독일에선 보통 이 날 주로 간단한 저녁을 먹습니다.

가장 선호 하는 음식이, 감자샐러드와 독일 소세지인데요, 아주 간단하지요? ^^

소세지를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되니, 주부들에겐 아주 고마운 음식입니다.ㅋㅋ

하지만, 신랑이 이 것을 싫어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신랑과 딸 아이는 맛나게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아들 녀석은 너무나 흥분상태이기 때문에, 전혀 먹지를 못 합니다.

엄마의 강압에 한 두 점 먹었을 뿐, 손도 데지 않는 군요.....ㅜ.,ㅜ

 

드디어 선물 개봉식!!!

아들 녀석이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CARS 3에 나오는 첩보자동차!!

환성을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

'산타 할아버지 고맙다'며 연신 노래를 합니다...ㅋㅋㅋㅋㅋ

 

 

딸 아이의 첫 번째 선물, 카드놀이 셋트!

독일에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이제 딸 아이가 학교에도 들어 갔으니, 충분히 함께 할 수가 있겠네요.^^

 

 

스머프 3D DVD 선물을 받은 아들 녀석.

 

딸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서 너무나 받고 싶어 했던 '만달라 셋트'

갖가지 모양의 그림을 그릴 수 도 있고, 만들 수도 있는 요술셋트 같습니다.^^

다른 선물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당장 뜯어서 보고 싶은 가 봅니다.

내용물 하나 하나 다 꺼내 보더군요.....ㅜ.,ㅜ

 

아이폰용 스피커!

이 건 온 가족을 위해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했네요.ㅎㅎ

 

아들 녀섯이 유치원에서 만든 엄마,아빠를 위한 카드.^^

 

벌써 어린 숙녀가 된 딸 아이.

숙녀들의 필수품 숄더백도 선물 받았습니다. ^^

 

 

아들 녀석이 직접 장식한 크리스마스 초와 촛대! ^^

사진찍고 있는 엄마에게 보이네요~ ^^

 

 

멋진 모자와 목도리 셋트!

아들 녀석 표정이......ㅋㅋㅋ

여기저기 찢어져 널부러져 있는 선물 포장지들.....ㅜ.,ㅜ

 

누나는 책도 선물 받았구요~

 

이 것은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에게 선물 한 것 같군요~ ^^

 

 

딸 아이가 좋아 하는 반 고흐의 그림집도 선물 받고~

 

 

자연과학에도 관심이 많은 딸 아이를 위해서 100가지의 실험을 할 수 있는 '화학실험용 셋트'도 ~ ^^

 

 

기계에 관심이 많은 아들 녀석에겐 리모콘으로 조종되는 크레인을 주셨네요~ ^^

 

 

이렇게 선물 개봉식을 끝내고 나서,

온 가족이 함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당연히 집에서요....ㅋㅋ

발레를 배우고 있는 딸 아이가 더 신나 하네요~ ^^

 

좀 더 크면, 클라라 역을 해 보고 싶답니다~ ^^

 

이렇게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25일, 멀리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주들을 보러 오셨습니다.

언제나 처럼, 양손에 선물을 가득 들고서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준비한 선물들!

 

다빈이도 개봉을 하구요~

 

더 큰 상자에 마음이 갑니다...ㅋㅋ

 

딸 아이도 역시나 큰 포장에 눈이 더 가네요...ㅋㅋ

 

하얀 말을 끌고 가는 바비인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에구....또 바비인형!!!

바비인형만 해도 한 박스입니다.....ㅜ.,ㅜ

제인이의 모든 비비인형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 주신 것들인데,

아무리 눈치를 줘도, 우리 시엄마 해마다 사오시네요....

 

 

옷과 용돈, 장난감등등....선물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고맙다고 인사 하며 할머니등에 딱 붙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도 역시나, '감사합니다~' 합니다.^^

 

플래이모빌 해적선입니다.

지난 파리디즈니랜드에 다녀 온 뒤로 해적선이 너무나 갖고 싶었던 다빈이었습니다.

너무 신나하네요~^^

 

 

할아버지와 아빠의 공동작업으로 드디어 해적선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 때 부터 한시도 다빈이 손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나라 덴마크 크리스마스 전통에 따라서 후식을 먹고,

그 후식속에서 호두가 들어 있는 사람에게 마지막 선물을 줍니다. 

당연히 다빈이와 제인이의 후식속에 호두가 들어 있었지요.

그래서 또 이렇게 선물을 받습니다.

근데, 이 것이 좀 이상했나 봅니다. 아들 녀석이 그럽니다.

 

"왜, 항상 우리 후식에만 호두가 들어있지?"

 

 그러니, 딸 아이가 또 그럽니다.

 

"그건, 할머니가 우리 후식에만 호두를 넣어 두니까 그렇지~!"

 

헉!!!! 딸 아이가 벌써 눈치를 챘네요.....

설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까기 눈치 챈건 아니겠지요?

 

:
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 성탄절 풍경 2- 킨더 봐이나흐츠 베커라이, 성탄절 어린이 빵집

 

 

 

 

<핸젤과 그레텔>의 과자 집을 만들고 나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과자를 굽습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독일 동요중에 '킨더 봐이나흐츠 베커라이' 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우리 말로 하자면, '성탄절 어린이 빵집' 정도 됩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때 과자를 굽는 다는 내용으로, 가사만 듣고도 과자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과자를 구울 때 마다, 이 노래를 꼭 들어야 합니다....^^

 

 

 

 

올 해도 이 노래 <킨더 봐이나흐츠 베커라이>를 들으며 이렇게 과자를 만들었습니다.^^

 

 

과자 만들기 레시피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로 만듭니다.

이 것 저 것 넣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전통적인 맛을 그대로.....

사실, 저희 시아버지가 너무나 좋아 하는 과자입니다.^^

입맛이 좀 까다로워서, 시엄마가 해 주는 음식만 먹는 편인데, 이 과자는 너무나 좋아 합니다.

아마, 어린 시절 먹었던 그 기억이 나나 봅니다....^^

 

밀가루 500g, 설탕 250g (기호에 따라 조절), 버터 150g, 소름 1 작은 술, 계란 2개, 우유 약간,베이킹 파우더 1 술,바닐라 향

을 위의 사진 처럼 한 곳에 넣어 손으로 반죽을 해 줍니다.

이 때 버터는 실온에서 말량한 상태가 반죽하기엔 편해요.^^

한 덩어리 반죽이 만들어졌으면, 1 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칼국수 만들듯이, 반죽을 적당량 떼어 내어 밀방망이로 편편하게 만듭니다.

이때 두께는 0.3~0.4 cm 정도로 얇게 하면 더 바싹거리며 맛있어요~ ^^

 

 

아이들이 만드는 과정샷을 못 찍었네요.....ㅜ.,ㅜ

혹시 궁금하시면, 작년에 포스팅한 글을 읽어 주세요~ ^^

얇게 펴진 반죽위에 여러가지 모양틀로 과자를 찍어 냅니다.

아이들이 좋아 하는 눈사람, 별모양, 렌티어, 종을 먼저 찍어 냈습니다~ ^^

 

 

이 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반 달님, 별, 하트를 찍었구요.......^^

이렇게 찍어 낸 반죽을 기름종이 위에 놓고, 미리 예열한 오븐에 160-170 도에 10분 정도 굽습니다.

조금 지나면 온 부엌에 과자 굽는 냄새가....

음~ 정말 죽음입니다~ ^^

 

 

과자가 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내 바로 식힘판에 올려서 식혀 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구멍이 있는 판에 올려야만, 습기가 차지 않고 잘 식어서,

나중에 바싹한 과자가 됩니다.

 

 

올 해엔 아이들이 과자를 예쁘게 장식하겠다고 하는 군요.

식용물감으로 구워 식힌 과자위에 각각 예쁜 색을 칠하고 있네요~ ^^

 

 

올 가을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누나는 동생을 알뜰히 챙기네요~ ^^

작년까지만 해도 서로 하겠다며, 티격태격.....ㅋㅋ

많이 의젓해졌습니다~ ^^

 

 

크리스마스의 색인 초록과 빨강으로 멋을 내고,

 

 

루돌프와 친구 사슴들도 만들고,

 

 

예술적 감각을 마구마구 펼쳐줍니다~ ㅋㅋ

 

 

반죽을 일부러 조금 남겨,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섞어 반죽을 다시 해서 구우면, 제가 좋아 하는 치즈 과자가 된답니다.^^

 

 

드디어 다 구웠네요.....^^

왼 쪽은 치즈를 넣은 과자, 오른 쪽은 바닐라 향이 나는 과자.

구워진 과자는 이렇게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용기, (주로 양철로 된 통이 좋아요)

넣어 보관 합니다.^^

 

아이들의 채색 작품도 마무리가 되었구요~ ^^

 

 

손녀, 손주 보러 오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서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만들어 두었던 과자 집도 제 자리를 잡았네요~ ^^

 

과자 만드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죠?^^

다들 한 번 시도 해 보심이 어떨지요? ^^

 

 

:
Posted by 내별meinstern

독일 성탄절 풍경1- 핸젤과 그래텔의 과자 집 만들기

 

 

 

오늘은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전입니다.

각 가정마다 저마다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있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이 날 아이들과 함께,

과자 집을 만들고, 크리스마스 과자를 굽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굽고......정리까지...... ^^;;

몇 시간 동안 밀가루 반죽을 치대고 과자 굽고 나니, 오십견에 걸린 것 처럼 어깨가 아픕니다....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하니.....그 맛으로 견딥니다...ㅋㅋ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만든 과자 집입니다.

<핸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네요~ ^^

어떻게 만들었는지, 한 번 구경 해 보실래요? ^^

 

 

과자 집의 기초가 되는 렙쿠흔빵입니다.

마치 건축자재처럼, 미리 만들어서 팝니다.

이것을 하나하나 설탕액으로 고정시켜주면서 집의 형태를 만들어 주지요.

앞에 있는 봉지 속의 하얀 반죽이 바로 설탕으로 만든 설탕구스입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엔 딸 아이가 별 흥미를 안 갖네요.....

이제 컸다는 거겠지요? ^^

오히려 아들 녀석이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아빠가 집의 형태를 만들고, 아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훈수를 둡니다.....^^;;

 

 

방금도 아빠에게 훈수를 두다 엄마에게 따~악 걸렸습니다....ㅋㅋ

 

 

이젠 아빠와 핸젤과 그래텔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서서히 집을 이쁘게 꾸밀 준비를 하고 있네요~ ^^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둘씩 분리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제인이도 아빠를 거들고......

 

 

곧 집의 문도 달고, 창문도 달고.....서서히 집모양이 잡혀가네요~ ^^

여기 까지 보고, 저는 부엌으로 가서 오늘 구울 과자 반죽을 준비했지요.

얼마 후 아이들이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 다 끝났어요~ 이쁜집 보러 오세요~"

 

그래서 얼른 달려갔지요! ^^

 

 

 

짜잔~

이렇게 완성이 되었네요.^^

핸절과 그래텔, 그리고 마녀까지.....아기자기 이쁘고 귀엽습니다~ ^^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호랑이와 사자가 떠~억 하니, 지키고 있고,

정원도 예쁘게 꾸몄네요.

 

 

지붕에 코끼리도 걸려있고...^^

 

 

하마도 걸려있습니다~ ^^

지붕이 내려 앉지는 않을지.....ㅋㅋ

 

 

아빠와 함께 꾸민 다른 곳과는 달리, 순전히 아들녀석 혼자서 꾸몄다네요~ ㅋㅋ

 

 

굴뚝과 지붕엔 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이 것 저 것, 과자와 잴리도 얹었고......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

그런데, 이 이쁜 모습도 오래 가진 못 한답니다.

내일 부터, 하루에 하나씩 뜯어서 맛나게 먹을 테니까요~ ^^

아마, 철거 직전의 집으로 바뀔겁니다...ㅋㅋ

 

 

올해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ㅠ.,ㅠ

이 곳 독일은 예년관 다른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눈은 고사하고, 비라도 오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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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별meinstern